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의 발자취
옥연지 송해공원에 가면
송해 기념관이 자리한다.
송해 선생님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정겹게 다가온다.
송해공원 둘레길을 한 바퀴 돌아서 나오면
옥연지 중간지점에 송해기념관이 보인다.
반가운 마음에 얼른 들어가서
송해 선생님의 일대기를 감상하면서
추억에 젖는다.
비록 사진이지만
함박 웃음을 보이면서 송해 기념관을
찾아오는 이들을 반기는 모습에
그만 고향집 할아버지를 뵙는 것 같은
따뜻함이 전해온다.
송해 기념관은 3층으로 이루어진다.
1층에는 사무실, 기념품 전시판매장
2층에는 송해전시관, 체험실
3층에는 송해카페, 하늘정원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송해 선생님의 철학이 담긴 글도 읽어보고
하다 보면 어느새 나 자신이 뒤돌아보아진다.
2018.10.04(목) 11:30분
송해 선생 소장물품 기증을 위한
송해 선생-달성군 MOU 체결을 한다.
송해 기념관의 위치는
대구 달성군 옥포읍 옥포로 56길 5 2층
영업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
옥연지 송해 공원 내에 있다.
송해 선생님은 방송의 살아있는 전설,
역사의 산증인이다.
우리 시대 최고령 연예인
4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국 노래자랑'의
최장수 진행자, 가수, 희극인, 영화배우, 라디오 DJ 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하였다.
처음 달성군과 인연이 된 건 부인 고향이 달성군이기
때문에 그 인연을 시작으로 달성에 송해 공원이
만들어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아울러 송해 공원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걸
보여주고 싶어 만든 것이 송해 기념관이다.
송해 기념관에 가면 또 다른 송해 선생님의
면모를 볼 수 있어 감동적이다.
국민 MC 송해의 파란만장 인생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눈길이 간다.
송해는 한국 희극인 1세대로 대한민국
방송·연예사의 살아있는 증인이다.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나서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4 후퇴 피란통에
혈혈단신으로 월남하여 가족과 생이별하였다.
1950년 월남 후 대구 달성공원에서 통신병으로
군복무를 하였고, 제대 이후 1955년 악극단 가수가
되면서 유랑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무대공연 및 라디오 DJ를 거쳐 TV 코미디 프로그램과
영화 각종 예능 등에서 빛을 발하여
1988년부터 KBS 전국 노래자랑의 진행자로 33년간 넘게
'일요일의 남자'로 불렸다.
송해 선생님은 2011.08.18.
'나팔꽃 인생 60년 송해 빅쇼'
기자회견 중 '저는 참 행복해요'라고 하였으며
재미와 감동, 또 대로는 콧날도 시큰해지는
그런 공연을 선사하겠다고 하신 그 약속을 지켰다.
1945년 대한민국의 시작과 라디오를 살펴보자.
청춘의 명콤비 송해와 박시영
1947년 8월 군정기 때 시작한 <라디오 스무고개>
1960년대까지 인기를 이어갔다.
1950년대 라디오 보급을 위한 노력,
1960년대 라디오 전성시대,
1970년대 텔레비전 시대의 시작 등
이 모든 시기에 송해 선생님이 자리하였다.
송해의 발자취를 좀 더 구체적으로 보자.
1961년 위문열차/1962년 스무고개
1965년 광일 쇼/1966년 요절복통
1969년 웃으면 복이 와요/1970년 십분 쇼
1973년 싱글벙글 쇼/1974년 가로수를 누비며
1988년 전국 노래자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였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라디오스타 송해
라디오 주파수를 사로잡은 진행의 달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가로수를 누비며 송해입니다.'로 시작하여
운전사와 승객을 위한 친절한 안내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각종 매체에서 취재를 하였으며, 라디오스타가 된다.
송해와 방송
MC 송해, 라디오스타 송해,
코미디언 송해 등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방송문화 발전사에 핵을 그었다고 할 수 있다.
트로트 가수, 송해
2015년 유랑 청춘, 2018년 딴따라,
2019년 내 고향 갈 때까지,
내 인생 딩동댕, 아버지와 딸 등 다양하다.
"나는 무대에서 시작해서 무대에서 죽을 사람입니다.
다른 길로 가면 100번 지게 돼 있어요.
무대인은 무대만 생각하며 살아야지
옆길 돌아보면 무대는 소홀해지기 마련,
웃음 아낄 게 뭐 있어요.
죽는 그날까지 무대에서 사람들과 웃고 싶어요."
라고 하신 말씀이 울림으로 다가온다.
송해의 제2의 고향 달성과 인연
송해 공원과 기념관
국민 MC 송해의 스토리텔링을 품은 송해공원
2018년 '제21회 세종문화대상 대한민국 명인·명품·
명소 대상' 수상, 올해의 명소로 지정하였다.
실향민 송해 선생님은 달성군 기세리를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수시로 옥연지를 찾아와
실향의 아픔을 달래곤 하였다.
