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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자전거길을 라이딩하기 위해서

자동차에 자전거를 싣고 

영덕 해맞이 공원에 도착한다.

주차장에 자동차를 세우고 자전거를 내려서

라이딩을 준비한다.

 

우리가 라이딩할 곳은 영덕 해맞이 공원에서

시작하여 울진 은어다리까지 갔다가 

다시 영덕 해맞이 공원으로 돌아오는 왕복코스다.

 

 

하루에 왕복을 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 같아서

1박 2일 일정을 잡는다.

 

그럼 코스를 알아보자.

 

영덕 해맞이공원~고래불 해변 22km~월송정 21km~

망양휴게소 19km~울진은어다리 14km

편도 76km, 왕복 152km다.

소요시간은 편도 6시간 정도 걸린다.

시간은 라이이딩하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이렇게 종주가 끝나면 다시 자전거를 싣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하고,

영덕 해맞이공원에서 라이딩을 시작한다.

 

 

영덕 해맞이공원 인증센터에서 인증 도장을 찍고

동해안 자전거길에 올라선다.

 

울진 은어다리까지 가서 인증 도장을 찍고

미리 예약한 숙소로 가서 1박한다.

 

숙소는 울진 은어 다리에서는 모텔 외에

찾기가 힘든다.

울진 은어 다리 도착하기 전 해안가에

다양한 펜션이 있으니

그걸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그다음 날 다시 숙소에서 울진 은어 다리로

가서 거기서부터 시작하여 우리가 주차해놓은

영덕 해맞이공원에 도착하면

왕복 동해안 자전거길을 종주하게 된다.

 

이번 포스팅은 동해안 자전거길(경북)

상행을 기준으로 작성한 후

하행 부분을 추가로 첨부한다.

 

 

영덕 해맞이공원에서 출발하면 

시작부터 내리막길이다.

내리막이 있으면 반드시 오르막이 있다는 걸 알고

미리 준비를 하면서 신나게 달린다.

 

동해안 자전거길은 오르막 내리막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오르막을 갈 때는 끌바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자주 있어 우리는 그때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또 하나의 추억을 쌓는다.

 

 

동해안 자전거길은 대부분 해안도로로 간다.

넓게 펼쳐진 동해바다를 원 없이 보면서

다양한 바다의 모습에 놀란다.

 

자동차와 자전거길이 공도라서 위험한 부분들이

있다는 걸 알고 사전에 준비를 하면 

라이딩하기가 편하다.

 

 

영덕 해맞이공원에서 고래불해수욕장까지

가는 길이 낙타 등이라 끌바를 자주 해야 한다.

그렇게 오르막 내리막을 가다 보면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 지질명소인

경정리 백악기 퇴적암이 보인다.

 

그곳에서 잠시 쉬어간다.

 

 

영덕 경정리에는 해안을 따라 붉은 지층이 

넓게 분포된 백악기 퇴적암이 존재한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 모습을 바라다보면서 한 숨 돌리고

다시 힘차게 자전거를 탄다.

 

그런데 갑자기 오른쪽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다.

하루 전날 자전거 상태를 확인하고 또 

자전거점에 가서 점검을 하였는데,

아니 브레이크를 새롭게 정비하였는데,

뜻하지 않는 일이 일어나서

당황 아닌 당황을 하게 된다.

 

우선 우리와 가장 가까이 있는 자전거점을

찾아가기로 한다.

 

 

조심스레 자전거를 타고 자전거점을 찾아간다.

길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에 있는

두발 병원 자전거점에 도착한다.

 

때마침 주인아저씨가 안 계셔서 

아주머니가 연락을 하셔서 올 때까지 기다린다.

 

갈길이 먼데 우리가 처한 상황이 또다시 걱정이 된다.

그렇게 한참이 지나서 아저씨가 오셔서

자전거를 점검하기 시작한다.

 

 

자전거 브레이크를 정비하고 

다른 곳을 점검하던 중 휠이 휘어져 있고,

자전거 상태가 여러모로 좋지 않아서

전체를 다시 점검해보기로 한다.

 

우리가 생각했는 것보다 자전거 상태가

더 심각하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시간도 많이 흘러가서 예정한 시간에

도착하는 것은 무리라는 걸 아는 순간

또 걱정이 앞선다.

 

분명히 어제 정비를 하고 왔는데,

어떻게 이런 상황이 일어날 수 있는지,

여태껏 라이딩을 하면서 이런 낭패는 없어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아찔한 생각이 든다. 

 

 

전체를 점검하고 수리를 한 후 바람을 넣는데

자전거 타이어가 갈라져서 라이딩을 하기에

부적합한 상태라 바퀴를 아예 교체하는 작업을 한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경비가 들면서 

자전거를 깔끔하게 정비를 하고 

지체된 시간을 보상이라도 하듯이 신나게 달린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다 보니 멋진 풍경을 

품은 다리가 보여서 잠시 쉼표를 찍는다.

 

자전거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니 안심이 되어

기분 좋게 사진을 찍는데,

갑자기 자전거에서 펑하는 소리를 내면서

바람이 빠지는 것이 아닌가!

 

순간 놀라서 그대로 한참을 움직이지 못하고

멍하니 자전거를 보기만 한다.

 

방금 자전거를 수리해서 신나게 달렸는데,

아니 이런 황당한 일이 일어나다니

비까지 와서 더욱더 감당하기가 벅찬다.

 

 

하지만 마음을 추스르고 방법을 찾다가

최종적으로 자전거점에 전화를 한다.

다행히 통화가 되어서 우리가 있는 곳으로

오셔서 자전거를 봐주시기로 해서

자전거를 끌고 다리를 건너서 영덕 국민야영장

앞에서 기다린다.

 

한참 후에 두발 병원 사장님이 오셔서

확인을 해보니 펑크가 나 있어서

튜브를 교체한다.

 

원인은 바람을 지나치게 많이 넣어서

일어난 것 같다고 하시며 펑크를 뗀 것이 아니라

튜브를 교체해서 이제 안전할 것이라고 하셔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다시 힘을 내어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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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 병원 사장님은 정말 친절하시다.

그리고 오래된 경력으로 노하우를 발휘하여

웬만한 자전거 고장은 쉽게 해결하신다.

 

또 자전거 수리비를 아주 정직하게 받으신다.

웬만한 것은 그냥 해주신다. 

우리가 감사해서 더 드리고 싶어 진다.

 

그렇게 우여곡절을 넘긴 후로 자전거는

지금까지 멀쩡하게 잘 달린다.

 

이번 계기로 우리는 뜻하지 않는 상황까지도

대처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깊이 알게 되었고,

자전거 마니아로서 자전거를 더욱더

소중하게 다루면서 아끼고 사랑해야겠다는

절실한 마음을 가진다.

 

 

자전거 수리로 시간을 많이 지체해서

조금 빠르게 달려가고 싶은데

갑자기 비가 얼마나 많이 내리는지

더 이상 가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 같아서

고래불 봉송정에서 잠시 비를 피한다.

 

 

고래불 봉송정에 올라서니 

그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조금 전에 일어난 일들이 사르르 사라진다.

 

비가 그치기를 기다려도 그칠 비가 아닌 것 같아서

비옷을 단단히 차려입고

다시 라이딩을 시작하기로 한다. 

 

더운 여름이라 비를 맞으면서 라이딩하는 것도

나쁘지 않고 스릴이 있다.

단지 비옷을 입어서 거추장스러운 것이

흠이기는 하지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

 

 

자전거 고장으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드디어 영덕 해맞이공원을 출발하여 

 첫 번째 인증센터인 고래불 해변에 도착한다.

 

대형 고래의 조형물이 우리를 유혹하며

쉬어가라고 하지만 우리는

시간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서

돌아올 때 들리기로 하고

인증 도장을 찍고 바로 달린다.

 

 

시간을 지체한 만큼 더 열심히 라이딩을

하여야 하기에 우선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고래불해수욕장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고래불머구리 횟집에서 물회를 먹는다.

 

매운탕과 함께 나오는 물회가 정말 맛있다.

자세한 사항은 저의 블로그 '쉬어가렴'에서

참고하면 된다.

 

우리는 이렇게 든든하게 점심을 챙겨먹고

신나게 라이딩을 한다.

 

 

고래불해변인증센터에서 월송정인증센터까지

가는 길목에 대게 원조마을 거일리에

대게와 배를 탄 어부들의 조형물이 

멋진 모습을 하고서 지나가는 우리를 보고

아무리 바빠도 쉬어가라고 붙잡아서

가던 길을 멈추고 여유를 즐긴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쉼표를 찍으면서 여유를 가지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진다.

 

영덕 대게의 조형물과는 또 다른 모습을

하고서 가는 이 오는 이를 반기는 

대게원조마을 거일리에서

우리는 또 하나의 추억을 수놓는다.

 

 

고래불 해수욕장에서 월송정까지는

자전거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서

해안가를 달리면서 편하게 라이딩을 하다 보니

어느새 월송정에 도착한다.

 

 

월송정 인증센터에서 인증 도장을 찍고,

우리는 월송정으로 향한다.

 

울창한 금강소나무가 줄을 서서 

우리를 환영하는듯하여 감개가 무량하다.

 

 

월송정에서 여유를 가지며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지면서

동해바다를 바라보니

가슴이 확 트이는듯하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흠뻑 취하며

월송정과 이웃하고 있는 카페 노바에서

커피와 음료를 즐긴다.

 

 

월송정에서 망향휴게소까지 가는데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어서

끌바를 여러 번 한다.

 

가다 보면 터널이 두 군데 나오는데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끌바 하면서

더웠던 열기를 싹 씻어낼 수 있다.

 

 

동해안 자전거길(경북)은 공도라서 

자동차가 지나갈 때는 위험이 따른다.

하지만 자동차가 많이 다니지 않아서

때로는 도로를 전세 낸 것 같을 때도 있다.

 

그래도 자전거 전용도로가 더 확보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해안으로만 달리다가 수풀이 우거진 숲 속으로

들어오니 또 다른 매력이 보인다.

 

긴 거리를 끌바를 하고 올라와서 

잠시 쉼표를 찍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런 것 또한 자전거를

라이딩하는 묘미가 아닐까 싶다.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망양정 옛터가 보인다.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망양정에 올라간다.

시원한 바람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지면서

온몸으로 다가와 갑갑하던 마음이 

확 풀린다.

 

 

망양정에서 본 바다의 모습이다.

동해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듯 

먼바다를 바라다보면서 

 

또 한 번의 여유를 가진다.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드디어 망양휴게소 인증센터에 도착하여

인증 도장을 찍고 인증샷을 남긴다.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망양휴게소에서 본 멋진 바다의 모습은

돌아올 때 보기로 하고 바로 출발한다.

 

 

망양휴게소에서 울진 은어 다리까지는

해안도로로 가는데 , 거리도 짧고,

자전거 도로도 많은 편이고

길도 원만하여 편하게 갈 수 있다.

 

마지막 부분에서 조금 헷갈리기는 하지만

왕피천교를 지나서 다시 백하는 듯하다가

은어 다리로 가는 길이 원만하여 쉽게 갈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여러 변고가 있어서 

예상한 시간보다 늦게 도착하여서

인증센터에서 도장을 찍고 

식당을 찾아서 저녁을 먹고 숙소로 간다.

 

 

그 다음날 다시 와서

은어 다리를 건너가 보기도 하고

그 주변을 돌아보면서 여유를 즐긴다.

 

 

울진 은어 다리를 돌아 나오다가

왕피천 공원을 만난다.

그곳에서도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자세한 부분은 '쉬어가렴' 블로그를 

참고하면 된다.

 

 

은어 다리에서 망양휴게소 쪽으로 

해안가를 달리다 보면 촛대바위가

우뚝 솟아 있어 우리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 촛대바위는 1986년 해안도로 개설 당시 제거

위기에 처했으나 사라지는 것이 아쉬워 보존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동해를 지키면서

남북을 오가는 관광객들을 반기며

안전을 기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쪽은 대체로 자전거 전용도로가

잘 되어 있어서 라이딩하기가 편하다.

돌아가는 길은 자전거 문제도 없고,

한 번 경험한 길이어서

즐기면서 편안하게 라이딩을 한다.

 

 

1박 2일 코스로 왕복을 하다 보니

돌아가는 길은 여유가 생긴다.

 

망양 휴게소를 지나다 보면 도로가에

울진 오징어를 판매하는 곳이 많이 보인다.

 

오징어를 구입해서 택배로 붙이고 나니

서비스로 오징어를 구워주어서

라이딩하다가 시원하고 전망 좋은 

정자에 앉아서 오징어를 먹으면서

입에다 물고 우스꽝스러운 포즈를 취하며

아름다운 추억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오징어 피데기가 정말 맛있다.

예전에도 이렇게 맛있었나 싶을 정도로

입안에서 쫄깃쫄깃 구수한 맛을 내는데

2 마리를 둘이서 단숨에 먹어치운다.

 

어제 자전거 고장으로 당황한 순간들이

벌써 추억이 되면서 

그냥 즐겁고 해피해진다.

 

 

울진 후포항 가기 전에 동해안 자전거길

쉼터에서 그네를 타면서 즐긴다.

철썩이는 파도와 푸른 바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벗삼아

여유를 가져본다.

 

후포항에서 맛있는 전복으로 점심을 먹기 위해

미리 예약을 한 후 그 시간에 맞추어서

쉼표를 찍으면서 하트를 날리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울진에 있는 인증센터에 오니

동해안 자전거 택시 정보가 있어서 올린다.

택시를 이용하면 하루 만에 동해안 자전거길을

종주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좋을 것 같다.

 

굳이 왕복코스를 밟지 않고서

편하게 종주를 할 수 있어

더 많은 여유를 즐길 수 있어 괜찮을 것 같다.

 

1박 2일 왕복 코스도 자전거 마니아로서

좋은 경험이라 우리는 만족한다.

 

 

국토종주 자전거길 인증센터 안내도를

미리 알고 가면 라이딩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올려본다.

 

 

울진 자전거도로 8-12코스가 잘 나와있으니

이 또한 참고하면 라이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번 국토종주 동해안 자전거길(경북)은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한 뼘 즈음 더 성장한 것 같아 뿌듯하다.

 

자전거 라이딩은 날이 가면 갈수록 

더 큰 매력으로 다가와 멈출 수가 없다.

 

힘이 닿는 데까지 자전거를 사랑하면서

라이딩을 하려고 한다.

