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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자전거길을 라이딩하기 위해서

자동차에 자전거를 싣고 

영덕 해맞이 공원에 도착한다.

주차장에 자동차를 세우고 자전거를 내려서

라이딩을 준비한다.

 

우리가 라이딩할 곳은 영덕 해맞이 공원에서

시작하여 울진 은어다리까지 갔다가 

다시 영덕 해맞이 공원으로 돌아오는 왕복코스다.

 

 

하루에 왕복을 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 같아서

1박 2일 일정을 잡는다.

 

그럼 코스를 알아보자.

 

영덕 해맞이공원~고래불 해변 22km~월송정 21km~

망양휴게소 19km~울진은어다리 14km

편도 76km, 왕복 152km다.

소요시간은 편도 6시간 정도 걸린다.

시간은 라이이딩하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이렇게 종주가 끝나면 다시 자전거를 싣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하고,

영덕 해맞이공원에서 라이딩을 시작한다.

 

 

영덕 해맞이공원 인증센터에서 인증 도장을 찍고

동해안 자전거길에 올라선다.

 

울진 은어다리까지 가서 인증 도장을 찍고

미리 예약한 숙소로 가서 1박한다.

 

숙소는 울진 은어 다리에서는 모텔 외에

찾기가 힘든다.

울진 은어 다리 도착하기 전 해안가에

다양한 펜션이 있으니

그걸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그다음 날 다시 숙소에서 울진 은어 다리로

가서 거기서부터 시작하여 우리가 주차해놓은

영덕 해맞이공원에 도착하면

왕복 동해안 자전거길을 종주하게 된다.

 

이번 포스팅은 동해안 자전거길(경북)

상행을 기준으로 작성한 후

하행 부분을 추가로 첨부한다.

 

 

영덕 해맞이공원에서 출발하면 

시작부터 내리막길이다.

내리막이 있으면 반드시 오르막이 있다는 걸 알고

미리 준비를 하면서 신나게 달린다.

 

동해안 자전거길은 오르막 내리막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오르막을 갈 때는 끌바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자주 있어 우리는 그때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또 하나의 추억을 쌓는다.

 

 

동해안 자전거길은 대부분 해안도로로 간다.

넓게 펼쳐진 동해바다를 원 없이 보면서

다양한 바다의 모습에 놀란다.

 

자동차와 자전거길이 공도라서 위험한 부분들이

있다는 걸 알고 사전에 준비를 하면 

라이딩하기가 편하다.

 

 

영덕 해맞이공원에서 고래불해수욕장까지

가는 길이 낙타 등이라 끌바를 자주 해야 한다.

그렇게 오르막 내리막을 가다 보면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지질명소인

경정리 백악기 퇴적암이 보인다.

 

그곳에서 잠시 쉬어간다.

 

 

영덕 경정리에는 해안을 따라 붉은 지층이 

넓게 분포된 백악기 퇴적암이 존재한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 모습을 바라다보면서 한 숨 돌리고

다시 힘차게 자전거를 탄다.

 

그런데 갑자기 오른쪽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다.

하루 전날 자전거 상태를 확인하고 또 

자전거점에 가서 점검을 하였는데,

아니 브레이크를 새롭게 정비하였는데,

뜻하지 않는 일이 일어나서

당황 아닌 당황을 하게 된다.

 

우선 우리와 가장 가까이 있는 자전거점을

찾아가기로 한다.

 

 

조심스레 자전거를 타고 자전거점을 찾아간다.

길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에 있는

두발 병원 자전거점에 도착한다.

 

때마침 주인아저씨가 안 계셔서 

아주머니가 연락을 하셔서 올 때까지 기다린다.

 

갈길이 먼데 우리가 처한 상황이 또다시 걱정이 된다.

그렇게 한참이 지나서 아저씨가 오셔서

자전거를 점검하기 시작한다.