사후에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옥연지가 보이는 산기슭에 묏자리를 마련하였고,
2018년 1월 작고한 부인 석옥이 여사는
남편의 이름을 딴 송해공원 뒷산에 안장됐다.
송해 선생님의 마음 속에 자리하고 있는 기세리
송해 공원에 가면 마음이 확 트이는 것이
저절로 힐링이 된다.
"달성과 인연
국민 MC 송해의 특별한 인연
송해는 2011년 달성군 명예군민에 이어
이듬해에 홍보대사까지 역임하며
달성과 본격적인 인연을 이어왔다.
이러한 인연으로 달성군은 우리나라 최고령 방송인
송해의 전 일생에 걸친 각종 유무형의
소장 물품을 기증받아 삶의 흔적을 한 곳에 모았다.
송해의 '제2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달성군
송해 공원을 찾는 방문객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뜻깊은 의미가 있다."라고 한다.
석옥이 여사와 만남
대구에서 육군본부 통신병으로 복무하여
달성군과 인연을 만들다.
3년 8개월 간의 긴 복무를 하는 동안 선임의 소개로
1952년 대구 달성군 기세리 출생의 석옥이 여사를
만나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
1988년 5월, 송해
전국 노래자랑을 시작한다.
1987년 스물세 살의 외아들을 뺑소니 교통사고로
잃게 되어 실의에 빠진 송해를 다시 일으킨 전국 노래자랑
전국 노래자랑의 연출을 맡고 있던 안인기 PD로부터
"더는 슬픔에 잠겨 있지 말고 툭툭 털고 일어나
저와 야전부대나 하면서 전국을 돌며 바람이나 쐽시다."
라는 제안을 받고 고민 끝에 수락해서
30여 년이 넘도록 MC 자리를 지켜왔다.
송해와 전국노래자랑
전국 노래자랑이 남긴 이야기를 살펴보자.
방방곡곡, 각양각색, 함께하는 참가자들,
전국 팔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다,
미래 스타의 산실 전국 노래자랑 등
수많은 타이틀을 달고서 유명세를 탔다.
그렇게 까지 되기에는 송해 선생님의 철학이
녹아서 만들어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노래자랑 에피소드 <글로벌 자랑>
LA노래자랑에서 수많은 교민들과
어우러져서 향수를 달래는 장면은
가히 장관이 아닐 수 없다.
신명 나는 공감의 장, 전국 노래자랑
전국 노래자랑과 송해
2010.3.21 조선일보 인터뷰 중에 하신 말을
살펴보자.
"전국 노래자랑의 주인은 시청자인 국민이고,
전국노래자랑의 꽃은 지역 출연자들이에요.
사회자와 제작진은 그 꽃들이 아름답게 피도록
물을 주고 가꿔주는 일을 할 뿐이죠."
라는 글을 보니 송해 선생님의 인품을 엿볼 수 있다.
또다시 송해의 흔적
송해가 전세대에게 전하는 인생 메시지를
영상으로 보면서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된다.
송해의 건강비결
송해는 주위에서 장수 비결을 물으면 BMW를 강조한다.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고 걷기가 생활화되어 있고,
매일 목욕을 하면서 목욕 운동을 하고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한다.
식습관으로 마늘장아찌를 즐겨먹는다.
규칙적인 생활이 일상화되어 있어서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 같아 본받아야 될 것 같다.
달성에서 활동한 송해의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가 있다.
송해 선생님의 그간의 활약이 얼마나
많은지를 알 수 있다.
송해 선생님의 손과 발을
맞대어볼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
송해의 과거와 현재
"영원한 오빠 송해
송해를 세상에서 부르는 호칭은 선생님,
할아버지, 선배님, 오빠, 해형 등 무수히 많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송해가 세상과 이어진 폭넓은
색의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반증이다.
구순을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함께 어우러져 울고 웃으며
우리 모두의 형님, 오빠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송해만이 가진 서민적인 구수함 때문이다."
라는 이글에 반기를 들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백번 공감이 간다.
송해 선생님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모습을 보노라면 선생님의
성향과 성품을 엿볼 수 있어 다시 한번 더
선생님을 생각하게 된다.
송해 선생님의 밥상을 보면
건강하고 즐거운 기운이 넘친다.
그래서인지 나도 모르게 앞으로는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를 하고 건강식으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색동저고리와 치마를 진열해놓은 곳이 있어서
살짝이 들여다본다.
선비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인듯하다.
송해 카페, 하늘정원, 기념품 판매장
2층에서 송해 기념관을 관람한 후
3층으로 올라간다.
옥연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뷰 좋은
송해 카페가 보인다.
송해 카페에 앉아서 잠시 여유를 즐겨도 괜찮다.
1층에 기념품 전시 판매장이 있다.
나무로 된 도마 컵 등 다양한 물품들이 있어서
필요하면 구입하면 될 것 같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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