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맛집

<대구 남구 냉면 맛집>대동강, 어복쟁반 맛집, 대구를 대표하는 이북 음식

blessed_danby 2022. 7. 3. 23:32
반응형

 


냉면이 먹고 싶으면 대동강이 

떠올라 찾게 된다.

매번 올 때마다 손님이 가득하여

줄을 서야 한다.

 

 

대동강은 타이틀을 참 많이도 간직하고 있다.

한 번 살펴보자.

 

백 년 가게 확인서, 전통산업 사업자, 

블루리본 서베이 추천 레스토랑,

식신 최우수 레스토랑 인증서,

대를 잇는 맛집, 대를 잇는 음식적, 1965년 개업

대구은행이 추천하는 베스트 of 베스트 등

다양하기도 하다.

 

이러한 것들만 보아도 

음식 맛에 저절로 신뢰가 간다.

 

 

대동강의 위치는 

대구 남구 대봉로 57-1

영업시간; 매일 10:30~22;00

전화번호: 053-471-3379

 

대동강 맞은편 조금 옆에 전용 주차장이 있다.

손님이 많을 때는 주차하기가 힘들다.

알아서 주차를 하여야 한다.

 

 

대동강 식당은 대구에서 50여 년 넘게 

한자리를 지켜온 이북 음식 전문점이다.

평양에서 피난 온 1대 창업주 부부가

고향에서 먹었던 음식을 만들어 팔면서 

맛집으로 성장시켰다.

 

지금은 2대가 전통의 맛을 살려서 맛집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우리가 처음 대동강을 찾았을 때

어복쟁반을 먹기 위해 갔다.

 

 

 

어복쟁반 비주얼만 보아도 

침이 골깍하고 넘어가

빨리 먹고 싶어 진다

 

어복쟁반을 먹는데 얼마나 맛있던지

자꾸만 기억이 나서 그 후에도 

여러 번 가서 먹고 또 먹는다.

 

그러다 평양냉면을 먹게 되면서

더 자주 찾게 된다.

 

 

 

대동강은 50여 년의 전통이 고스란히

담긴 집이다. 

그러다 보니 많은 손님에 비해 식당이

조금 좁은 편이다.

 

내부가 홀과 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많이 기다려야 한다.

 

바쁘다 보니 기다리는 손님을 배려하는

부분이 부족하여 

손님들이 기다리다 그냥 가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

 

우리는 그런 사정을 잘 알기에 

기다렸다가 맛있게 먹고 온다.

 

 

 

대동강은 1965년 2월에 개업하여

2대에 걸쳐 50여 년째 이북의 손맛을

지키며, 평양냉면이 맛있기로 소문난 곳이다.

 

특히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깔끔한 육수를

맛볼 수 있으며, 따끈한 국물에 

닭고기와 채소를 넣은 평양온반도 별미다.

 

원산지 표시판을 보더라도 믿음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요즈음 화려하게 지은 식당과는 사뭇 다르지만

오래된 공간을 잘 활용하여 

손님들이 불편하지 않게 한다.

 

 

 

우리가 갔을 때 손님들이 얼마나 많은지

직원들이 바쁘게 움직이는데도 테이블을

바로바로 정리를 하지 못해서 먹고 간 흔적들이다.

 

늘 식사 때만 되면 손님이 많다 보니

직원들이 일을 하느라 바빠서

손님들을 친절하게 맞이 하기 역부족인듯하다.

우리는 그런 사실을 잘 알기에 이해하기로 한다.

 

반응형

 

대동강에 갈 때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간다고

생각하면 조금은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테이블 정리 전에 자리에 앉아서

주문부터 한다.

 

 

 

정리된 테이블에는 시원한 물과

컵이 세팅이 되어 있어서 

알아서 물을 마시면 된다.

 

 

 

우리는 초계 무침과 물냉면을 주문한다.

 

주문하고 얼마 있지 않아서 초계 무침과

기본 반찬으로 무와 양파, 마늘,

고추 장아찌가 나온다.

 

초계 무침의 비주얼이다.

각종 야채, 닭고기와 겨자소스를 섞어서

검은 깨을 뿌리고 계란을 얹어서

내오는데 먹음직스럽다.

 

 

 

얼른 젓가락을 들고 먹어본다.

새콤 달콤하면서 겨자소스의 톡톡 쏘는 맛이

자꾸만 손이 가게 한다.

 

닭고기가 쫄깃쫄깃하면서 씹히는 맛이

있어서 야채와 겨자소스가 어우러지면서

상큼하니 건강한 맛이 나서 맛있게 먹는다.

 

 

 

드디어 시원한 평양냉면이 나온다.

 

묵직한 놋그릇에 배와 고기, 오이, 계란 등을

고명으로 얹어서 내오는데 

전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얼른 국물을 한 모금 마신다.

 

구수하면서 시원하니 맛있다.

여전히 변하지 않는 조미료를 쓰지 않은 

순수하면서 건강한 맛을 내는 그 맛에

빠져든다.

 

 

 

초계 무침을 맛있게 먹어서 어느 정도 

배가 부른데도 물냉면이 맛있어서

국물까지 다 마신다.

 

대동강의 물냉면은 평양식이라 

우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육수 맛이

구수하면서 시원하여 먹으면 먹을수록

더 맛있다.

 

대동강에 여러 번 오면서 골고루 음식을

먹어보았는데 하나같이 맛있다.

 

대를 이어온 전통의 맛이 바로 이맛이구나 싶다.

 

 

 

초계 무침을 먹어서 물냉면을 다 먹으면

분명히 배가 초과인데도

물냉면의 국물이 얼마나 깔끔하고 건강한 맛인지

배가 부른데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다 마신다.

 

 

 

대동강의 메뉴를 한 번 살펴보자.

어복쟁반, 불고기, 만두전골, 초계 무침

녹두 빈대떡. 접시 만두, 물냉면, 비빔냉면,

갈비탕, 평양온반, 만둣국 등 다양하다.

 

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먹으면 될 것 같다.

 

 

 

대동강의 홀과 룸의 모습이다.

우리가 갔을 때 모든 테이블이 

손님들로 꽉 차 있어서

최대한 손님들을 피해서 담아본다.

 

대동강을 찾을 때는 친절보다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냉면이 먹고 싶으면 또다시 찾아갈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