 

영덕 해맞이공원에서 울진 은어 다리까지

라이딩하면서 볼거리, 먹거리에 대해서는

저의 '쉬어가렴'  블로그에 올려놓았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전복죽맛집: 울진후포 등대식당/

물회맛집: 영덕고래불머구리횟집,펜션,

물가자미스페셜정식: 영덕물가자미 전문점,

 

볼거리: 울진 월송정, 왕피천공원, 촛대바위,

평해 사구습지, 황씨시조재단원, 망양정,

울진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 등기산 등대공원/

영덕해맞이공원,영덕창포말등대, 약속바위,

약속바위에서 오보해수욕장까지, 고래불 해수욕장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국토종주동해안자전거길(경북)

1박2일 왕복코스 영덕해맞이공원~울진은어다리 종주는

정말이지 나에게 잊을 수 없는

좋은 라이딩이어서 행복이 두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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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타던 자전거가 낡아서

새 자전거를 구입하기 위해서 자전거점을 찾다가

알게 된 곳이 삼천리자전거 지산범물점이다.

 

 

삼천리 자전거 지산범물점의 위치는

대구 수성구 용학로 178 1층

전화번호: 053-764-9780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삼천리 지산 범물점에는 

어린이 자전거부터 성인자전거까지

 다양한 자전거가 전시되어 있어서

구매하기가 편리하다.

 

자전거 종류도 다양하다.

하이브리드로 비롯하여 산악자전거,

로드 자전거, 전기 자전거, 아동 자전거,

클래식 자전거, 접이식 자전거, 미니벨로,

여성용 자전거, 시티형 자전거, 픽시 자전거 등

이 많은 자전거들이 정리 정돈이 잘 되어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다.

 

 

자전거를 종류별로 구분해서 

정리 정돈을 잘해놓아서 쇼핑하기에

편하다.

 

2대째 자전거점을 하고 있어서

노하우가 남다르며, 정말 친절하다.

 

그냥 구경하러 갔다가 구매를 결정하게 된다.

 

 

자전거 용품들도 웬만한 것은 다 있어서

선택하여 구입하면 된다.

 

용품 중에 할인이 많이 되는 것도 있으니

잘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해피 라이딩 온라인 사이트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효목동에 해피 라이딩 2호 점도 있다.

 

인터넷에서 본 것과 똑같이

매장에 가서 구입해도 5% 할인을 해준다.

 

 

온라인 사이트에 이렇게 다양한 자전거를

판매하고 있으니 보고 직접 매장에 와서

구입을 해도 괜찮다.

 

 

삼천리 전기 자전거 팬텀 22년형 신형

팸플릿이 있어서 담아본다.

 

기존 자전거에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을

더하여 더 멀리 갈 수가 있어서 편리하다.

 

 

매장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제일 앞쪽에 요즘 대세인 전기자전거를

전시해놓아서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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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자전거도 다양하게 전시해놓아서

매장에서 바로 구입을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동네 조그마한 자전거점과는 다를 정도로

자전거가 많이 전시되어 있어 쇼핑하기 괜찮다.

 

 

전기 자전거 정비 가격표를 살펴보자.

 

-기본 점검이 30,000원이다.

-타사 및 타매장에서 구입한 제품은

기본 점검 및 간단한 정비 시 30,000원이 청구가 된다.

-타이어 및 튜브 교체 시 기본비용에 10,000원을

더한 금액이 청구가 된다.

-무상 수리기간은(A/S부품) 6개월이다.

-구매 영수증을 지참하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구매 초기 문제는 구매처에 문의하여야 한다.

 

타사 및 타매장에서 구입한 제품은

이러한 비용이 추가로 들 수 있으니 참고하여

구입하면 좋을 것 같다.

 

 

삼천리 자전거 지산 범물점은

온 가족이 고급 자전거 정비교육을

수료하였으며, 가족이 함께 힘을 합해서

2대째 운영하고 있어서 다른 자전거점과는

차별화가 되어 있다.

 

 

삼천리자전거 지산범물점은

넓은 매장에 자전거뿐 아니라

모든 용품들을 한눈에 보기 좋게 정리를

잘해놓아서 두루두루 살피면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어 편하다.

 

 

표준 공임표를 살펴보자.

완성차를 비롯하여 구동계, 휠, 브레이크

종류별로 공임표를 작성하여

전시해놓아서 소비자가 쉽게 보면서

이해를 할 수 있어 이것 또한 선명하여 

주인에게 신뢰가 간다.

 

 

자전거 전시를 해놓은 것이 

거의 예술에 가깝다.

 

얼마나 오랜 세월 자전거를 다루었는지를

엿볼 수 있다.

 

 

매장 구석구석 공간 활용을

얼마나 잘해놓았는지 나도 모르게 담게 된다.

 

자전거를 구입하기 위해 여러 곳을 

다녀봤지만 삼천리 자전거 지산 범물점처럼

친절하면서 정리 정돈을 잘해놓은 곳을

만나지 못했다.

 

그래서일까!

이곳에서는 왠지 믿음이 가면서

망설임 없이 자전거 구입을 결정한다.

 

그리고 삼천리자전거를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어 져서

이렇게 올리게 된다.

 

 

매장 한쪽에 차를 마시며 쉬어갈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서

잠시 여유를 가져도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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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자전거를 탈 때는 누구나 손, 엉덩이가

아파서 갈등을 한다.

이대로 계속 자전거를 타야 할까?

아니면 그만 둬야 할지 망설여진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 그런 갈등은 사라지고

집 가까이에서 운동삼아 타던 것을

점점 더 멀리 타게 되면서

국토 종주의 꿈을 꾸게 된다.

 

국토종주를 일부하고 나면 자부심이 생기면서

자전거 매력에 빠져 즐기게 된다.

 

 

나 역시 그렇게 시작했다.

자전거 타면 탈수록 매력이 넘친다.

 

요즈음은 또다시 국토종주를 하기 위해

일주일에 3일 정도는 하루에 35km는 기본으로

자전거를 타면서 즐긴다.

 

이렇게 자전거를 타도 무리가 오는 곳이 없다.

하지만 자전거를 오랜 시간 쉬지 않고 타면

누구든 힘이 들 수는 있다.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간식과 물을 꼭 챙겨야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라이딩을 하여야 

몸이 아프지 않고 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장거리 라이딩을 할 때는

먹는 것을 충분히 먹으면서 여유를 가지고

쉬어가면서  라이딩을 하면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다.

 

그럼 손과 엉덩이가 왜 아픈지, 어떻게 하면

아프지 않고 라이딩을 할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자.

 

 

자전거를 처음 타면 손과 엉덩이가 아파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먼저 손이 아프지 않고 탈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손에 힘을 주어서 아프다.

 

낙동강 종주 시 합천 창녕보에서

 

*그럼 어떻게 하면 될까?

 

1. 손에 힘을 주지 않고 그냥 얹어놓기만 하면된다.

2. 넘어질까 봐 손에 힘을 주는데 손은 핸들 방향을

리더하고 기어 변경을 하고 벨을 울리고, 기타 등등  

보조 역할을 할 뿐이지 힘을 주어 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힘을 주지 않아도 된다.

 

 

*그럼 어디에 힘을 중점적으로 줘야할까?

 

1.자전거는 다리의 힘으로 타야 한다.

2. 다리에 힘을 주고 균형을 잘 잡고 타면 된다.

3. 어깨, 손에는 힘을 빼고

그냥 편하게 핸들을 잡고 가면 된다.

4. 모든 운동이 힘을 빼면 잘 되듯이 자전거 역시

힘을 빼고 타면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제주도 환상자전길 종주 때 착용한 복장

 

*이외에 뭐가 더 필요할까?

 

1. 자전거 전용 장갑(손 보호대가 있는 것)을 착용한다.

2. 자전거를 탈 때는 전용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

3. 평상복을 입고 탈 때와 전용 옷을 입었을 때와는

자세부터가 달라지면서 안전과 즐거움이 다르다.

4. 자전거를 제대로 즐기려면 전용 복장을 할 필요가 있다.

단 위에 옷은 평상시 운동할 때 입는 것이어도 괜찮다.

신발 역시 편안한 운동화면 된다.

프로가 되면 또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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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차려입는 것이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습관이 되면 차려 입지 않고 

자전거를 타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게 된다.

 

자전거 복장을 제대로 챙겨 입었을 때 

자전거 즐기는 재미가 두배가 되기 때문이다.

일단 한 번 경험을 해보자.

 

아무리 말을 해도 필요가 없다.

내가 직접 체험을 해보아야 알게 된다.

 

 

 

*엉덩이는 왜 아픈 걸까?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1. 안장이 딱딱해서 그럴 수 있다.

2. 자전거 전용 옷을 입지 않고 타면 아플 수 있다.

3. 초보자는 누구나 한 번즈음 겪고 지나가야 하는

관문 같은 거라고 할 수 있다

 

섬진강 종주시 광양 매화마을에서

 

*어떻게 하면 엉덩이가 아프지 않을까?

 

1. 안장이 딱딱하면 쿠션이 있는 것으로

바꾸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2. 자전거 전용 옷(엉덩이를 보호하는 것)을 입는다.

3. 장거리를 라이딩할 때는 쉬어가면서 탄다.

4.자전거를 쇼바가 있는 것을 타면

충격을 흡수해주어서 한결 편할 수도 있다.

5. 위의 것은 하나의 방법으로 보조 역할을 하면서

도움을 줄 뿐이지 완전히 해결이 되지는 않는다.

6. 결국은 자전거를 자꾸 타면 엉덩이가 단련이 되어

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가 있다.

 

 

*자전거를 탈 때 자전거 안전수칙을

지켜야 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1. 혹시라도 넘어지면 뇌를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자전거를 탈 때 안전모는 필수다. 

2, 과속은 사고를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자칫 잘못하면

사고가 날 수 있으니 라이딩할 때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휴대전화를 해야 할 때는 꼭 자전거를 세우고 한다.

4. 야간에는 어두워서 앞에 사물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전조등을 켜야 한다.

5. 음주운전을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사고의 위험에 처할 수 있으니 삼가해야 한다.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 종합안내

 

자전거를 탈 때는 목적지를 가기 위해서

지도를 챙겨서 보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게 해야 소요되는 시간과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알 수 있어서

라이딩을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자전거를 타다가 반환점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돌아오는 것 또한

손과 엉덩이를 아프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

 

자전거는 바람과 함께 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전거를 타면 솔솔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해서 그 매력에 빠져 아니 탈 수가 없다.

 

 

그 뿐이 아니다.

다리밑에 앉아서 강을 바라다 보면서 

불어오는 바람은 또 얼마나 시원한지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매력이다.

 

이왕에 타는 자전거 손과 엉덩이 아니

우리의 소중한 몸이 무리가 오지 않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파이팅!!!

 

사진은 라이딩하면서 담은 것이라

글 내용과는 매치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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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자전거 타고 100% 이상 즐기기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기 위해서는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안전 수칙을 지키면서 자전거를 타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수칙이란 별 거 아니다.

사고가 나지 않고 즐겁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다.

조금만 신경 써면 된다.

 

그럼 이제부터 지켜야 할 것들을 알아보도록 하자.

 

섬진강 종주시 만난 두꺼비상

 

1. 안전한 자전거를 타기 위해 지켜야 할 것들


 

 1) 자전거 전용도로로 다니기

 

자전거 전용도로(도심과 산길)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하면 위험이 줄어들고 

라이딩을 하기가 수월하다.

그렇지 않고 도로나 보행자길을 가게 되면

위험요소가 몇 배가 된다.

자칫하다가 차와 사람과 부딪힐 수가 있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요즈음은 자전거 전용도로가 잘 되어 있어서

자전거 타기에 좋다.

그런데 자전거 전용도로로 보행자들이

다니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조심해야 한다.

 

 

상주 상품교 인증센터

 

 2) 과속하지 않기

 

자전거를 타다 보면 어느새 속도가 붙어서

과속을 하는 경우가 있다.

과속을 하다가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서

앞의 물체를 보지 못하여 급브레이크를 잡으면

 넘어지는 수가 있다.

이럴 때 굉장히 위험하다. 

조심해야 한다. 

 

함안창녕보 가는 길(초록물을 들이는 보리밭 앞에서 추억에 잠김)

 

 3) 음주 라이딩하지 않기

 

자전거를 타고 멀리 나갔을 때 식사를 하면서

 반주로 술을 마시는 경우, 기타 등등으로

술을 마신 후 자전거를 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자동차도 음주 운전을 하면 위험하듯이

자전거 역시 음주 라이딩은 위험하다.

조심해야 한다.

 

모든 걸 다 풍어줄 것 같은 어머니 같은 낙동강을 담으려고 준비 중

 

 4) 휴대전화 사용하지 않기

 

자전거를 타면서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는 행동은 위험하다.

 

순간적으로 자전거 핸들이 돌아가는 경우

마주오는 사람과 부딪칠 수 있고.

순간적으로 핸들을 놓쳐서 넘어지는 경우

다양한 사고에 부닥칠 수 있다.

 

자전거를 타면서는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급한 용무가 있을 때는 

자전거를 한쪽에 세워두고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전거도 사람도 잠시 쉼표를 찍음(칠곡보와 횡탄정)

 

 5) 야간 운행시 라이트 켜기

 

  라이트는 전방을 비출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이나 차량 등에

자전거의 존재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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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나 자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야간 라이딩시는 라이트를 꼭 켜고

라이딩하는 것이 위험요소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장군목 유원지 인증센터

 

 6) 안전모 꼭 착용하기

 

안전모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 

무조건 쓰고 라이딩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네 부모님들은 그럴 거다.

우리는 그런 거 안 쓰고 잘 다녔어.

자전거 하나 타는데 뭘 그리 챙기는 게 많아 

하고 이야기할 것이다.

 

낙동강 종주 중 가장 힘든 박진고개에서 끌바

 

하지만 우리가 알게 모르게 자전거 사고로

사망을 하거나 부상을 당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즐겁고 해피한 라이딩을 위해

안전모는 필수다.

아무리 강조해도 식상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안전모를 쓰는 것이다.

안전모를 꼭 쓰고 자전거를 타자.

 

 

향가터널 입구

 

 7) 보행자와 부딪치지 않도록 조심하기

 

라이딩을 하다보면

자전거 전용도로로 가고 있는데도

보행자들을 만나는 경우가 많다.

