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가볼만한 곳> 풍경이 뛰어난 밀양 팔경 월연정
월연정은 밀양강을 옆에 끼고 있어
풍경이 아름답다
조용하게 산책하면서 데이트하기에
좋은 곳이다.
아니 누구든 일상을 벗어나서
쉬어가고 싶을 때 와서
거닐어도 괜찮다.
"월연정은 원래 월영사라는 사찰이 있던 곳으로
한림학사를 지낸 월연 이태 선생이
1520년에 세운정사이다.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내려와
월연대와 쌍경당을 짓고 은거했다."
그래서일까!
월연정 주변이 참으로 아름답다.
"이 일대의 아름다운 풍광을
'월연대 12경'이라 부른다."
자연이 주는 그대로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른다.
그 속에 월연정이 자리하고
주변의 풍광이 아름다워
사계절 언제든 와도 좋은 곳이다.
월연정은 정적인 부분이 있어
사색을 하면서 여유를 가지며
유유자적하기에 괜찮은 곳이다.
월연정에 가면 저절로 감성이 살아나
문학소녀 시절로 돌아간다.
그러기에 조용히 생각하면서
쉬어가기에 괜찮은 곳이다.
"월연대을 가장 높은 언덕에 남향으로
쌍경당은 중간 높이 지대에 동향으로,
제헌은 가장 낮은 곳에 남동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월연정은 이처럼 각기 다른 지대에서
다른 방향으로 지어져 눈길을 끈다."
"월연정의 대청인 쌍경당은
주변 경관을 조망하기 좋도록
방과 대청을 개방형으로 꾸미고,
사철 기거할 수 있도록 아궁이를 뒀다."
잠시 대청 마루에 앉아서
자연과 더불어 하나가 된다.
"월연정은 담양 소쇄원과 더불어
우리나라 전통 정원의 하나이다.
조선조 중종 때 한림학를 역임했던
월연 이태 선생이 기묘사화를 예견,
벼슬을 버리고 낙향한 후 세운 별업이다."
일상의 찌꺼기들을 버리고 싶을 때
훌쩍 떠나와 쉬어감을
자랑하기에도 그만이다.
"월연정은 자연지형을 최대한 이용해
건물을 축조하여 그 자체가 자연의
일부가 되었으며, 조선시대 사대부의
이상향과 도가적인 무위자연의 삶을
자연 속 정원으로 구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곳 월연정에서
자연이 주는 소중함을 얻어서
일상으로 돌아가 힘차게 나아갈 수 있으리라.
"자연바위 위에 조성된 누각인 월연대와
백송 등 희귀한 나무들이 수석과 함께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2012년 2월
월연대 일원이 명승 제87호로 지정되었다."
명승지 답게 풍광이 수려하다.
그 수려함에 빠져 담고 또 담는다.
"강변 풍경과 보름달이 떴을 때의
월주경이 특히 아름다워
밀양 8경중의 하나이다."
월연대에서 내려다보고 담은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른다.
여기에 밤에 달까지 휘영청 하니 뜨면
그 풍경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
달이 떴을 때 다시 한 번 더 오고 싶다.
월연대 둘레에 오래된 배롱나무가 있어
밀양강과 어우러지면서
그 아름다움을 더한다.
자연 속에 자리하는 월연대를 보면
자연과 함께 했을 때
하나가 되는듯하다.
이런 곳에 내가 서 있다니
편안하지 않을 수 없다.
오래 머물고 싶어진다.
"월연대는 추화산 동편 기슭,
밀양강과 단장천이 만나는 절벽 위에
들어선 정자를 겸한 별장이다.
달이 하늘과 강물에 떠 있는
그림 같은 풍광이 펼쳐지던 곳으로
'쌍경', '월연'은 각각 '강물과 달이
함께 맑기가 거울 같다',
달빛이 고요히 내려앉는 연못'이라는 뜻이다."
명경 같은 강물과 달빛이 내리는 연못을
상상만 하여도 기분이 업된다.
"계곡을 사이에 두고 오른쪽이 월연대,
왼쪽이 쌍경당 영역이다.
'월연'과 '쌍경'은 달과 강물이 어우러지는
경관과 관련되어 붙여진 것으로,
계곡 사이의 다리로 두 영역이 이어진다."
계곡이 있어 또 다른 운치가 있다.
쌍경당에서 본 풍경과
월연대에서 본 풍경이
사뭇 달라 새롭게 다가와
또 한 번의 아름다운 풍광에 반한다.
백송나무 가는 길은
쌍경당을 지나 계곡에 있는 다리를
건너서 월연대 입구에 가면
밀양강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가는 길이 수풀이 우거져 위험해서
발길을 멈추고 돌아 나온다.
그래서 우리는 백송나무를 보지 못한다.
안내문을 읽어보는 것으로 대신하고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한다.
월연정을 가기 위해
밀양강이 내려다보이는 오솔길로 접어든다.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 든다.
호젓한 분위기에 젖어 사색하기에 그만이다.
월연대 입구에 추화산 안내 표지판이 보인다.
월연대에서 추화산 봉수대까지
1,561m이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운동삼아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신발이 준비가 되지 않아서
안내문을 읽어보는 것으로 대신하고 가지 못한다.
추화산 봉수대를 가려면 편안한 운동화를
신었을 때 가야 편하게 갔다 올 수 있을 것 같다.
밀양 아리랑길 지도다.
밀양 아리랑길을 갈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올려본다.
영화 '똥개' 촬영지이다.
월연정 입구 왼쪽 편에 있다.
차들이 지나다녀서 터널 안으로는
들어가지 않고 터널 입구에서
영화 '똥개' 장면을 떠올려본다.
영화로만 보던 곳을 직접 보니
감회가 새롭다.
개통 당시는 철도 터널로 사용되었다가
현재는 일반 도로로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