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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볼거리>경주 분황사, 3층석탑, 황룡사지, 아름다운 경관에 풍덩

blessed_danby 2022. 5. 1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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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분황사는 언제 가도 편안하다.

고향에 온 것 같이 아늑하면서 

마음을 두기에 괜찮다.

 

 

 

 

경주 분황사 모전 석탑 앞에 서면 

가만히 서서 있기만 하는데도

평온함이 찾아오는 것이 안정감이 든다.

 

탑돌이를 몇 번 하고 나면 

일상의 찌꺼기들이 스르르하고 빠져나간다.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은 신라 선덕여왕 3년에

세워진 것으로 전해진다.

남아 있는 신라 석탑 가운데 가장 오래된 탑이다.

지금은 3층이지만 원래 7층 혹은 9층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석탑이 원래의 모습 그대로 보존되었더라면

얼마나 웅장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아쉬움이 손에 잡힌다.

 

 

 

 

분황사의 위치는

경북 경주시 분황로 94-11

전화 054-742-9922

넓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기에 편하다.

주차비는 없다.

 

분황사 입구다.

부처님 오신 날이어서 

여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모전 석탑 앞에 빨강, 노랑, 분홍, 파랑, 

초록등이 예쁘게 달려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예쁘고 보기가 좋은지

화사하게 다가와 마음마저 환해지는 듯하다.

 

분황사 3층 석탑에 빠져 여러 각도에서 담아 본다.

하나 같이 아름다운 조형미에 놀란다.

그 옛날 기술이 발전하지 않은 때 이러한 탑을

조성하다니 참으로 놀랍다.

 

 

 

 

소원등에 가족의 이름을 적고 소원을 빈다.

저마다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빌고 또 빈다.

 

모든 사람들이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듯

나 역시 등을 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분황사를 찾더라도 종을 보고만 왔지 

우리가 직접 타종을 해보기는 처음이다.

 

사찰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타종을 해 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놓고 1인 1타 자비함이 있어서

천 원을 내고 타종을 직접 해본다.

 

종소리만 듣다가 직접 타종을 하면서 소리를 들으니

더 웅장한 것 같아 감회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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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많지 않지만 돈을 내고 타종하는 것이

상업적인 것 같아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지만

종을 보존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 같다.

 

아마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가 있을 것 같다.

우리는 타종을 할 수 있어서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 흔쾌히 타종을 하고 간다.

 

 

 

 

분황사 보광전 앞에 사람들이 몰린다.

보광전 안에 모셔져 있는 약사여래입상을 향해

절을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은 것이다.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임진왜란 이후에 조성된 불상 중에서

동으로 만든 경우는 극히 드물며,

또 크기가 3.5m에 달하는 것으로는

분황사의 약사여래불상만 있다고 한다.

 

 

 

 

보광전에서 부처님을 만난 뵙고 인사 올린 후

아기 부처님 목욕을 시켜드리기 위해

줄을 선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부처님 목욕시켜드리는 것을

아주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분황사 화쟁국사비부다.

원효대사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비석의 받침돌이다.

 

"고려 숙종 6년에 원효대사가 동방의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그 덕이 크게 드러나지 않음을 애석하게 여겨

대성화쟁국사라는 시호를 내리고 비석을 세웠다.

그 후 추사 김정희가 절 근처에서 이 비석 받침을 발견하고

이를 고증한 글귀를 새겨두었다."

 

원효대사를 한 번 즈음 더 생각하게 하고,

기록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엿보게 된다.

 

 

 

 

이 석정은 분황사에 남아 있는 신라 시대의 우물로

'나라를 지키는 용이 물고기로 변한 우물'

이라고 해서 호국용변어정으로도 불린다.

 

또 이 우물에는 조선 시대에 분황사에 있던

모든 돌부처의 목을 잘라 넣었다는 

아픈 이야기가 전해진다.

 

지금까지 보존되어 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인데,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우물이라니

더욱더 새롭게 다가와 한참을 바라보며

상상의 나래를 펴게 된다.

 

 

 

 

분수대, 바닥의 돌이 새로워서 담아본다.

분황사에는 우리가 그냥 스쳐 지나가기에는

아까운 유물들이 다양하다.

의미를 새기면서 살펴보는 것도 괜찮다.

 

 

 

 

분황사 주차장  입구에 세워진

분황사를 알리는 비석이

 

국보 제30호 원효의 성지

분황사를 찾아오는 사람들을 반긴다.

 

 

 

 

분황사는 신라 선덕여왕 3년에 창건된 이래

지금까지 법등을 이어온 유서 깊은 사찰이다.

 

분황사에는 솔거가 그렸던 관음보살상 벽화와

경덕왕 14년에 강고내말이 구리 306,700근으로

주성하였던 약사여래상 등이 있어 사격을 높였다.

 

현재 분황사 경내에는 원효대사의 비석을 세웠던

화쟁국사비부,구황동 당간지주, 석정 등의 석조문화재가

남아 있다.

 

 

 

 

분황사 경내를 나와서 둘레를 걷다 보면

뭔지는 모르지만 정겹게 다가온다.

그냥 편안해진다.

 

 

 

 

분황사 둘레에 예쁜 아네모네 꽃이 피어있어서

인생 컷을 남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갖은 포즈를 취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낸다.

 

 

 

 

분황사 맞은편에 황룡사지가 자리한다.

황룡사지에는 지금 보리가 활짝 피어서

그쪽 역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추억의 한 페이지를 엮고 있다.

 

 

 

 

예전에는 지금 이때가 보릿고개라 

살기가 무척이나 힘들 때였는데,

현재는 보리를 식용으로도 사용하고 있지만,

또 다른 용도로 활용이 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청보리를 배경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환하게 미소 지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원효는 신라시대의 고승으로 

속성은 설 씨, 법명은 원효, 법호는 화쟁,

초명은 서당이다.

 

설총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입적 후 아들 설총이 원효대사의 유해로

소상을 조성하여 분황사에 봉안하였다.

 

원효가 다녀간 그 길 위에 서 있는 자체만으로도

감회가 새로워진다.

 

그래서일까 매 번 분황사에 오면

무엇이 나를 편안하게 하는지는 모르지만

그저 편안해지는 것이 에너지 충전이 된다.

 

 

 

 

분황사는 부처님 오신 날은 무료이지만

보통 때는 입장료를 내야 한다.

 

입장료는 개인일 경우

어른 2,000원, 청소년 및 군인은 1,500원, 어린이 1,000

 

단체일 경우

청소년 및 군인 1,300원, 어린이 900원

 

무료입장에 해당하는 분

-만 70세 이상 경로우대 어른, 장애인 복지카드 지참자

-국가유공자(보호자 동반), 조계종 신도증 지참하신 분

-경주 시민(신분증 지참)

 

 

 

 

문화관광 해설사의 집이 있으니

관광하다가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 물어볼 수가 있어서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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