 

보행자는 아무 생각 없이

이쪽저쪽으로 옮겨 다니면서

걸어가기 때문에 

조심해서 타야 한다. 

부딪힐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조심해서 타야 한다.

 

섬진강 종주 시사성암 인증센터/제주도 종주 시 송악산 인증센터

 

 8) 이어폰 착용하지 않기

 

 음악을 듣다가 보면 주변을 의식하지 못할 수 있으니

라이딩 시 이어폰 착용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어폰에서 나오는 소리에 집중하다 보면

주변을 의식하지 못할 때가 있으므로

이어폰 착용은 하지 않는 것이 

라이딩하기에 편하다.

 

9) 도로나 골목길 조심하기

 

도로옆 자전거 도로(자동차가 달리고 있으니 조심해야 하는 곳)

 

 

자전거 전용도로가 아닌 골목길이나

도로로 지나갈 때 

자동차나 보행자를 잘 살펴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가 날 수 있다.

 

특히 어둠이 깔리기 직전에

라이트도 켜지 않고 갈 때

자동차가 미처 발견을 하지 못했을 때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날 수 있으니

유념해야 한다.

 

 

섬진강 종주 시 강경마을에서 기념

 

 10) 역주행하지 않기

 

 자전거가 달려도 되는 장소는

차도의 오른쪽 가장자리라고 정해져 있다.

자전거끼리 지나갈 때

상대방이 어느 쪽으로 피할지 모르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

되도록이면 역주행은 하지 않는 것이 서로에게 좋다.

 

 

섬진강 종주시 출발하기 전

 

 11) 추월할 때 조심하기 

 

추월할 때 벨을 누르면

 앞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 사람이

어느 쪽으로 피할지 모르기 때문에 부딪칠 수 있다.

 

이때 벨을 누르는 것보다 

큰 소리로 왼쪽으로 지나갑니다.로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또 앞사람과 뒷사람이

동시에 추월하려고 할 때

위험할 수가 있으니

답답하여도 잘 살핀 후 추월해야 한다.

 

 

낙동강 종주시 칠곡보 앞에서 자연의 오묘함에 빠져들다.

 

 12) 브레이크 사용법 알기

 

자전거를 타고 내릴 때

브레이크를 꼭 잡도록 하자

브레이크를 잡지 않고 내리다가

잘못하면 자전거에 끌려갈 수가 있어 위험하다.

 

브레이크는 뒷브레이크 앞 브레이크 사용을

원활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브레이크 잡을 때는

뒷브레이크를 먼저 잡고

앞 브레이크를 잡아야 안전하다.

 

뒷브레이크를 잡지 않고 

앞 브레이크를 바로 잡았을 때

앞으로 쏠려서 넘어질 수 있다.

 

 

낙동강, 섬진강 종주 시 자동차에서 자전거를 내림(준비 운동 중)

 

13) 자전거 타기 전에 준비 운동하기

 

자전거 타기 전 준비운동은 꼭 하자.

귀찮다고 안 하고 타면

몸이 경직되어 있다가 바로

운동을 하다 보면 다칠 수가 있다.

 

짧은 스트레칭이지만

준비운동을 하였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 

몸 컨디션이 다르다.

 

준비 운동 잊지 말고 꼭 하고 

자전거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

 

 

안동댐에서 상품교 가기 전 오르막길(굽이쳐 흐르는 낙동강의 모습을 보며 쉼표 찍음)

 

2. 자전거 탈 때 조심할 부분과 알아두면 좋은 점


 

 1) 길과 길 사이를 지나갈 때

 

자전거 바퀴를 길과 길 사이 이음새에

일찍 선으로 놓지 않아야 한다.

     일찍 선으로 놓았을 때 미끄러져서 넘어질 확률이 높다.

 

 

제주도 종주 시 (애월항을 바라보며 여유를 가짐)

 

 2) 커버 돌 때 속도 줄이기

 

     커버 돌 때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회전을 하다가 넘어질 수 있다.

이때 브레이크 활용을 잘해야 한다.

 

 

제주도 종주 때 해거름공원 인증센터 앞 카페에서 잠시 쉬어감

 

 3) 브레이크 활용 잘하기

 

내리막 갈 때 브레이크를

적당하게 잘 잡을 수 있어야 한다.

 

     내리막이 깊을 때

브레이크 조절을 잘하지 못하면

앞으로 넘어져서 대형 사고가 날 수 있다.

 

 

내리막길

 

 4) 자전거 기어 변속 잘하기

 

자전거를 달리다가 기어를 잘못 변속해서

체인이 벗겨질 때

넘어질 수 있으니까

기어 변속을 신중하게 하여야 한다.

 

 

낙동강 종주시 아름다운 풍경에 그만 발걸음을 멈춤

 

 5) 자전거 체인 점검하기

 

자전거를 오랫동안 타지 않다가

새롭게 탈 때 체인이 잘 돌아가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아무 생각 없이 평소와 같이

자전거에 올라앉았는데

체인이 돌아가지 않고 멈추었을 때

잘못하면 넘어질 수가 있어

뜻하지 않는 부상을 당할 수 있다.

 

 

성산일출봉 인증센터/법환바당 인증센터

 

6) 자전거 핸들 잘 사용하기

 

내리막을 가다가 커버를 돌 때

핸들을 잘 못 꺾으면 넘어질 수가 있다.

   천천히 핸들을 조절하여서 가는 것이 필요하다.

 

 

하도리 해변에서 머물고 싶어라.

 

7) 도로 파악하기

 

길바닥에 비가 올 때나 모래가 있을 때

천천히 조심해서 타야 한다.

모래에 바퀴가 쏠려서 잘 안 나가는데

페달을 세게 밟으면 

    잘못하다가는 넘어질 수 있다.

 

 그리고 비가 올 때는 미끄러워서 

바퀴가가 밀리 수 있으니 조심해서

타야 한다.

 

또 빗물이 많이 튀어서

옷이 다 젖을 수 있으니

비옷을 입고 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낙동강 종주 시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의 넒은 품에 반하다.

 

8) 바퀴 점검하기

 

 자전거 펑크가 나거나 바람이 빠졌을 때

자전거를 타지 말고

내려서 끌고 수리점을 방문하자.

그대로 탔을 때 힘이 들고

넘어질 수가 있다.

 

 

낙단보에서 반짝이는 은빛 물결에 스며들다.

 

9) 자전거 탈 때 필요한 에티켓 

 

   둘이서 자전거를  탈 때

간혹 두 사람이 나란히 타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본인들은 별생각 없이 

하는 행동이지만 

 뒤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불편하다

진로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상주보 인증센터에서 인증도장을 찍는 모습

 

10) 배를 든든히 하고 라이딩하기

 

자전거를 탈 때 배가 고프면 

라이딩이 힘든다.

그리고 즐겁지가 않을 수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든든하게 먹고 자전거를 탈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재미가 배가 되면서 

라이딩이 즐거워진다.

 

 

안동댐에서 낙담보까지 출발하기 전 맛난 음식을 먹음

   

특히 먼길을 라이딩할 때는 돌아오는 지점에

미리 맛집을 알아서 가든지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 아니 그냥 가서 즉석에서

맛난 음식을 먹는 것도 괜찮다.

 

라이딩할 때 또 다른 즐거움 중 

하나가 맛난 음식을 먹으면서

여행을 할 수 있는 것도 포함된다.

 

섬진강 종주 시 광양매화마을에서 여유를 가지면서 맛난 음식을 먹음

 


앞에선 언급한 것들을 잘 챙기면 

자전거를 즐기면서 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즐거운 라이딩을 하면서 해피해지자.

 

이것 또한 일반적으로 다 알고 있는

상식에 불과할 수도 있다.

한 번 즈음 더 챙겨서 보는 것이라

생각하고

라이딩을 할 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이왕에 타는 자전거 안전하고 즐겁고

멋진 모습으로 해피하게

라이딩한다면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까!!!

 

 

#이번에도 이미지는 글과 연결이 되지 않을 수 있다.

글을 보면서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도록

올린 것이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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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기 전 준비물


 

자전거를 처음 탈 때는

그냥 동네에서 가볍게 타면서

즐기면 되지 하고

편하게 생각하면서

아무런 준비 없이 타는 경우가 많다.

 

그 냥 한 번씩 시간 날 때마다 타는데

뭘 준비하고 그래.

편하게 타면 되지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지나간다.

 

낙동강 종주 시 찍은 사진

 

나 역시 처음 자전거를 탈 때 그랬다.

그래서 여러번 넘어져서

무릎에 타박상을 입은 적이 있다.

 

가벼운 타박상이어서 다행이지만

자칫 잘못하다가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가 필요하다.

 

자전거 전용도로

 

그런데 자전거를 타다보니

위험한 순간들을 만나게 되면서

이건 아니다는 생각이 들어

보호장비를 하나씩 준비한다.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고 탈 때와

준비를 해서 탈 때

자전거를 타는 자세가 달라진다.

 

확실히 안전하다는 걸 알게 되면서

자전거 타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생긴다.

 

 

낙동강 종주 시 라이딩을 하다가 풍경이 좋아서 담아봄

 

그렇게 하다 보니

동네에서 그냥 운동하는

수단으로 자전거를 탔는데,

타다가 보니 너무 재미있으면서

건강해지는 것 같아서 점점 멀리 나가게 된다.

 

 

낙동강 종주, 섬진강 종주, 제주도 종주 시 담은 사진

 

그러다가 국토종주를 시작하게 된다.

집과 가까운 낙동강 종주를 시작해서

섬진강을 비롯하여

제주도 종주까지 하게 된다.

 

제주도 종주 후 받은 메달 인증서

 

이렇게 길게 자전거를 즐기면서

오랫동안 타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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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없이 자전거를 타다가

자칫 잘못하여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를

가끔 볼 때가 있다.

 

자전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보호장비를 갖추고

시작하는 것이 여러모로 효율적이다.

 

 

자전거가 아주 쉬운듯하면서도

넘어지든지 부딪히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전거를 처음 탈 때부터

제대로 준비를 해서 라이딩하면

훨씬 즐겁게 할 수 있다.

 

동네에서 조금씩 즐기다가

어느새 멀리 가고 싶어 진다.

그러면서 목표가 생긴다.

 

자전거 타기 전에 준비 운동

 

그래서 라이딩을 해보니까 재미있네.

어차피 시작한 거 국토종주 한 번 해볼까?

 

그럼 우리 집 가까운 곳부터 시작하자.

그렇게 시작하여

차츰차츰 거리를 넓혀가게 된다.

 

나 역시 그렇게 시작하여서

지금은 자전거 마니아가 되어 간다.

 

섬진강 종주 중 횡탄정에서 쉼표를 찍고 있는 장면

 

국토종주 아니더라도

우리집 주변에서 건강을 위해

운동 수단의 하나로 라이딩을 하더라도

언제든 다양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그럼 지금부터 자전거 타기 전에

갖추어야 할 것을 알아보도록 하자. 지켜야 할 것,

조심해야 할 부분은 뒤로 작성해서 올리려고 한다.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기 위해 갖추어야 할 준비물


 

 1. 안전모 

 

안전모

 

안전모는 필수다. 혹시 넘어졌을 때

머리를 보호해주는 데는 안전모만한 것이 없다.

혹시라도 안전모가 한 번 충격을 받았을 때는 

새롭게 구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디서 자전거를 타든 잠시 타든

안전모는 무조건 써도록 하자.

 

 

 2. 장갑 

 

 

장갑은 자전거를 오래 타면

손바닥이 아플 수가 있어서 

손을 보호하기 위해서 

필수다.

 

계절에 따라 기호에 따라 장갑을

선택하여 착용하면 된다.

처음 자전거를 입문하면

손이 많이 아플 수 있다.

 

그런데 익숙해지면 

괜찮다. 그 고비를 잘 넘기면

자전거가 즐거워진다.

 

산을 넘어가다가 잠시 쉼표를 찍음

 

자전거를 타다 보면 

길이 늘 좋지만 

않을 때도 있다.

그럴 때를 대비해서라도

기본적인 준비물은 챙겨야 한다.

 

제주도 종주 시 휴식을 취하는 자전거와 계단을 내려오는 자전거

 

 3. 신발 

 

자전거 전용 신발이 있기는 하다.

초보자가 신고 타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을 수 있다.

그래서 운동할 때 신으면 

편안한 것으로 하면 된다.

 

참고로 나는 아직 전용 신발을 싣지 않고

계절에 맞추어서 편안한 운동화를 싣는다.

 

 

 4)  옷 

 

라이딩할 때 입는 옷

 

위에 옷은 예시일 뿐이다.

다양한 옷이 많으니

취향에 맞게 준비하면 된다

 

나는 처음에 옷을 준비할 때 어떤 걸

구입해야 할지 망설여져서

아들의 도움을 받는다.

그래서 도움이 될까 싶어서 올려본다.

 

 

자전거를 타다 보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그래서 동네에서 가볍게 운동할 때는

평소에 편하게 입는 운동복으로 입어도 괜찮다.

 

하지만 자전거를 즐기려면

옷도 갖춰 입으면 훨씬 편하게

라이딩을 할 수 있다.

 

특히 자전거를 처음 탈 경우

엉덩이가 많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러기에 엉덩이 보호대가 있는

자전거 전용 옷으로 입으면 조금 낫다.

 

자전거를 세워놓고 인증센터에서 인증도장을 찍음

 

굳이 갖춰 입고 싶지 않으면

위에 옷은 편하게 입어도 된다.

편하게 입는다고 평상복을 입으면

땀이 나면 힘들 수가 있으니

일반적인 운동복으로 입는 것이 좋다.

 

그러다가 자전거를 잘 타게 되면

엉덩이 아픈 것이 사라진다.

이 고비를 잘 넘겨야

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

 

 

 5. 물, 간식 준비하기

 

가까운 거리든 먼 거리든 물은 필수다.

자전거를 타다 보면 땀을 흘리기 때문에

수분 보충이 필요해서 물은 항상 챙겨야 한다.

 

좀 먼 거리를 라이딩할 때는 

초콜릿이나 사탕, 귤 등

가벼운 간식이 될만한 것들을 

준비하면 좋다.

많이 지치고 힘들 때 활력소가 된다.

 

물을 장착하고 라이딩 준비 중

 

6. 고글과 선크림

 

자전거를 타다 보면 햇볕에 노출될 수가 있다.