 

 

자전거 브레이크를 정비하고 

다른 곳을 점검하던 중 휠이 휘어져 있고,

자전거 상태가 여러모로 좋지 않아서

전체를 다시 점검해보기로 한다.

 

우리가 생각했는 것보다 자전거 상태가

더 심각하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시간도 많이 흘러가서 예정한 시간에

도착하는 것은 무리라는 걸 아는 순간

또 걱정이 앞선다.

 

분명히 어제 정비를 하고 왔는데,

어떻게 이런 상황이 일어날 수 있는지,

여태껏 라이딩을 하면서 이런 낭패는 없어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아찔한 생각이 든다. 

 

 

전체를 점검하고 수리를 한 후 바람을 넣는데

자전거 타이어가 갈라져서 라이딩을 하기에

부적합한 상태라 바퀴를 아예 교체하는 작업을 한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경비가 들면서 

자전거를 깔끔하게 정비를 하고 

지체된 시간을 보상이라도 하듯이 신나게 달린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다 보니 멋진 풍경을 

품은 다리가 보여서 잠시 쉼표를 찍는다.

 

자전거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니 안심이 되어

기분 좋게 사진을 찍는데,

갑자기 자전거에서 펑하는 소리를 내면서

바람이 빠지는 것이 아닌가!

 

순간 놀라서 그대로 한참을 움직이지 못하고

멍하니 자전거를 보기만 한다.

 

방금 자전거를 수리해서 신나게 달렸는데,

아니 이런 황당한 일이 일어나다니

비까지 와서 더욱더 감당하기가 벅찬다.

 

 

하지만 마음을 추스르고 방법을 찾다가

최종적으로 자전거점에 전화를 한다.

다행히 통화가 되어서 우리가 있는 곳으로

오셔서 자전거를 봐주시기로 해서

자전거를 끌고 다리를 건너서 영덕 국민야영장

앞에서 기다린다.

 

한참 후에 두발 병원 사장님이 오셔서

확인을 해보니 펑크가 나 있어서

튜브를 교체한다.

 

원인은 바람을 지나치게 많이 넣어서

일어난 것 같다고 하시며 펑크를 뗀 것이 아니라

튜브를 교체해서 이제 안전할 것이라고 하셔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다시 힘을 내어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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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 병원 사장님은 정말 친절하시다.

그리고 오래된 경력으로 노하우를 발휘하여

웬만한 자전거 고장은 쉽게 해결하신다.

 

또 자전거 수리비를 아주 정직하게 받으신다.

웬만한 것은 그냥 해주신다. 

우리가 감사해서 더 드리고 싶어 진다.

 

그렇게 우여곡절을 넘긴 후로 자전거는

지금까지 멀쩡하게 잘 달린다.

 

이번 계기로 우리는 뜻하지 않는 상황까지도

대처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깊이 알게 되었고,

자전거 마니아로서 자전거를 더욱더

소중하게 다루면서 아끼고 사랑해야겠다는

절실한 마음을 가진다.

 

 

자전거 수리로 시간을 많이 지체해서

조금 빠르게 달려가고 싶은데

갑자기 비가 얼마나 많이 내리는지

더 이상 가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 같아서

고래불 봉송정에서 잠시 비를 피한다.

 

 

고래불 봉송정에 올라서니 

그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조금 전에 일어난 일들이 사르르 사라진다.

 

비가 그치기를 기다려도 그칠 비가 아닌 것 같아서

비옷을 단단히 차려입고

다시 라이딩을 시작하기로 한다. 

 

더운 여름이라 비를 맞으면서 라이딩하는 것도

나쁘지 않고 스릴이 있다.

단지 비옷을 입어서 거추장스러운 것이

흠이기는 하지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

 

 

자전거 고장으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드디어 영덕 해맞이공원을 출발하여 

 첫 번째 인증센터인 고래불 해변에 도착한다.

 

대형 고래의 조형물이 우리를 유혹하며

쉬어가라고 하지만 우리는

시간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서

돌아올 때 들리기로 하고

인증 도장을 찍고 바로 달린다.

