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핫한 곳>계림 앞 동부사적지대 꽃단지와 갈대&억새, 가을꽃, 생태터널, 실개천에 반함
첨성대 구경 갔다가 알게 된
생태터널, 갈대, 억새, 코스모스 등
다양한 가을꽃들이 가을 내음을
물씬 풍기고 있어 빠져든다.
갈대와 억새 사이에 하트 포토존이 있어서
추억을 수놓기 괜찮다.
가볍게 산책하면서 꽃 구경고하고
가을을 흠뻑 느낄 수 있어 즐겁다.
갈대와 억새풀이 무성하게 자라서
그 사이로 지나가면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동부 사적지대 위치는
경주시 황남동 111-2
주차는 대릉원주차장, 경주시 공영주차장,
황남 공영주차장 어디를 해도 된다.
하지만 주말에는 관광객이 많아서
주차하기가 힘들 경우가 있다.
우리는 월정교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월정교와 교촌마을을 탐방한 후 계림과
첨성대, 반월성을 여행한다.
갈대 정원에서 노란 꽃을 배경 삼아
멀리 보이는 첨성대를 바라다보니
가까이에서 볼 때와 또 다르게 다가온다.
멀리서 보이는 첨성대의 모습이 색다르다.
환할 때 와서 여기저기 구경을 하다 보니
어느새 해가 기울기 시작하면서
첨성대에 점등된 모습을 만난다.
생태터널이라는 간판을 보고
가보니 누렇게 익은 호박들이 주렁주렁
달려있고, 수세미와 조롱박도 함께 하고 있어
그 모습이 정겹다.
생태터널을 지나가면 머리 위에
누런 호박과 수세미, 조롱박이 탐스럽게
영글어가면서 가을을 알린다.
갈대와 억새의 당당함에 압도된다.
경주에 이렇게 멋진 갈대, 억새밭이
있다니 감회가 새롭다.
그래서일까!
경주는 언제든 와도 늘 새롭고
머물고 싶어 진다.
억새와 갈대, 그늘막, 가을꽃들이
하나 되어 쉬어가라고 손짓한다.
그곳에 가면 저절로 머물게 된다.
계림숲 앞 꽃단지에는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거리며 추억을 불러낸다.
하얀 분홍 예쁘게도 웃음을 지으며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머물게 한다.
댑싸리가 곱게 단장을 하고서
각양각색의 얼굴로 매력을 발산한다.
그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갈 수 없어
그 자리에 머물면서 한참을 함께 한다.
초등학교 화단에 붉게 핀 홍초를 보고
볼 기회가 없었는데, 계림 앞 동부 사적지대에서
만나니 추억이 새록새록 살아난다.
붉은 홍초는 가뭄에 콩 나듯이 있고
노란 홍초가 주를 이룬다.
노랗게 핀 꽃이 얼마나 예쁜지 모른다.
마음이 따뜻해져 오면서
넉넉해지기까지 한다.
첨성대 꽃단지에서 본 핑크 뮬리와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핑크 뮬리,
노랗게 핀 꽃, 멀리 보이는 계림이
어우러져 아름답기 그지없다.
해가 지려고 하니 가로등이 켜지는데,
강아지풀과 잡초들, 갈대, 억새가 어우러져
가을을 노래하는듯하다.
갈대가 붉게 물들이고, 억새가 하얗게
물들인 모습이 넉넉한 가을을 보는듯하다.
그 길을 걸어가는 관광객의 모습이 어우러지면서
낭만이 묻어난다.
계림숲 앞 동북 사적지대 꽃단지와
갈대 정원, 생태터널 사이에 실개천이 자리한다.
마침 오리 한 마리가 이끼를 먹고 있는 모습을
만나서 한참을 바라보다가 한 컷 남긴다.
동부 사적지대는 그야말로 자연친화적이다.
그래서 더 정감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