요즈음은 피부 노화나 암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강한 햇볕에 장시간 노출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자전거를 탈 때

건강을 위해서 선크림을 발라야 한다.

 

고글은 강한 햇볕으로 눈부심을 막아주고 

라이딩을 하다 보면 벌레들이나 이물질이 날아올 때도

눈과 주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고글을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7. 소지품 백 착용

 

휴대폰이나 현금 및 카드, 간식 등을 

담을 수 있는 백이면 가능하다.

몸에 지녀도 되고 자전거에 장착해도 된다.

너무 크지 않고 짐이 되지 않은 것으로

휴대하기 편한 것이면 좋다.

 

 

 8. 자전거

 

자전거는 내 몸에 맞는 것을 구입해야 한다.

너무 크도 안 되고, 작아도 안 된다.

안장은 엉덩이를 보호할 수 있는 것이면 한다.

내 몸에 맞지 않으면

라이딩할 때 불편하다.

 

일반적으로 라이딩하기에 좋은 것으로

 적절한 선에서 구입하면 된다.

혹시 집에 타던 것이 있으면 

처음에는 그것으로 시작해도 된다.

 

박진고개에서 쉼표를 찍음

 

라이딩하다가 그때 새롭게 구입해도 늦지 않다.

전문적으로 탈 때는 거기에 맞는 것을 

구입하면 된다.

 

참고로 나는 처음 시작할 때 구입한 것을

지금까지 타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자전거를 가지고 갈 수가 없어서

대여를 해서 라이딩을 한다.

 

제주도 종주 시 하도리 해변

 

자전거 타기 전에 자전거 상태를

꼼꼼히 점검을 하여야 한다.

바퀴에 바람이 잘 들어있는지를 확인한다.

체인은 잘 돌아가는지를 살펴야 한다.

그런 다음 자전거 안장에 올라앉기 전에

준비운동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가벼운 스트레칭만 했을 뿐인데도

준비운동을 하고 탔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의 몸 컨디션이 다르다.

그래야 자전거를 즐기면서

사고 없이 편하게 탈 수 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상식일지 모른다.

하지만 너무 잘 알기에

때로는 놓칠 때가 있으므로

정리를 해보는 차원에서 보면 좋을 것 같다.

 

처음 자전거에 입문하는 분들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곧이어 자전거 탈 때 지켜야 할 것과 

조심해야 할 부분을 

올리려고 한다.

 

#사진은 글만 작성하면 지루할까 봐 올려서

글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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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자전거길


신천과 금호강은 도심에 자리하여

접근하기가 좋다.

가창교에서 공항교까지 거리는 

편도 21.3km, 1시간 5분이고, 왕복 42.6km, 2시간 10분 소요된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잘 되어 있어서 라이딩하기 그만이다.

시간은 라이딩하는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신천에서 금호강으로 넘어가는 다리

 

휴식을 취하고 여유를 즐기는 공간 신천



아래 보이는 다리는 가창교다. 가창교는 다양한 역할을 한다. 여름이면 다리 아래에서 멱을 감고 물놀이를 하기도 하고 그늘에서 쉬어가는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기도 한다. 평소에는 대구시 파동과 가창면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며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킨다.

 

 

신천 둔치에는 예쁜 야생화들이 피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목을 잡는다. 옹기종기 모여서 활짝 웃으며 피어있는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모른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강에 멋진 바위가 자리를 한다. 여름날 저녁에 더위를 피해 주민들이 나와서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또 강에 징검다리가 놓여 있어서 파동 마을과 가창 마을을 오고 가는데 편리하다. 다리를 지나서 가다 보면 물고기들이 노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의 몸짓에 한참을 눈길을 주며 동심으로 돌아간다. 한 여름에 다리 위에 서면 시원한 바람을 옴 몸으로 받을 수 있어 사람들이 나와서 더위를 식히기도 한다.

 

신천에 자리하고 있는 멋진 바위와 징검다리

 

신천에는 다리가 많아서 다리 아래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다. 벤치가 있어서 버스킹을 하는 경우도 있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앉아서 여유를 가지며 담소를 나누기에도 괜찮다.

 

 다리와 수풀아래 벤치가 있어 쉬어가기 좋은 곳

 

신천은 인도와 자저거길이 구분되어 있어 자전거 타기가 좋다. 도심에 이만한 자전거길을 찾기가 힘들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다른 어느 곳보다 많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자전거를 타는 재미가 쏠쏠하다.

 

 

자전거 전용도로에 장미터널을 만들어 놓아서 지나다 쉼표를 찍고 싶어 진다. 빨간 장미에 눈길이 멈추어 저절로

발길이 머문다. 

 

 

신천에는 여름에 더위를 식히기에 좋은 분수대를 설치하여 시원하게 물을 뿜어낸다. 가만히 서서 보고 있기만 하여도 시원함이 밀려온다. 햇빛에 반사되어 무지개를 만나기도 한다. 그냥 머물고 싶어진다.

 

 

신천에는 갈대가 군락지를 이루어 바람에 나부끼며 쉬어가라고 손짓한다. 자연적으로 생성된 그대로의 모습이 정겹게 다가온다. 다양한 새들과 물고기들이 많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신천둔치에는 다양한 시설물들이 있어 기구를 활용하여 여가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사계절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붐빈다. 아래 현황도를 참고하면 좋을듯하여 올려본다.

 

신천변은 휴식공간을 아주 깔끔하게 정돈을 잘 해놓아서 휴식하기에 그만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자전거 탈 때 사람이 많아서 위험한 부분들이 간혹 있으니 조심해서 타야 한다. 

 

 

다양한 기구들이 설치되어 있어 체려단련하기도 그만이다. 남녀노소가 즐기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라 늘 활기가 넘친다. 

 

정각과 등나무가 그늘을 만들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거기서 담소를 나누고 쉼표를 찍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어 좋다. 코로나가 어서 끝나서 그런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장미가 환하게 웃으며 오는이 가는 이를 반긴다. 신천에 들어서면 빨간 장미만큼이나 열정이 솟아오른다. 그냥 지나가기만 하는데도 힘이 생기는 것이 건강해지는 기분이 든다.

 

 

공원에 온듯한 분위기를 조성해놓아서 쉬어가기에 좋다. 비록 조각품이지만, 수달도 만나고 사슴 등 다양한 동물들을 배경으로 머물다 가고 싶어 진다.

 

아기자기한 꽃들이 얼마나 예쁘게 피어있는지 모른 채 할 수가 없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맑아지는 듯하다. 왠지 내가 꽃이 된 듯 미소가 지어진다.

 

 

가창교에서 신천을 따라 달리다 보면 침산교 언저리에 숨 공원이 자리한다. 수달이 넘넘하게 신천의 버팀목이 되어준다. 간혹 상동교 아래에서 수달을 만날 때도 있다. 수달이 물속으로 들어갔다 나올 때면 저절로 따라 움직이게 된다. 수달의 몸짓에 덩달아 기분이 업된다.

 

숨공원

침산교를 지나자마자 바로 앞에 아래 이정표가 보인다. 여기서 갈림길을 만난다. 금호강으로 넘어가든지 아니면 팔달교 쪽으로 가서 강정보로 가든지 결정하는 곳이다. 계속 직진하면 강보 쪽으로 가고, 오른쪽으로 회전하면 공항교로 가게 된다. 어디를 가도 괜찮다. 멀리 가고 싶다면 강정보를 택하고 가볍게 즐기고 싶다면 공항교로 가면 된다. 라이딩을 할 때는 미리 목표지를 정해서 오면 편하다. 

 

 

금호강을 넘어서 공항교쪽으로 가는 다리다. 여기서부터는 신천과 금호강이 합류하는 곳이다. 금호강은 신천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인다. 우선 사람들이 신천보다는 적다. 자전거를 타면서 낭만을 즐기기에 괜찮다. 강도 훨씬 크고 넓다. 수풀이 우거진 것이 유년시절 뛰어놀던 강 같아서 정이 간다. 한 번 가보기로 하자.

 

나무그늘 아래서 쉬고 있는 자전거 마니아들

 

쉼표를 찍고 싶은 금호강


 

금호강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강이 온화함을 준다. 번잡하지 않고 정적으로 다가온다. 보기만 하여도 편안해진다. 각종 새들도 나들이 와서 놀기도 하고 쉬어간다. 낚시꾼들도 낚싯대를 드리워놓고 여유를 즐긴다. 그뿐이 아니다 텐트촌도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휴식을 취한다. 또 파크 볼을 즐기는 분들도 많다. 미래의 야구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야구장에서 야구 꿈돌이들이 힘차게 나아가는 모습도 보인다. 

 

 

공항교에서 1.7km 가면 아양교가 나온다. 반대로 돌아가면 금호 제2교다. 금호 제2교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도 많다. 거기에는 항상 길거리 커피를 판매하는 분이 있어서 쉬어가는 사람들이 많은지도 모른다. 따뜻한 차 한 잔을 나누며 여유를 가지는 것도 좋을듯하다. 또 아양교 쪽으로 가면 다리위에 카페가 있어 쉬어가기에 좋다.

 

 

공항교 다리 밑에서 라이딩을 하다가 휴식을 취한다. 넓게 펼쳐진 금호강을 바라다보면서 잠시 쉼표를 찍어본다. 가창교에서 금호강까지 왔을 때 이 구간이 정말 멋지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잘 되어 있고, 수풀이 우거져 맑은 공기에, 유유히 흐르는 금호강의 아름다운 모습에 그저 흡수되는듯하다. 기분이 상큼해지는 순간이다.

 

공항공 아래 휴식공간

가창교에서 공항교까지는 가볍게 운동을 하고 싶을 때 라이딩하기에 좋은 코스라 자주 찾는다. 라이딩 후 점심을 먹으면 맛이 배가 되고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어 좋다. 멀리 라이딩을 하기 위해 준비하는 곳으로도 괜찮다. 여기서 자전거를 타고 다른 곳으로 가서 하게 되면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 국토종주를 하는 그날까지 아니 살아있는 동안 계속 이어지리라.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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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상 자전거길 3일째 라이딩 코스는 해변을 따라 쪽빛 바다와 함께한다. 자전거 타기가 최적화되어 있어 라이딩을 하는데 그저 즐겁고 행복해진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얼마나 길이 아름다운지 모든 것이 신선해지는 것 같다. 이래서 제주 환상의 자전거길이라고 하는구나 싶다. 구간 구간 아름답지 않은 데가 없을 정도다. 

 

제주 환상 자전거길 3일째 코스는 성산일출봉(봄 그리고 가을 호텔)에서 용두암까지다. 성산일출봉(봄 그리고 가을 호텔)~김녕 성세기 해변~함덕 서우봉 해변~용두암으로 거리가 약 63km다. 마지막 라이딩 코스라 여유롭게 시간을 책정한다. 아침을 2일째 저녁 먹었던 호텔에서 뷔페로 먹는다. 식사를 하고 모닝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가진 후 2일째보다 한 시간 늦게 9시에 출발한다. 

 

호텔 앞에서 담은 성상일출봉

성산일출봉을 뒤로하고 해변을 따라 라이딩을 하는데 초입부터 아름다운 바다가 발목을 잡는다. 그냥 지나칠 수 없을정도로 고요한 아침의 바다에 그만 푹 빠져 쉼표를 찍는다. 2일째는 라이딩하는 것이 먼저라 쉬어가는 것이 쉽지가 않았지만 3일 째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편안하게 쉬어간다.

 

 

갈매기떼들이 우릴 쉬어가라고 끼루룩~까루룩~아침 인사를 하면서 불러 세운다. 거절할 수 없어 한참을 함께 보낸다. 제주행 비행기를 예약하고부터 비가 올 거라는 예보로 마음 졸였는데, 다행히 우리가 도착하자마자 비가 거치더니 가는 날까지 비는 내리지 않는다. 간혹 잔뜩 끼었던 구름도 어느새 사라진다. 축복받은 것이다. 날씨마저 한몫해주니 여행이 신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오늘이 마지막 라이딩하는 날인 줄 어떻게 알고 갈매기들이 우릴 이리도 반기는지, 착각 아닌 착각을 하게 만든다. 파아란 하늘에 구름마저 머물며 지나가지 못하는 이곳에는 잔잔한 바다 위에 갈매기들이 모여서 담소를 나누며 한가로이 시간을 보낸다. 우리도 덩달아 그들과 함께 한다. 해피한 시간이다. 

 

 

해변을 따라 바람을 가르며 좋은 기분으로 라이딩을 하다보니 모든 것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해변가에 불턱이라는 안내표지를 자주 접한다. 궁금하지만 지나간다. 그런데 평길을 가다가 오르막을 오르면서 보이는 불턱을 지나칠 수 없어 쉼표를 찍는다. 이곳이 바로 풍광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종달리에 있는 돌 청산 불턱이다. 불턱은 해녀들이 옷을 갈아입고 바다로 들어갈 준비를 하는 곳이며 작업 중 휴식하는 장소이다. 

 

종달리 불턱에는 나무들이 누운듯 휘어진듯하면서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며 생존한다. 그들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른다. 똑바로 자란 나무들보다도 더 싱싱하고 잘 자란 모습을 하고 늠름하게 뿌리들을 건사하며 그 자리를 지킨다. 종달리 불턱의 아름다운 풍광에 대해서는 여행, 맛집 코너에 <하도리 해변과 종달리 돌 청산 불턱>'그곳에 한 보름 즈음 머물고 싶어라.'를 보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그래서 여기서는 가볍게 터치만 하고 지나간다.

 

 

종달리 불턱에서 본 바다 모습이다. 파아란 하늘이 내려오고 하얀구름이 쉬어가는 이곳은 푸른 바다와 바위가 조화를 이루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쉬어가라고 손짓한다. 벤치에 앉아 있기만 하는데도 일상의 굴레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스르르 빠져나간다. 그냥 그 자리에 머물고 싶어 진다. 

 

 

종달리 불턱의 청아함에 반해 에너지 충전을 하고 얼마되지 않았는데 고요한 아침의 바다를 만난다. 바로 하도리 해변이다. 인적이 드문 이곳은 우리를 위해 바다 위에 다리를 놓은듯하다. 다리 위에서 바다를 바라다보는데 그냥 편안해진다. 가던 길을 멈추고 또다시 쉼표를 찍는다.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평온해진다.