 

 

시간을 지체한 만큼 더 열심히 라이딩을

하여야 하기에 우선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고래불해수욕장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고래불머구리 횟집에서 물회를 먹는다.

 

매운탕과 함께 나오는 물회가 정말 맛있다.

자세한 사항은 저의 블로그 '쉬어가렴'에서

참고하면 된다.

 

우리는 이렇게 든든하게 점심을 챙겨먹고

신나게 라이딩을 한다.

 

 

고래불해변인증센터에서 월송정인증센터까지

가는 길목에 대게 원조마을 거일리에

대게와 배를 탄 어부들의 조형물이 

멋진 모습을 하고서 지나가는 우리를 보고

아무리 바빠도 쉬어가라고 붙잡아서

가던 길을 멈추고 여유를 즐긴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쉼표를 찍으면서 여유를 가지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진다.

 

영덕 대게의 조형물과는 또 다른 모습을

하고서 가는 이 오는 이를 반기는 

대게원조마을 거일리에서

우리는 또 하나의 추억을 수놓는다.

 

 

고래불 해수욕장에서 월송정까지는

자전거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서

해안가를 달리면서 편하게 라이딩을 하다 보니

어느새 월송정에 도착한다.

 

 

월송정 인증센터에서 인증 도장을 찍고,

우리는 월송정으로 향한다.

 

울창한 금강소나무가 줄을 서서 

우리를 환영하는듯하여 감개가 무량하다.

 

 

월송정에서 여유를 가지며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지면서

동해바다를 바라보니

가슴이 확 트이는듯하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흠뻑 취하며

월송정과 이웃하고 있는 카페 노바에서

커피와 음료를 즐긴다.

 

 

월송정에서 망향휴게소까지 가는데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어서

끌바를 여러 번 한다.

 

가다 보면 터널이 두 군데 나오는데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끌바 하면서

더웠던 열기를 싹 씻어낼 수 있다.

 

 

동해안 자전거길(경북)은 공도라서 

자동차가 지나갈 때는 위험이 따른다.

하지만 자동차가 많이 다니지 않아서

때로는 도로를 전세 낸 것 같을 때도 있다.

 

그래도 자전거 전용도로가 더 확보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해안으로만 달리다가 수풀이 우거진 숲 속으로

들어오니 또 다른 매력이 보인다.

 

긴 거리를 끌바를 하고 올라와서 

잠시 쉼표를 찍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런 것 또한 자전거를

라이딩하는 묘미가 아닐까 싶다.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망양정 옛터가 보인다.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망양정에 올라간다.

시원한 바람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지면서

온몸으로 다가와 갑갑하던 마음이 

확 풀린다.

 

 

망양정에서 본 바다의 모습이다.

동해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듯 

먼바다를 바라다보면서 

 

또 한 번의 여유를 가진다.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드디어 망양휴게소 인증센터에 도착하여

인증 도장을 찍고 인증샷을 남긴다.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망양휴게소에서 본 멋진 바다의 모습은

돌아올 때 보기로 하고 바로 출발한다.

 

 

망양휴게소에서 울진 은어 다리까지는

해안도로로 가는데 , 거리도 짧고,

자전거 도로도 많은 편이고

길도 원만하여 편하게 갈 수 있다.

 

마지막 부분에서 조금 헷갈리기는 하지만

왕피천교를 지나서 다시 백하는 듯하다가

은어 다리로 가는 길이 원만하여 쉽게 갈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여러 변고가 있어서 

예상한 시간보다 늦게 도착하여서

인증센터에서 도장을 찍고 

식당을 찾아서 저녁을 먹고 숙소로 간다.

 

 

그 다음날 다시 와서

은어 다리를 건너가 보기도 하고

그 주변을 돌아보면서 여유를 즐긴다.

 

 

울진 은어 다리를 돌아 나오다가

왕피천 공원을 만난다.