 

 

제주 바당길 21코스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잘 되어 있어 라이딩을 하면 저절로 신이 난다. 다리가 정말 환상적이다. 우리는 여기서 한참을 보내다 간다. 하도리 해변에 대해서도 여행 맛집 코너에 <하도리 해변과 종달리 돌청산 불턱>'그곳에 한 보름 즈음 머물고 싶어라.'를 보면 자세하게 기록해놓았으니 참고하면 된다. 그저 다리 위에 서있기만 해도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다.

 

 

다리를 건너면 바로 하도리 해수욕장이 나온다. 하도리 해수욕장은 소라게와 성게가 돌 사이에 많이 있어 체험하면 좋을 것 같다. 또 물이 얕아서 물놀이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종달리와 하도리 해변의 맑고 아름다움에 젖어 라이딩을 신나게 하다보니 어느새 김녕해수욕장 인증센터에 도착한다. 먼저 인증 도장을 찍는다. 그리고 해수욕장을 향하는데 쪽빛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눈길이 머문다.

 

 

에메랄드빛을 내며 우릴 반기는데 그냥 지나갈 수가 없어서 쉼표를 찍는다. 김녕해수욕장은 모래가 소실되지 않고 오는 사람들을 위해 모래를 덮어 놓아서 신발이 빠지지 않아 걸어가는데 편리하게 해 놓았다. 모래사장을 지나 바위에 다가가서 바다 바로 앞에서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할 수 있어 좋다. 바다가 얼마나 마알간지 반짝이는 모래와 해초들을 그대로 다 볼 수 있다. 하늘과 구름바다와 바위 모두가 하나 되어 조화를 이루는데 환상적이다. 그대로 쪽빛으로 물든다.

 

 

김녕 지오트레일을 참고하여 김녕해수욕장 주변을 관광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물이 참으로 청아해서 그냥 스며들어간다. 시원한 바람을 쇠며 해변을 산책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김녕해수욕장 앞에 자전거를 대놓고 바닷가를 거니는데 쪽빛 바다의 아름다움에 그저 빠져들어간다. 잠시 쉼표를 찍고 가야지 했는데, 물빛에 반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긴다. 마음마저 청아해지는듯하다. 3일째 라이딩을 하느라 지친 자전거도 쉬어감을 자랑한다.

 

 

그렇게 쪽빛 바다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끼며 해변을 신나게 달리다보니 함덕 서우봉 해변 인증센터에 도착한다. 발을 딛는 순간 깜짝 놀란다. 김녕해수욕장에서 본 바다와 같은 색깔을 하면서 공원까지 잘 만들어져 있어서 그만 발걸음을 멈추고 쉼표를 찍는다. 인증센터에서 인증 도장을 찍은 후 바로 쪽빛 바다에 물든다.

 

 

함덕 바다 동쪽에 위치한 서우봉에는 유채꽃이 만발하여 관광객들이 여유를 즐긴다. 여기는 바다와 야자수 나무, 구름다리, 오름, 잔디 공원 어디 하나 눈길이 멈추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조화를 잘 이룬다. 벤치에 앉아만 있어도 그냥 해피해진다. 그대로 머물고 싶어 지는 곳이다.

 

 

구름다리를 따라 바다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랄까! 바다와 점점 가까워지면서 쪽빛에 물들어간다. 어디 한 곳 머물고 싶지 않은 곳이 없다. 육지에서 흔히 보지 못하는 야자수 나무가 있어 구름다리와 바다가 더 돋보이는듯하다. 그냥 그대로 쪽빛 바다에 반해 발길이 멈춘다. 함덕 서우봉 해변에 대해서 자세한 글은 여행, 맛집 코너에서 '함덕 서우봉 해변, 쪽빛 바다에 물들다.'를 보면 된다. 그래서 여기서는 가볍게 작성하고 지나간다. 

 

 

쪽빛 바다와 함께 여유를 가지고 쉼표를 찍어서인지 에너지가 한껏 보충된 것 같다. 라이딩을 하는데 몸이 날아갈 것 같이 가벼워져 쉽게 마지막 남은 용두암을 향해 간다. 지금까지는 해변을 따라왔지만 용두암가는 길은 도심으로 가다가 다시 해변으로 간다. 가는 길목에 감귤 농장이 있어서 들어간다. 귤은 철이 지나서 없고 한라봉과 천혜향을 맛을 보여주는데 시중에서 사서 먹는 것과는 다르게 맛난다. 새콤 달콤한 것이 입에서 사르르 녹는 것이 참으로 맛나서 둘 다 구입한다. 가격은 천혜향 2만5천 원, 한라봉 2만5천 원으로 5만 원이다. 

 

 

택배로 부치려고 주소를 작성하는데 농장 주인께서 농장 체험을 하고 가라고 하시며 금귤을 따가라고 해서 뜻하지 않는 체험까지 한다. 금귤을 좋아해서 구입하려고 했는데 예전 같지 않게 요즈음은 시중에 잘 보이지 않고 어쩌다 보면 신선도도 떨어지고 가격만 비싸서 구입하기가 꺼려져서 아쉬웠다. 그런데 자연산 금귤을 우리 보고 직접 따가라고 하셔서 얼마나 기쁘든지 직접 따는 체험을 한다. 나무에 열린 것을 바로 따니 싱싱함이 두배에다 감촉까지 다르다. 그 자리에서 먼지를 닦고 먹는데 신맛이 나지 않고 달콤하니 정말 맛난다. 

 

 

농장 주인께서 덤으로 백년된 한라봉 나무에서 딴 것을 주시며 집에 가서 심어보라고 한다. 여기 와서 체험하신 단골분들은 그것을 심었는데 싹이 많이 나서 집에서 기르기도 한다고 하시며 우리 보고도 그렇게 하란다. 백 년 된 나무와 기념하기 위해서 함께 살짝이 카메라에 담는다. 나무도 수려하고 한라봉도 잘 생겨서 탐스럽다. 다시 와서 감귤체험도 해보고 싶다. 

 

 

친절하게 배려를 해주시는 농장주인을 보고 우리는 앞으로 귤과 한라봉 천혜향은 여기서 구입하는 걸로 한다. 9월이면 귤이 나오기 시작할 때 귤도 택배로 주문하려고 명함을 챙겨온다. 시중에서 사 먹는 것과는 다르게 껍질도 얇고 맛도 훨씬 나은 것 같다. 우리가 집에 도착하고 이틀 뒤에 한라봉과 천혜향이 도착한다. 한 개마다 다 비닐로 포장을 해서 온다. 받는 즉시 냉장고에 보관을 하고 아직까지 먹고 있는데도 변하지 않고 맛난다. 

 

 

집에 있는 딸에게 줄 한라봉과 천혜향도 구입하고 마지막 종점까지 얼마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면서 라이딩하기가 편해진다. 그런데 해변으로 오다가 다시 도심으로 들어와서 제주대학교를 지나면서 오르막을 갈 때  일상으로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거기서 조금만 가다 보면 공원을 지나서 계단을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마지막 종점을 쉽게 내 놓치는 않는듯하다.

 

 

그렇게 내리막을 달려서 도로를 건너면 제주항 국제터미널이 보인다. 영화에서나 본듯한 제주항을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 배를 탈 일이 거의 없어서 경험해보지 못했는데 배는 타지 않지만 제주항을 직접 볼 수 있어서 남다르게 다가온다. 도심을 가다가 잠시 벗어나 해변으로 가다가 다시 도심으로 들어서면 용연정이 보인다.

 

 

용연정은 용두암 가기 전 못 미쳐 자리한다. 용연은 제주시의 중심부를 남북으로 흐르는 한천이 바다와 만나는 자리에 있는 작은 연못이다. 용연이 있는 한천의 하구는 용암이 두껍게 흐르다가 굳은 것이 오랜 세월 동안 침식을 겪으며 깊은 계곡이 되었다. 그래서 그 양쪽 기슭에는 용암이 식으면서 만들어진 주상절리가 잘 발달하였다. 

 

 

예로부터 용연 주변은 경치가 아름다워 영주(제주도의 옛 이름) 12경의 '용연야범'으로 유명하다. 용연야범은 여름철 달밤에 용연에서 뱃놀이하는 것을 말한다. 조선시대 지방 관리와 유배된 사람들도 이곳에서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가뭄이 들면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하였다. 지금은 마을 사람들이 운동도 하고 나들이 나오기도 한다. 용연 정에서 조금만 더 가면 용두암에 도착한다.

 

 

제주 환상 자전거길 1일째 출발한 곳 용두암 인증센터에 도착한다. 제주환상 자전거길을 종주하고 온다.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니 감동이 두배가 되어 다가온다. 인증센터에 붙은 안내를 보고 제주시 관광 안내센터로 간다.

 

 

 관광안내센터에서 드디어 제주환상 자전거길을 종주한 인증센터 도장을 확인 후 인증스티커를 붙인다. 비행기 예약을 한 후 비가 올 수 있다는 것과 과연 우리가 낯선 곳에서 해낼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였는데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종주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참으로 기쁘다. 

 

 

제주 환상 자전거길 종주를 하면서 좀 더 여유를 가지면서 하려면 3박 4일을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2박 3일을 하니까 2일째 여유를 부리면서 쉬어가야 할 곳이 많은데 시간 할애를 많이 할 수 없어 조금은 아쉬운 점이 남는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2일째 바쁘게 움지였지만 라이딩 다운 라이딩을 할 수 있어서 자전거 타는 것을 즐기는 사람으로는 괜찮다. 2박 3일이든 3박 4일이든 무엇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서 일정을 정하면 될 것 같다. 

 

 

제주환상 자전거길 순환노선 234km 코스다. 라이딩할 때 미리 알고 가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일정을 정할 때 미리 묵어가야 할 숙소를 어느 지점에 정해서 예약하고 올지 아니면 라이딩하다가 정할지를 구상할 때 필요할 것 같아서 올려본다. 2박 3일을 하더라도 3일을 공평하게 70~80km로 라이딩을 하면 좀 더 여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평소에 100km 전후로 라이딩을 즐긴 분들은 괜찮지만 그렇지 않으면 하루에 110km는 무리가 따를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정말 여유를 가지면서 하고 싶으면 3박 4일이 적당할 것 같다. 라이딩을 어떻게 즐기느냐에 따라서 사람들마다 다르니 성향에 맞게 하면 될 것이다. 제주환상 자전거길 종주는 정말 환상적인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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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환상 자전거길 2일째는 신도 2리 숙소(제주엔 펜션)에서 성산일출봉까지 라이딩한다. 우리가 하루에 라이딩하는 거리는 신도 2리(제주엔 펜션)~송악산~범환바당~쇠소깍~표선해변~성산일출봉으로 약 110km다. 시간은 약 7시간 정도 소요된다. 우리는 점심 먹고, 관광하면서 틈틈이 간식 챙겨 먹고 쉼표를 찍느라 10시간 정도 걸린다. 시간은 라이딩하는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소라껍데기로 만든 하트와 소라껍데기 속의 다육이

 

1일째는 첫날이라 제주환상자전거길을 알아가면서 여유를 보내는 시간을 가졌기에 2일째는 좀 더 긴 라이딩으로 잡는다. 3일째는 집으로 돌아가야 하기에 또 여유를 가지기 위해 첫날과 비슷하게 라이딩코스를 잡는다. 그래서 1일째 저녁에는  2일째 장거리 라이딩을 위해 일찍 여정을 풀고 잠자리에 든다. 2일째 아침 일찍 일어나서 어제 준비해둔 빵과 과일주스로 아침을 챙겨 먹고 8시에 라이딩이 시작된다.

 

 

평소보다 빨리 라이딩을 시작하다보니 말끔하게 청소해놓은 곳을 우리가 첫발을 딛는 것 같은 청아한 기분이 든다. 때 묻지 않은 곳을 지나가는 기분이랄까! 상큼하게 다가오는 아침의 해맑은 공기를 마시며 해변가 자전거 전용도로를 달리는데 얼마나 신이 나는지 모른다. 이른 시간이라 차들도 별로 없고 사람들도 거의 없어서 길 전체가 우리 길인 듯 편안하게 라이딩을 한다.

 

 

이렇게 신나게 라이딩을 하다보니 어느새 송악산에 도착한다. 송악산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산방산의 남쪽에 위치한다. 송악산 입구에 도착하니 눈 앞에 바다가 넓은 가슴을 펼치면서 우리를 품는다. 이른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곳보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그냥 그대로 쉼표를 찍고 여유를 부리고 싶은 곳이다. 하지만 2일째 하루 동안 5개의 인증 도장을 찍어야 목표를 이룰 수 있는데 겨우 하나를 찍었으니 떼를 설 수가 없다. 아쉽지만 그냥 가야 한다. 

 

 

송악산 관광안내도이다. 송악산에는 송악산 분화구, 부남코지, 해송산림욕장, 유람선 선착장, 대장금 촬영지, 대공포 진지, 섯알오름 일제동굴진지, 섯알오름 학살터, 비행기 격납고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자리한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관광을 하고 가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아쉽게도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다음을 기약하고 발길을 옮긴다.

 

 

송악산 관광안내도와 함께 자리하고 있는 서귀포 건축 문화기행 안내도가 눈에 들어와 함께 올려본다. 건축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송악산에서 바라본 형제섬이다. 형제섬은 무인도로 크고 작은 섬이 형제처럼 마주하며 지낸다. 길고 큰 섬을 '본섬', 작은 섬을 '옷섬'이라 불린다. '본섬'에는 작은 모래사장이 있으며, '옷 섬'에는 주상절리층이 자리한다. 바다에 잠겨 있다가 썰물 때 모습을 드러는 내는데 '작은 섬'과 '암초'들이 있어서 보는 각도에 따라 섬의 수가 3개에서 8개로 보이기도 하고 모습도 다양하게 보인다.

 

 

송악산 둘레길 초입이다. 산방산과 형제섬이 한 눈에 보인다. 해변을 따라 계속 걸으면서 여유를 가지고 싶다. 하지만 안 되는 것을 알기에 체념한다. 다음에는 자전거 라이딩이 아니라 일반 여행을 하러 와서 쉼표를 찍고 한 사나흘 쉬고 가리라 다짐한다. 

 

 

송악산 인증센터에 도착해서 인증도장을 찍는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서 송악산의 관광지를 두루두루 살펴보지 못하고 가야 한다. 오션뷰가 좋은 송악산 둘레길을 걸으면서 옛 추억에도 잠기고 여유를 부리고 싶어 발걸음이 쉬이 옮겨지지 않는다. 하지만 목표를 향해 그 많은 유혹을 뿌리치고 다음 목적지로 힘차게 나아간다. 

 

 

 

송악산에서 본 산방산이다. 높이 395m로 송악산과 마주보고 있다. 산방산은 제주 10경 중에 하나다. 1966년 천연기념물 제182-5호로 지정해서 보호되고 있다. 산방산을 넘어가려면 오르막과 내리막을 라이딩하여야 하는데 무척이나 힘든 코스라고 해서 걱정이 되어 각오를 단단히 하고 간다. 그런데 막상 가서 보니 산방산 전체를 돌아서 나가는데 오르막이 원만한듯하면서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한 마디로 말하면 힘든 코스인듯하면서도 아닌듯하다. 하지만 만만하게 보아서도 안 되는 곳이다.

 

 

송악산에서 법환바당까지 가는 길목에 유채밭이 보여 잠시 쉼표를 찍는다. 유채꽃이 이미 진 곳도 많은데 여기는 우리가 갈 무렵에 유채꽃이 만개를 하고 웃는다. 우릴 보고 환한 웃음을 지으면서 놀다 가라고 손짓까지 한다. 아무리 가는 길이 바빠도 이렇게 예쁜 꽃을 그냥 두고 갈 수 없어서 그 손을 덥석 잡고 만다.  크고 작은 오르막 내리막을 라이딩하다가 유채꽃 덕분에 휴식을 취하니 꿀맛 같은 시간이다. 

 

 

 

유채꽃을 만나기에는 여행이 늦은 것 같아서 못 볼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만나니 얼마나 신나고 반갑든지 갈길이 먼데도 불구하고 노란 유채꽃과 어우러져 여유를 가진다. 유채밭에서 할애한 시간을 보충하기 위해 좀 더 열심히 페달을 밟으리라 생각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

 

 

라이딩하면서 힘들었던 부분들이 일순간에 사라지는듯하다. 노오란 꽃이 우리에게 노오란 웃음을  지으면서 잘 왔다고 지지하는 것 같아 기분이 더 업된다. 막간을 이용한 짧은 시간이지만 달콤한 여유를 만끽한다.

 

 

유채꽃은 노오란색만 있는 줄 알았는데 보라색의 꽃을 한 예쁜 꽃이 유채 옆에서 한몫하는 것을 보고 담아본다. 혼자가 아니라 둘이 함께 어우러지니 아름다움이 두배가 되는듯하다. 여기 이 꽃들처럼 우리 역시 혼자가 아니라 둘이서 함께 라이딩을 즐기니 두배로 행복해지는 것 같다.

 

 

어여쁜 꽃들 덕분에 에너지를 충분히 보충하고 신나게 달리다보니 어느새 법환 바당에 도달한다. 법환 바당 인증센터에서 인증 도장을 찍는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려고 한다. 식당을 찾아 나선다. 

 

 

때마침 길바닥에 '해녀 숨비소리' 방향표시가 되어있어서 그쪽으로 가본다. 해녀촌이다. 해녀들이 직접 물질을 하기에 신선한 해물들이 많을 것 같은 좋은 이미지가 떠오른다.

 

 

해녀 숨비소리 방향을 따라가보니 부에난 소라 식당이 보여 들어간다. 여기는 어촌에서 해녀들이 수확한 조개류를 요리하는 곳이다. 물론 다른 것도 있다. 조개구이가 먹고 싶지만 다음 목적지를 가야 하기에 우리는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소라죽을 먹기로 한다.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 있어서 음식을 과하게 먹으면 라이딩하는데 부담이 될 것 같아 소라죽을 먹는다. 보기에는 소박한 차림 같지만 먹으면 쌀알이 탱글탱글 거리고 소라가 많이 들어있어서 엄마가 집에서 만들어주신 죽같이 맛난다 이렇게 배를 든든하게 하고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이곳은 어디를 가도 머물고 싶지 않은 곳이 없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편안해지는 곳이다. 법환 마을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새롭게 기록하여 여행 맛집에 올려놓는다. '해변과 주변이 아름다운 법환마을에 흠뻑 젖어 발길이 머무는 곳'을 보면 상세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바라보기만 하여도 청아해질 것 같은 법환마을의 바다를 아쉽지만 뒤로 하고 발길을 옮긴다.

 

 

법환 바당 인증센터와 밀접한 관계를 이루면서 있는 범섬 앞 횟집에서 점심을 먹을까 했는데 때마침 문이 잠겨있어서 들어가지 못한다. 코로나 여파인지 아니면 무슨 사연이 있는지 알지는 못하지만 문이 잠겨서 아쉽다. 다음에 여유를 가지고 와서 회를 먹어보기로 하고 자전거를 타고 쇠소깍으로 향한다. 

 

 

점심을 먹은 후고 법환바당에서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아서인지 자전거 페달이 저절로 밟히는 듯 가볍다. 신나게 달리다 보니 어느새 쇠소깍 인증센터가 눈 앞에서 보인다. 쇠소깍은 제주도에 올 때마다 가족들의 동의가 없어서 지나가기만 해서 늘 아쉬움을 남긴 곳이다. 그런데 다행히 라이딩 코스로 잡혀서 드디어 오게 되어 많이 기쁘다. 먼저 인증센터에서 인증 도장을 찍는다. 

 

 

이렇게 좋은 곳을 왜 오지 못했을까? 이제라도 올 수 있어 다행이다. 쇠소깍을 보는 순간 풍덩하고 싶을 정도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지형 그 자체가 예술이다. 정말 아름답다. 하천과 바닷물이 합해지는 지점의 풍광을 보라. 얼마나 수려한지 말이 필요 없다. 

 

 

쇠소깍에서 나룻배, 카약을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장면이다. 아쉽게도 우리는 저 대열에 설 수가 없다. 다음 목적지가 있어서 오래 머물 수가 없다. 다음 기회에는 이번에 본 쇠소깍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서 가족이 모두 함께 나룻배, 카약을 탈 수 있도록 해보련다.

 

 

"쇠소깍은 제주도 서귀포의 효돈천이 바다와 맞닿아 끝나는 곳에 있는 하천 지형이다. 효돈천은 한라산 백록담 남벽과 서벽에서 생거나 해안으로 이어지는 하천이다. 쇠소깍은 효돈의 엤날 지명인 쇠둔의 '쇠'(소)와 웅덩이를 뜻하는 '소', 그리고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는 지역인 하구를 뜻하는 제주 방언 '깍'에서 유래하였다. 전설에 따르면 이곳에 용이 산다고 하여 '용소'라고도 불렀는데, 가뭄에 이곳에서 기우제를 올리면 그 효과가 뛰어났다고 한다."

 

"쇠소깍은 깊은 수심과 기암괴석, 울창한 소나무 숲이 절경을 이룬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 오랜 세월에 걸쳐 빚은 명승지이다. 40만여 년 전에 분출한 조면암질 용암류가 오랜 세월 쓸려 지금의 기암괴석을 이루었다. 해변의 검은 모래는 상류의 현무암이 물살에 쓸려 이곳에 쌓인 것이다. 쇠소깍은 자연, 역사, 민속 등 많음 부분에서 중요한 보존 가치가 있다."

 

 

쇠소깍의 물 색깔을 보라. 쪽빛 그 자체다. 저기서 나룻배, 카약, 테우를 탄다고 생각만 하여도 설렌다. 하천의 아름다움에 저절로 빠져들어갈 것 같다. 파아란 하늘과 울창한 수풀, 맑디 맑은 하천 그 무엇 하나 조화를 이루지 않는 것이 없다. 거기에다 기암괴석까지 한몫하니 이 어찌 절경이라 하지 않을 수 있으랴. 그저 감탄할 뿐이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쇠소깍 주변 하효마을을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쇠소깍에서 여유를 즐기려면 시간을 많이 책정하여야 할 것 같다. 주변에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아서 천천히 여행을 한다면 환상적인 여행이 되리라. 이렇게 좋은 곳에 오긴 왔는데, 라이딩을 하기 위해 와서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아쉽다. 다음에는 시간을 많이 할애해서 오리라 다짐한다. 하효마을은 감귤 철에 오면 감귤체험장에서 체험을 할 수 있어 더욱더 좋을 것 같다.

 

 

쇠소깍에서 나룻배, 카약을 즐기는 것은 그야말로 신선노름이 아닐까 싶다. 직접 체험은 하지 않았지만 멀리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모습만 보았는데도 아름다운 절경을 배경을 삼아 나룻배, 카약을 즐긴다는 것 자체가 환상일 것 같다. 아래 안내를 참고하면 미리 알아보고 오면 좋을 것 같아 올려본다.

 

 

하효 부녀회원들이 운영하는 하효살롱 체험장에서 감귤체험, 감귤 타르트, 한라봉 향초, 감귤 과졸 만들기, 오메기떡 만들기, 테우 배 만들기 체험을 하는 것도 괜찮겠다. 체험을 하면서 제주를 더 자세히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의 안내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수풀이 울창하고 기암괴석이 다양한 형상을 하며 쪽빛 하천을 자랑하는 쇠소깍에서 쉼표를 찍고, 아쉽지만 짧은 여유를 가진 것을 만족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다음 목적지인 표선 해변으로 다시 페달을 힘껏 밟으며 신나게 달려간다.

 

 

쇠소깍에서 쉼표를 찍으면서 여유를 가진 것이 힘이 되었는지 쉬지 않고 단숨에 표선 해변에 도달한다. 먼저 표선 해변 인증센터에서 인증 도장을 찍는다. 법환 바당과 쇠소깍에서 시간을 많이 지체해서 표선 해변에서는 잠시 쉬었다 가려고 한다. 

 

 

표선해수욕장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다. 제주에서 가장 넓은 모래사장을 품고 있으며, 시시각각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고 한다. 백사장이 아름답고 하얀 모래가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표선 해변가에 녹색 나눔숲에서 야영을 할 수도 있다.  해수욕을 하러 와서 야영을 하면서 바다를 즐기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모래사장이 넓고 모래가 부드러워서 맨발로 바닷가를 거닐면서 여유를 가지는 것도 좋을 듯하다. 

 

 

 

표선 해수욕장 안내도다. 표선 해수욕장은 하얀 모래가 유명하다. 모래놀이를 하면서 추억에 잠겨보는 것 또한 괜찮을 것이다. 동심으로 돌아가 감성을 불러내면서 모래로 집을 짓기도 하고 바닷가에서 철썩이는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쉼표를 찍는 것도 해보고 싶다. 

 

 

표선 해수욕장의 안내를 하르방이 담당한다. 표선 해변 인증센터 앞에서 해수욕장 안내를 하는 것 같아 고맙다. 하르방하면 왠지 친근감이 간다. 유년 시절 할아버지께서 맛난 것이 있으면 몰래 두었다가 한 번 씩 꺼내 주시던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하르방이 있어 해수욕장 찾기가 훨씬 수월할 것 같다.

 

 

표선면의 숨은 보물 다섯가지 맛, 다섯 가지 볼거리 안내도다. 다섯 가지 맛은 첫째, 물회(자리물회, 한치물회, 옥돔물회, 어랭이물회, 객주리 물회)/ 둘째, 죽(갱이죽, 성게 죽, 전복죽) / 셋째, 몸국, 성게국, 옥돔국, 갈칫국, 멜국) / 넷째, 빙떡, 오메기떡, 상외떡 / 다섯째, 고기(흑돼지구이, 순댓국, 돼지고기, 두루치기, 말고기 구이 등)이다. 다섯 가지 볼거리들은 아래 안내도를 읽어보고 참고하면 된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꼭 들러서 맛난 곳과 볼거리를 두루두루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다음 코스로 가야 하기에 또 다음을 기약하고 발길을 옮긴다.

 

 

표선 해변에서 성산일출봉까지는 해변의 자전거 전용도로로 라이딩을 할 수 있어 그야말로 환상적인 길이다. 라이딩하기에 그만이다. 신 나게 라이딩하다 보면 어느새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드디어 오늘 정해놓은 목표를 달성할 시간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듯하여 여유가 생긴다.

 

 

성산일출봉 인증센터라서 성산일출봉에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고 성산항에 위치한다. 성산일출봉쪽으로 가다가 갑자기 왼쪽 성산항으로 간다. 성산일출봉이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성산일출봉은 자주 들렀으니 성산항 쪽으로 가는 것도 괜찮다면서 위로를 하며 간다. 성산일출봉 인증센터에 도착하자마자 인증 도장을 찍는다. 제주 환상 자전거길 2일째 찍어야 하는 5개의 도장 중 마지막 인증 도장을 찍는다. 약 110km의 거리를 장장 10시간 만에 도착한 것이다. 제주 환상 자전거길을 종주할 수 있다는 희망이 다시 생기면서 해냈다는 자신감에 뿌듯하다.

 

 

성산일출봉 인증센터에 도착하면 여기는 오조리라는 돌 표지판이 보인다. 오조리에서 성산일출봉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새로운 곳을 탐방할 수 있어 좋고, 내일 라이딩하는 코스가 바로 이쪽이라는 것을 알게 되니 다행이다 싶다.

 

 

오조리에서 본 성산 일출봉 모습이다. 멀리서 바라보는데 고즈넉하게 다가온다. 이곳을 지나면 성산일출봉과는 달리 차들이 많이 다니는 도심이다. 물론 인증센터는 쉬어갈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조금 있다. 성산일출봉에 위치하지 않아서 아쉽기는 하지만 라이딩하기에는 좋은 곳이라 위안을 삼는다. 그리고 성산일출봉은 자주 간 곳이라 시간 관계상 되돌아가지 않고 이번에는 멀리서 보고 지나가기로 한다.

 

 

바다를 가로지르면서 놓인 다리다. 다리 넘어 반대편에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성산일출봉에 인증센터가 있었다면 그쪽에서 여정을 풀고, 맛난 것을 먹고 그다음 날 일어나서 해맞이를 하려 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인증센터가 성산항 쪽 그것도 바다를 건너 있어서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그냥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숙소로 향하기로 한다.

 

 

 오늘 할 일을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감과 뿌듯함이 물밀듯이 찾아와 감개무량한 순간이다. 성산일출봉 인증센터에서 쉼표를 찍은 후 가벼운 발걸음으로 숙소로 향한다. 숙소가는 길이 내일 라이딩하는 코스다. 바로 성산항 바다를 바로 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숙소를 정할 때 성산일출봉에 자리하는 줄 알았는데, 도착해서 보니 인증센터와 가까운 곳이다. 그리고 내일 라이딩하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바로 앞에 위치한다. 봄 그리고 가을 호텔이다. 우리가 2일째 숙박하는 곳이다. 여기도 오션뷰가 좋다. 성산일출봉에 정하는 것보다 이쪽을 하게 된 것이 잘한 것 같다. 마지막 3일째 라이딩하기에 수월한 곳이고 조용하면서도 정적이라 산책하기에도 그만이다. 