그곳에서도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자세한 부분은 '쉬어가렴' 블로그를 

참고하면 된다.

 

 

은어 다리에서 망양휴게소 쪽으로 

해안가를 달리다 보면 촛대바위가

우뚝 솟아 있어 우리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 촛대바위는 1986년 해안도로 개설 당시 제거

위기에 처했으나 사라지는 것이 아쉬워 보존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동해를 지키면서

남북을 오가는 관광객들을 반기며

안전을 기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쪽은 대체로 자전거 전용도로가

잘 되어 있어서 라이딩하기가 편하다.

돌아가는 길은 자전거 문제도 없고,

한 번 경험한 길이어서

즐기면서 편안하게 라이딩을 한다.

 

 

1박 2일 코스로 왕복을 하다 보니

돌아가는 길은 여유가 생긴다.

 

망양 휴게소를 지나다 보면 도로가에

울진 오징어를 판매하는 곳이 많이 보인다.

 

오징어를 구입해서 택배로 붙이고 나니

서비스로 오징어를 구워주어서

라이딩하다가 시원하고 전망 좋은 

정자에 앉아서 오징어를 먹으면서

입에다 물고 우스꽝스러운 포즈를 취하며

아름다운 추억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오징어 피데기가 정말 맛있다.

예전에도 이렇게 맛있었나 싶을 정도로

입안에서 쫄깃쫄깃 구수한 맛을 내는데

2 마리를 둘이서 단숨에 먹어치운다.

 

어제 자전거 고장으로 당황한 순간들이

벌써 추억이 되면서 

그냥 즐겁고 해피해진다.

 

 

울진 후포항 가기 전에 동해안 자전거길

쉼터에서 그네를 타면서 즐긴다.

철썩이는 파도와 푸른 바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벗삼아

여유를 가져본다.

 

후포항에서 맛있는 전복으로 점심을 먹기 위해

미리 예약을 한 후 그 시간에 맞추어서

쉼표를 찍으면서 하트를 날리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울진에 있는 인증센터에 오니

동해안 자전거 택시 정보가 있어서 올린다.

택시를 이용하면 하루 만에 동해안 자전거길을

종주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좋을 것 같다.

 

굳이 왕복코스를 밟지 않고서

편하게 종주를 할 수 있어

더 많은 여유를 즐길 수 있어 괜찮을 것 같다.

 

1박 2일 왕복 코스도 자전거 마니아로서

좋은 경험이라 우리는 만족한다.

 

 

국토종주 자전거길 인증센터 안내도를

미리 알고 가면 라이딩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올려본다.

 

 

울진 자전거도로 8-12코스가 잘 나와있으니

이 또한 참고하면 라이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번 국토종주 동해안 자전거길(경북)은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한 뼘 즈음 더 성장한 것 같아 뿌듯하다.

 

자전거 라이딩은 날이 가면 갈수록 

더 큰 매력으로 다가와 멈출 수가 없다.

 

힘이 닿는 데까지 자전거를 사랑하면서

라이딩을 하려고 한다.

 

영덕 해맞이공원에서 울진 은어 다리까지

라이딩하면서 볼거리, 먹거리에 대해서는

저의 '쉬어가렴'  블로그에 올려놓았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전복죽맛집: 울진후포 등대식당/

물회맛집: 영덕고래불머구리횟집,펜션,

물가자미스페셜정식: 영덕물가자미 전문점,

 

볼거리: 울진 월송정, 왕피천공원, 촛대바위,

평해 사구습지, 황씨시조재단원, 망양정,

울진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 등기산 등대공원/

영덕해맞이공원,영덕창포말등대, 약속바위,

약속바위에서 오보해수욕장까지, 고래불 해수욕장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국토종주동해안자전거길(경북)

1박2일 왕복코스 영덕해맞이공원~울진은어다리 종주는

정말이지 나에게 잊을 수 없는

좋은 라이딩이어서 행복이 두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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