 

 

숙박비는 우리가 1일째 숙박한 신도2리 제주엔펜션보다 싸다. 68천 원이다. 그렇다고 내부가 나쁘지 않다. 하룻밤 보내기에 괜찮다. 저녁 식사는 호텔 내부에 있는 곳으로 가도 되고 가까이에 식당이 있으니 외부로 나가서 먹어도 된다. 우리는 라이딩을 길게 해서 가까운 호텔에서 무한리필 바비큐를 먹는다. 그런대로 먹을만하다. 무한리필이지만 한 판을 먹고 나니 배가 불러서 더 이상 먹을 수 없어서 그냥 그걸로 끝낸다. 멀리 가지 않고 식사를 하여서 여유가 생겨 호텔에서 담소를 나누면서 해피한 시간을 보낸다.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내일을 위해 일찍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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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환상 자전거길을 종주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간다. 공항에 도착하니 미리 자전거를 예약해놓은 곳에서 픽업을 하러 온다. 자전거 빌리는데 1인당 6만원이다. 둘이 2박 3일에 12만원이 든다. 함께 차를 타고 자전거가 준비된 곳으로 간다. 간단하게 인적 사항을 적고 라이딩할 수 있는 옷으로 갈아입고 자전거를 타고 제주 환상 자전거길 시작점인 용두암에 도착한다. 

 

 

제주 환상 자전거길은 234km로 순환노선이다. 시간은 15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그래서 우리는 2박 3일을 잡고 시작한다. 전체 코스는 용두암~다락쉼터~해거름마을공원~송악산~법환바당~쇠소깍~표선해변~성산일출봉~김녕성세기해변~함덕서우봉해변~용두암으로 이루어진다. 

 

 

지금까지 경험한 것을 토대로 시간의 여유를 좀 더 가지고 관광도 함께 겸하면서 라이딩을 하려고 한다. 첫째날이라 조금 짧게 코스를 잡는다. 1일째 용두암~다락쉼터~해거름 마을공원~숙소(신도 2리 제주엔 펜션)까지 코스로 정한다. 라이딩을 하다가 숙박을 하여야 하기에 각각 소지품(휴대폰, 현금, 카드, 옷, 물, 간식 등)을 넣을 수 있는 배낭을 준비해서 자전거에 싣고 가벼운 것은 어깨에 메고 라이딩을 한다. 

 

 

용두암을 제일 처음 접할 때가 신혼여행 왔을 때이다. 그때는 모든 것이 첫 경험이라 신기한 것이 많았다. 그 당시 용두암에 해녀들이 나와서 산낙지를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해 준 기억이 난다. 낙지를 난생처음 먹는데 살아서 꿈틀거리면서 입천장에 붙지 어디 안 붙는 데가 없어서 많이 먹을 수가 없었다. 지금은 없어서 못 먹을 정도로 잘 먹는다. 그 기억이 생생하여 제주도 올 때마다 와서 낙지를 먹곤 한다. 매 번 와서 먹어보지만 그때 그 맛은 나지 않는다. 첫 기억이 아직도 살아남아 있는 이곳에서 자전거를 탄다. 감회가 새롭다.

 

 

용두암은 검은 현무암으로 태고적부터 형성된 바위로 흑룡을 상징하며 예부터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행운이 깃든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용두암에서 간단하게 소원을 빌고 라이딩을 시작한다. 

 

 

돌하르방을 지나면 라이딩이 시작되는 시작점이다. 돌하르방의 심사를 우린 무사히 통과하고 제주환상자전거길 1일째 라이딩을 시작한다. 제주도에서 자전거길 종주를 처음 해보는 것이라 많이 설레고 기대가 된다.

 

 

제주 환상 자전거길 용두암 인증센터에서 인증 도장을 찍는다. 드디어 제주 환상 자전거길 종주가 시작된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한다. 2박 3일 동안 아무 탈 없이 무사히 잘 해내야겠다는 각오와 주변의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등을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출발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관광안내도도 잊지 않고 챙긴다. 라이딩을 하든 관광을 하든 안내도는 기본으로 숙지하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리 알고 시작하면 훨씬 수월하게 다가갈 수 있다.

 

 

라이딩할 때는 배가 고프면 안 된다. 그래서 식사 때가 되면 밥을 잘 챙겨 먹는다. 배를 든든하게 해야 자전거를 신나게 탈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라이딩을 하는 목적 중에 맛집을 찾아서 맛난 것을 먹는 것 또한 중요한 순위로 정해놓았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라이딩을 하는 것이기에 배를 곯면서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웬만하면 라이딩하는 곳에 있는 맛집을 찾아서 간다. 여건상 그렇게 안 될 때도 있다. 그럴 때는 거기에 맞게 식사를 한다. 해변을 따라 라이딩을 하는데 전복죽, 갈치조림, 전복탕 등 육지에서 잘 볼 수 없는 메뉴가 흔하게 눈에 들어온다. 첫날이라 잘 모르기도 하고 자전거를 계속 타야 하기에 가볍게 먹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서 전복죽과 전복탕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제주만의 특유의 밑반찬과 해물들의 향을 한껏 느끼며 맛나게 먹는다. 라이딩할 때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렇게 배를 채우고 다락쉼터까지 쉬지 않고 라이딩을 한다.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신나게 자전거 페달를 밟는다. 해안가로 달리는데 푸른 바다가 쉬어가라고 손짓하여도 우린 목적지가 있어 그냥 간다고 하면서 몇 번의 유혹을 뿌리치고 지나간다. 바람을 가르며 향긋한 바다내음을 맡으며 쉬지 않고 라이딩을 하다 보니 어느새 다락쉼터에 닿는다. 쪽빛 바다가 물밀듯이 품 안으로 들어온다. 가슴이 확 트이는듯하다. 저 멀리 보이는 애월항이 우리에게 잘 왔다고 반긴다.

 

 

자전거를 세우고 해풍을 맞으며 긴 숨을 뽑아낸다. 탁 트인 바다를 바라다보니 모든 것이 탄탄대로가 될 것 같은 아련함이 밀려온다. 애월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유의 멋을 여기 다락쉼터에서 만난다.

 

 

제주환상 자전거길 다락쉼터 인증센터에서 인증 도장을 찍는다. 또 하나의 뭔가를 해낸 것 같은 자부심이 생긴다. 가슴이 뿌듯해진다.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서 제주도에서 라이딩을 한다는 것이 더욱더 자긍심을 갖게 하는 것 같다.

 

 

바다 건너 애월항이 눈에 들어온다. 라이딩할 때 뿌리치고 다락쉼터에 바로 오기를 잘했다 싶다. 주변의 경관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른다. 직접 와서 보면 저절로 빠져든다. 주변에 새별오름이 있는 곳을 알면서도 가지 못하여 아쉽다. 다음 기회에 시간을 더 책정해서 오면 꼭 가보고 싶다. 새별오름에 직접 가지 않았지만 다락쉼터에서 쉼표 찍고 제주만이 가질 수 있는 멋을 담아간다.

 

 

다락쉼터에는 '애월읍경은 항몽멸호의 땅'이라는 비가 있다. 양쪽에 두 장군의 동상도 함께 한다. 왼쪽은 1374년에 항몽멸호를 이끌어낸 최영 장군이고, 오른쪽은 1273년에 마지막까지 항쟁하다 자결한 김통정 장군이다. 장군들의 늠름한 모습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다락쉼터에서 가만히 귀기울이면 휘파람 소리가 들리는듯하다. 바람이 지나가면서 잠자는 바다를 깨우는 소리 같기도 하고 바다가 뒤척이는 소리 같기도 하다. 그 소리에 내 안의 소리가 들리는듯하다. 주변에 항파두리 유적지가 있는데 우린 거기도 시간 관계상 그냥 지나갈 수밖에 없다. 또 다음을 기약한다. 아쉬움이 손에 잡힌다.

 

 

제주에 가면 해녀동상을 흔하게 만난다. 해녀상을 보고 있으면 해녀들의 삶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간다. 제주만의 특별함이 주는 특유의 만남이 주어진다.

 

 

다락쉼터에 가면 그냥 머물고 싶다. 아무리 바빠도 쉬어가고 싶어 진다. 벤치에 앉기만 해도 편안해져 온다. 멀리서 보이는 바다를 보며 사색에 잠겨 나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현무암 사이로 방풍나물이 소담스럽게 피어 있어 눈도장을 찍는다. 우리 보고 잘 왔다고 인사하는듯하다. 마알간 햇살이 내려와 앉아 방풍은 따뜻해서 좋고, 햇살은 방풍이 푸른 웃음을 주니 좋다고 한다. 

 

 

다락쉼터에서 에너지를 충전하여 해거름 마을공원에 도착한다. 제주 환상 자전거길 해거름 마을공원 인증센터에서 인증 도장을 찍는다. 첫째 날 마지막 인증을 받는 곳이다. 이제 숙소에 가서 여정을 풀면 된다. 

 

 

해거름전망대 카페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여유를 즐기기 위해 자전거를 세워놓고 들어간다. 카페가 통유리로 되어있어서자리에 앉으니 바다가 한눈에 다 들어온다. 

 

 

아메리카노 한 잔과 청보리미숫가루에다 마카롱까지 곁들여서 먹는데 정말 맛난다. 미숫가루를 먹는데 맛있어서 술술 넘어간다. 고향집 엄마가 타주는 그 맛이다. 마카롱 맛도 너무 달지도 심심하지도 않고 딱 적당하게 웰빙스럽게 맛난다. 카페 주인이 친절하게도 마카롱을 먹으면서 우유를 함께 먹으면 맛있다고 우유 두 잔을 서비스로 가져다준다. 해거름전망대 카페 분위기도 괜찮고 커피맛도 좋고 주인도 친절해서 다음에 또 들리고 싶다. 쉼표를 찍고 가고 싶다면 꼭 한 번 들리면 좋겠다. 

 

 

카페 안에서 멀리 보이는 풍차를 카메라에 담는다. 시원하게 부서지는 파도와 바다의 몸짓을 한 눈에 담고서 우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담소를 나눈다. 해피한 시간은 계속 이어진다.

 

 

햇살이 바다에 내려와 풍차를 응원하니 풍차가 신이 나서 점점 신나게 바람을 일으킨다. 반짝이는 물결에 한참을 눈을 돌리 수 없어 그대로 머문다. 

 

 

해거름마을 종합안내도이다. 해거름 마을을 탐방하려면 안내도를 보고 가면 좋을 것 같다. 우린 숙소를 신도 2리에 정해놓아서 그쪽으로 향한다. 해거름 마을에서 쉬고 싶은 아쉬움을 달래며 발길을 옮긴다.

 

 

해거름 마을에서 신도 2리 숙소까지 가는 길목에서 저녁을 먹기 위한 예약을 하기 위해 잠시 쉼표를 찍는다. 멀리 보이는 섬이 차귀도이다. 바라만 보고 가지는 못하고 그냥 지나간다. 차귀도는 옛날 호종단이라는 중국 사람이 장차 중국에 대항할 형상을 지녔다하여 이 섬의 지맥과 수맥을 끊어 놓고 돌아가려 하는데 갑자기 한라산신이 날신 매가 되어 날아와서 이들이 탄 배를 침몰시켰다고 해서 차귀도라는 이름이 전해오고 있다. 차귀도는 섬 자체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석양이 연출하는 모습이 장관이어서 관광객들이 늘 이어진다고 한다. 다음에 꼭 들러보고 싶다.

 

 

드디어 우리가 묵고 가야할 신도 2리에 도착한다. 발을 들여놓기만 했는데 편안함이 다가온다. 고향에 온 듯 푸근해진다. 신도 2리에 대해 자세한 부분은 여행.맛집 '하멜표착지 신도 2리 해변에 반해 호사를 누림'을 참고하면 된다. 

 

 

하멜 일행의 표착지이다. 생각지도 못하고 왔는데 하멜표류기 책에서 만난 분들이 표착한 곳이 여기라고 생각하니 행운을 만난 듯 반갑다.

 

 

신도 2리 해변가는 그저 머물고 싶다. 여기는 고래들이 지나가는 곳이라 운이 좋으면 고래떼를 만날 수 있다고 한다. 관광객들이 고래를 만나기 위해 해변가에 서서 바다를 관망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거름 마을에서 숙소로 오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 예약한 연희원이라는 식당이다. 들어가는 초입부터 꽃들이 우릴 반긴다. 구석구석 사람 내음이 난다.

 

 

연희원 정식을 먹는다. 음악이 은은히 흘러나오고 바깥의 풍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어 분위기는 말할 것도 없고 정갈한 상차림이 정말 먹음직스럽게 한다. 음식이 모두 간이 잘 맞고 맛난다. 다시 오고 싶어 진다.

 

 

저녁을 맛나게 먹고 해변을 따라 숙소까지 산책을 한다. 마을이 조용하면서 정적이라 산책하기에 그만이다. 청년시절 남편과 데이트할 때 나란히 손잡고 거니는 느낌이랄까! 오랜만에 조용한 여유를 맞이해서 해피한 시간을 갖는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미쁨 제과에서 빵을 구입한다. 미쁨 제과에서 빵을 잘 만든다는 것을 알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도 그다음 날 일찍 라이딩을 하기 위해 아침으로 먹을 수 있는 빵을 구입한 것이다.

 

 

하루 일정을 끝내고 숙소에서 여정을 푼다. 우리가 하룻밤을 보내기 위한 제주엔펜션이다. 겉보기와는 다르게 내부가 사용하기에 편하게 잘 되어 있다.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오션뷰가 정말 좋다.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고래가 지나가면 방 안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하룻밤 요금은 7만8천 원이다. 

 

 

주인아주머니가 정말 친절하다. 식당과 빵집 모두 소개해주시고 우리가 궁금한 것을 잘 알려준다. 신도 2리 해변에 간다면 다시 들리고 싶다. 덧붙이자면 거기서 바비큐 파티를 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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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화창한 날이다. 봄바람도 거의 없이 따스한 햇살 세례를 받으면서 라이딩을 시작한다. 합천창녕보에서 창녕함안보로 가는 길에 박진고개라는 난코스가 있다는 것을 알고 낙동강 자전거길 종주 마지막 코스로 잡는다. 드디어 낙동강 자전거길 종주하는 날이다. 합천창녕보에서 창녕함안보까지 거리는 편도 55km, 왕복 110km이다. 시간은 편도 4시간 30분 정도 잡으면 된다. 왕복 9시간에서 10시간 정도 소요된다. 라이딩하는 사람에 따라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합천 창녕보

 

합천창녕보 진입도로다. 강변에는 버드나무들이 물을 올리면서 푸른 옷으로 단장한다. 하늘하늘 바람에 나부끼는 것이 참으로 예쁘다. 논에는 보리가 푸르게 푸르게 물을 들인다. 어느새 내 마음속으로 봄물결이 출렁인다.

 

합천창녕보 진입로

 

집에서 자동차에 자전거를 싣고 가서 라이딩을 하다보니 편도를 할 때는 자동차를 창녕함안보까지 대리 운전을 해야 한다. 코스가 어려우니 왕복을 하기에는 부담이 될 것 같아 편도를 하기 위해 대리비를 알아보니 약 13만 원 정도 든다고 한다. 그래서 경비도 아끼고 우리가 평소 하던 대로 라이딩을 하면 하루에 110km는 라이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대리하지 않고 왕복으로 하기로 한다. 합천창녕보 주차장에 자동차를 세우고 라이딩을 하기 위해 자전거를 내리고 준비를 한다.

 

 

우리는 대부분 라이딩을 왕복으로 하다보니 같은 장소에 두 번씩 오게 된다. 지난번 달성보에서 합천 창녕보에 왔을 때 이미 인증 도장을 찍어서 오늘은 그냥 지나간다.

 

합천 창녕보 인증센터

 

합천 창녕보에 가면 낙동강 자전거길 안내부터 관광안내 및 다양한 안내도가 아주 잘 되어 있다. 미리 안내를 보고 라이딩을 하든 관광을 하든 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자전거길 단절구간 우회 노선도
합천에 꼭 가봐야 할 명소
합천 창녕보 종합 안내
창녕군 관광 안내도
우포늪 관광 안내도

합천 창녕보 사업소 주변에 여유 공간이 많아서 주차하고 쉬어가기에 괜찮다. 물론 주차장도 잘 되어 있다. 합천창녕보 강변에 공원 조성도 잘 되어 있어 나들이를 하면서 쉼표를 찍기에도 그만이다.

 

합천 창녕보 사업소

합천창녕보에서 창녕함안보 라이딩이 시작되는 자전거 전용도로다. 박진고개 가기까지는 낙동강을 따라 가는데 강변이 주는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 갈 수 있는 곳이다.

 

 

파아란 하늘에 바람 한 점없이 마알간 날에 라이딩을 하니 기분이 업된다. 거기에다 낙동강변의 출렁이는 봄물결을 접하니 어느새 유년시절 강가에서 뛰어놀던 때로 돌아간다. 고향의 산과 들, 강이 눈 안으로 들어와 자리를 한다. 그리움이 한꺼번에 몰려와 주체를 할 수 없어 노래를 불러본다.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 앉아서 놀던 곳~~~~~

 

 

합천창녕보에서 창녕함안보까지 가는 길목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목적지까지 가는데 마땅히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없기에 미리 조금 이른 점심을 먹기로 한다. 그리고 어탕 국수라는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고 싶기도 해서 자전거를 세우고 식당으로 간다. 자전거를 탈 때 배가 고프면 힘이 들기에 먹는 것을 잘 챙겨야 한다. 배를 든든하게 하고 라이딩을 하면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다. 

 

 

합천군 창덕면 의합대로에 있는 안성 어탕국수 집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어탕국수를 먹는데 맛난다. 가정집 같은데 들어가면 식당이다. 입구에는 자리가 얼마 없는 것 같은데 안 쪽에 넓은 홀이 있다. 목요일 평일에 갔는데도 자리가 없어서 사람들이 돌아갈 정도다. 참고로 공깃밥은 공짜고 가격은 7천 원이다. 이 집은 오후 3시까지 영업을 한다. 어탕국수를 먹고 싶다면 한 번 즈음 가보는 것도 괜찮다.

 

 

이렇게 점심을 든든하게 챙겨먹고 라이딩을 하니 신난다. 낙동강변으로 가는데 버드나무들이 푸르게 옷을 갈아입고는 자꾸만 쉬어가라고 손짓한다. 왕복을 하려면 시간이 만만치가 않아서 자연의 유혹을 뿌리치고 박진고개까지 쉬지 않고  달린다. 박진고개를 넘어가는 오르막길이다.

 

 

박진고개를 진입하기 시작하면서 봄날은 가고 여름이 온 것 같다.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이 없다. 끌바를 해야 한다. 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이 여기서 쉼표를 찍는다. 자전거를 타고 고개를 지날 때마다 낙서처럼 흔적을 남긴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갔다. 그런데 이번에는 우리도 자전거를 세우고 쉼표를 찍어본다. 수많은 사람들이 쓰고 자연에 의해 지워지고 또 다른 사람이 그 위에 흔적을 남기게 된다. 여기에서 쉼표를 찍으면서 다들 에너지를 보충하여 힘차게 나아가리라. 

 

 

잠시 쉼표를 찍고 흔적을 남기면서 만감이 교차한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이 우리네 삶 역시 그런 것 같아 뒤 돌아 보인다. 

 

 

힘차게 달리고 싶어도 달릴 수 없는 곳이 있다. 승승장구만 할 것 같은 것도 쉬어 가야 할 때가 있다. 늘 겸손하게 자연이 주는 것을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며 순리대로 나아가리라 다짐한다.

 

 

오르막을 한참 오르다보면 정상에 있는 쉼터를 만난다. 쉼터에서 아래로 아래로 흐르는 낙동강 물을 보면서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괜찮다. 가까이에서 보는 것과 멀리서 보는 낙동강이 주는 여유가 새롭게 다가온다.

 

 

박진 고개에서 내려다 본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의 풍경이다. 첩첩산중일 것만 같은 쉼터에서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 낙동강이 아무런 대가 없이 주는 자연의 힘을 품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아름다운 국토종주 자전거길 20선에 들어가는 박진고개다. 박진교에서 부곡마을까지 약 4km다. 오르막과 내리막을 달리면서 박진감이 넘치는 라이딩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낙동강 자전거길 주변에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관광을 할 때 미리 안내도를 보고 하면 더 즐거운 관광이 되리라 본다. 우리는 시간이 여의치 않아 안내도에 눈도장만 찍고 다음을 기약한다.

 

 

'부림면' 이정표를 보는 순간 내리막길이다. 오르막은 숨이 차지만 내리막은 넘어지지 않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하지만 고개를 넘어갈 때는 다른 어느 곳보다 스릴이 있어 신난다.

 

 

박진고개를 지나왔으니 이제 탄탄대로리라 하고 안심할 때 즈음 또 하나의 고개가 우릴 기다린다. 양지마을 입구에서 시작되는 오르막이다. 한참 올라가다 보면 양지 쉼터가 나온다. 쉼터를 지나면서 박진고개와는 달리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이 많다. 하지만 거리가 만만치가 않다. 고개를 넘는데 시간이 예상보다 많이 지체된다. 그래서 다시 돌아가려면 서둘러야 한다는 부담이 되기 시작한다. 

 

 

고개를 다 넘어서 오니 민박집이 보인다. 함안창녕보까지 갔다가 돌아가려면 해가 떨어져야 도착될 것 같아 산을 넘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이기에 갈등이 생긴다. 그래서 여러 방안을 내놓은 끝에 종주 후 자전거와 우릴 픽업해서 자동차가 있는 합천 창녕보까지 데려다주는 것으로 방향을 바꾼다. 여기저기 연락을 했는데 안 된다고 해서 민박집에 연락해서 알아보았더니 본인들은 안 하지만 합천에서 하는 곳이 있는 것 같다고 한다. 희망을 가지고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해보고 안 되면 서둘러 돌아가는 걸로 한다. 그런데 인연이 되려고 그런지 다행히 한 곳에서 해주기로 한다. 묵직하게 다가온 부담의 무게가 한순간에  깃털이 되어 날아가는듯해 라이딩을 하는데 얼마나 신이 나던지. 

 

친절하게 전화를 받으시며 안내를 잘 해주는 민박집 아주머니, 우리의 건강까지 챙기는 인사까지도 잊지 않으신다.

이제 왕복을 하지 않고 편도로 종주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자전거에 날개를 단듯 고개를 넘을 때와는 달리 쌩쌩 잘도 달린다. 라이딩을 하다 보니 합천창녕보에서 창녕함안보까지는 왕복보다는 편도로 하면 좋을듯하다. 왕복거리도 짧은 것이 아니고 고개를 넘어야 하는 부담이 있기에 편도로 하면 거리가 절반으로 줄고 풍광이 아름다우니 정말 괜찮은 코스라고 할 수 있다. 

 

 

왕복을 하지 않아서 다시 고개를 넘어가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의 숨을 쉬고, 라이딩을 신나게 하다보니 낙동강 주변의 아름다움이 눈에 더 잘 들어온다. 낙동강변에는 버드나무가 푸른 옷을 입고 춤을 추고 보리밭에는 푸른 보리가 살랑이며 춤을 추는데 덩달아 몸이 들썩여진다

 

 

벚꽃이 새파란 보리에게 밀리기 싫다며 활짝 웃으며 쉬어가라고 한다. 하얀 옷으로 단장하고 웃는 모습이 예쁘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쉼표를 찍는다. 반짝이는 햇살과 파아란 하늘이 조화를 이루며 벚꽃을 더욱더 화사하게 한다.

 

 

신나게 달리던 자전거도 조금 뒤의 즐거운 라이딩을 위해 쉬어감을 자랑한다. 지금부터 창녕함안보까지는 자전거 전용도로에다 낙동강변의 아름다움에 취해 달린다. 라이딩할 때만이 담을 수 있는 시원함에 한껏 취한다.

 

 

드디어 창녕함보 자전거 인증센터에 도착한다. 낙동강 자전거길 종주 기념으로 인증스티커를 붙이기 위해 기다린다. 지 난 번 섬진강에서 종주 후 인증스티커를 붙이지 못한 것과 같이 한다. 감동적인 순간이다. 

 

 

창녕함안보 풍경이다. 양산 물문화관을 라이딩할 때 와서 두 번째 온다. 낯설지가 않고 익숙하다. 그때 합천 창녕보에서 창녕함안보를 남겨두어서 마음에 걸렸는데, 이렇게 종주를 하게 되어 기쁨이 두배가 된다.

 

 

함안창녕보에서 양산물문화관까지 왕복으로 라이딩할 때 이미 인증 도장을 찍는다. 이번에는 생략한다. 

 

 

낙동강 자전거길 종주를 한 곳이라 감회가 새롭다. 자전거대에 자전거를 세워놓고 주변을 두루두루 살펴본다. 지난번 창녕함안보에서 양산 물문화관까지 라이딩 때는 시간이 없어서 인증 도장만 찍고 바로 라이딩을 시작했기에 여유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왕복을 하려다 편도만 하여서 시간적인 여유가 생긴다. 

 

 

함안군 관광안내도다. 관광안내도를 살펴보니 가 볼 곳이 참으로 많다. 다 둘러보고 가고 싶다. 그럴만한 시간은 할애받지 못해서 아쉽다. 또 다음을 기약한다. 

 

 

창녕함안보 종합안내도이다. 안내도를 보고 보를 살피면 훨씬 더 쉽게 보가 눈에 들어온다. 편도로 라이딩을 하니 이런 여유를 보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다. 앞으로 남은 국토종주를 할 때는 편도로 한 번에 다 종주하는 것으로 하기로 다짐한다. 왕복으로 하는 것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종주하기가 만만치가 않다. 물론 좋은점도 많다. 하지만 앞으로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서 라이딩을 하기로 한다. 예를 들면 숙박을 하면서 라이딩을 하고, 하루에 자전거 타는 거리를 줄이고 시간을 많이 책정하여 그 고장의 다양한 볼거리를 보면서 먹거리를 맛보고 하면, 여행의 즐거움이 두배가 되리라 믿는다.

 

 

창녕함안보에는 번영과 평화를 상징하는 조각상이 보인다. 새로운 4대강 시대의 도래를 예언하는 여인의 어깨 위로 내려앉는 고니와 사철 물 흐르는 소리를 높은 음자리표로 형상화한다. 그리고 고니가 모여드는 평화로운 낙동강 하구에서 서로 교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

 

 

창녕함안보 사업소이다. 건물안에 편의점도 존재한다. 주변에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많다. 대부분 무인 인증센터만 있는데, 여기에는 유인 인증센터가 있어서 라이딩하다가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볼 수 있어 좋다.

 

 

창녕군 이방면에 있는 산토끼 노래동산 입구다. 우리가 어릴 때부터 부르던 '산토끼' 노래가 바로 이곳에서 태어난다. 라이딩을 왕복하지 않고 편도로 끝내고 픽업해서 오는 길에 픽업하신 사장님이 소개를 해주셔서 잠깐 쉼표를 찍을 수 있는 행운을 갖는다. 5시까지 운영해서 입장은 안 된다고 한다. 입구에서 토끼들이 뛰어노는 상상을 하면서 여유를 가진다.

 

 

입구에 토끼 가족이 다정하게 지내는 모습을 만난다. 유년으로 돌아간 것만 같아 마음이 들뜬다. 

 

 

토끼가 좋아하는 당근과 늠늠한 토끼 모습을 볼 수 있다. 토끼 왕국에 온 것 같아 빨리 입장하고 싶어 진다. 아이들이 오면 참으로 좋아할 것 같다. 

 

 

멀리서 보이는 이방초등학교가 바로 산토끼 노래를 탄생시킨 학교다. 거기서 재직하시던 이일래 교사가 직접 노랫말을 쓰고 곡을 만들었다고 한다.

 

 

레이 썰매장 운영 안내가 있어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올려본다.

 

 

산토끼 노래 동산에 가니 입구에 나라꽃에 대한 안내가 있어 반가운 마음에 올린다. 나라꽃이 무궁화라는 건 알고 있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다행이다 싶다. 이참에 나라꽃인 무궁화에 좀 더 애정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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