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울릉도를 가고 싶어서 여러 번 시도를 하였지만

가려고 하면 일이 생겨서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늘 아쉬웠는데 공휴일을 기회로 삼아

일정을 잡고 계획을 세운다.

 

이번에는 일상의 모든 것을 접어두고 

일사천리로 진행을 하여서

드디어 울릉도 여행을 간다.

 

 

 

자유여행을 갈 때

울릉도를 가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포항 등 여객선터미널에 연락해서 

표 예매를 해야 한다.

 

그런 다음 울릉도에서 보낼 수 있는 숙소를 정해야 한다.

숙박할 곳은 불로그나 여행사, 각종 사이트를

통해 알아보면 괜찮은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우리는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하여

도동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정한다.

 

이외에 출발하는 곳이 후포항, 묵호항, 강릉항 여객선터미널도 있고,

도착하는 곳 역시 저동항, 사동항 여객선터미널도 있으니

집과 숙소와 접근하기 쉬운 곳으로 선택하면 된다.

 

 

 

 

소요 시간은 포항에서 출발하는 것이 3시간 30분 정도로

가장 많이 걸린다.

후포~사동: 2시간 20분

묵호~사동: 2시간 40분

강릉~저동: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울릉도에서 출발할 때 파도의 높이에 따라서

도동항에서 저동항으로 바꾸어서 출항할 때도 있다.

 

아울러 렌트카가 필요하면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편하다.

울릉도 관광을 제대로 하려면 택시 관광도 괜찮다고 한다.

 

 

 

 

승선하는 배도 여러 곳이 있으니

본인들의 취향에 맞춰서 시간과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정하면 된다.

 

우리는 대저해운 엘도라도호를 이용한다.

처음이라 다양한 배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시간에 맞춰서 하다 보니 선택하게 된 것이다.

 

막상 가서 보니 우리가 선택한 배보다

큰 배들도 있어서 조금 더 알아보고 할 걸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선택한 엘도라도호가 작지만

직원들이 친절하게 잘 대해주어서 불편함 없이 여행을 한다.

 

 

 

 

09:시 30분 승선이라서

집에서 아침을 먹지 않고 바로 출발하여

8시까지 포항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여

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주차비는 무료다.

 

늦게 오면 주차하기가 힘든다고 하여서

집에서 좀 더 일찍 나온다.

또 예매한 표를 승선권으로 교환하고

아침을 터미널 주변에서 먹고 멀미약을

먹기 위해서 시간을 넉넉하게 정한다.

 

 

 

 

시간을 1시간 30분 정도 여유를 가지고 오니

주차를 편하게 할 수 있다.

 

우리가 빨리 왔다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 더 빨리 와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다.

 

 

 

 

우리는 승선권 발권을 하기 위해 

엘도라도호 도동항 쪽에서 기다린다.

 

승선권 발권은 출항 10분 전 마감이고

출항 5분 전까지 승선하여야 한다.

 

승선권 발권 시, 승선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승선권 발권 시는 대표 한 사람이 하면 된다.

 

또 울릉도 관광 안내도를 미리 보고 가면 

다양한 곳을 여행할 수 있어 유익할 것 같아 담아본다.

 

 

 

 

드디어 울릉도를 향하는 승선권을 손에 쥔다.

꿈에도 그리던 울릉도를 가게 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쿵쾅거리는 것이 기분이 들뜬다.

 

우리가 타고 갈 엘도라도호가 보여서

그것을 배경으로 삼아서 흔적을 남긴다.

 

참고로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엘도라도호 승선권 가격은 68,500원이다.

 

 

 

 

울릉도를 갈 때 배 멀미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꼭 멀미약을 챙겨 먹으라고 해서

멀미약을 구입하기 위해 약국을 

찾아본다.

 

약국이 아닌데도 가게에서 멀미약을 팔기도 한다.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올려본다.

 

 

 

 

멀미약을 1시간 전에 먹어야 효과가 있다고 해서

아침을 먹기 위해서 식당을 찾아간다.

 

식당을 찾다 보니 포항여객선 건너편을 보면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가가 있다.

 

오래된 식당이라 깔끔하지는 않지만

음식은 맛나게 해 준다.

우리는 다양한 식당 중에서 입구보다 조금 더 가서

일호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든든하게 먹는다.

 

 

 

 

식사를 하고 나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포항여객선 맞은편에 있는 송도해수욕장에

들러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확 트인 바다와 넓은 모래사장을 만나니

그냥 걸어보고 싶어 진다.

 

이제 모든 준비가 다 끝나고 배만 타고 가면

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면서

가슴이 넉넉해지는 듯하다.

 

송도해수욕장에 서있는데 울릉도의 앞바다가 오버랩된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조형물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쉼터 같은 공간으로

다가와 눈길을 끈다.

 

이른 아침이라 포항 송도해수욕장이 

 호젓하니 잠시 쉬어가기에 그만이다.

 

 

2016. 타임캡슐

 

 

"2016 타임캡슐은 포항 스틸아트 페스티벌을 위해

레이저로 절단하여 조합한 지름 4m 크기의 구를 제작하였다.

알파베, 숫자 등을 분해하여 디자인하였으며

구 전체가 하나로 연결된 원형으로 제작해 조형성을 더했다.

 

반응형

62명의 인명과 포항시 슬로건, 역사적인 사건, 지명, 건물명 등

포항을 상징하는 220개의 내용이 

일종의 타임캡슐처럼 문자로 새겨졌다."

 

붉은색의 구를 보는 순간 눈길이 멈춘다.

바다를 배경으로 보는데 돋보인다.

 

자세히 보면 새겨진 문자들이 눈에 들어온다.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 엿보인다.

 

 

 

 

바다를 배경으로 해서 담으니 또 다른 형상으로 다가온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구'에 

나도 모르게 빠져든다.

 

조형물이 있어서 포항 송도해수욕장이 한층 더 돋보인다.

 

 

 

 

송도해수욕장에서 여유를 즐기고 오니

승선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우리도 그 뒤를 이어서 줄을 선다.

 

 

 

 

체온 체크를 하고 승선하기 위한 

대열에서 기다린다.

 

조용하던 대합실이 많은 사람들로 시끌벅적하다.

 

 

 

 

포항역객선터미널 대합실에 가면

승선 안내를 자세하게 해 놓아서

편리하게 이용하면 된다.

 

편의점도 있으니 놓친 것이 있으면 구입할 수 있다.

 

 

 

 

승선하기 위한 개찰구가 1번 2번이 있다. 

출발 5분 전에 승선을 해야 해서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려오다 보니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신분증을 미리 챙겨서 손에 들고 있으면 편하다.

 

 

 

 

대합실 입구에서 열체크를 했지만

승선하기 전 발열 체크를 한 번 더 한다.

 

이렇게 철저하게 체크를 해서인지 

무사히 여행을 할 수 있다.

 

코로나 때문에 여행하는 것이 두려웠는데,

막상 여행을 하니 철저한 체크를 통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드디어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울릉도 도동항까지 가는

엘도라도 배에 승선한다.

 

그렇게 가고 싶었던 울릉도를 가게 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진다.

 

 

 

 

우리가 앉아서 갈 자리는 2층 가 29~30번이다.

2층으로 가서 자리 잡고 앉으니 

 망망대해 바다 위에

떠 있는 것 같아 새롭게 다가오면서 만감이 교차한다.

 

 

 

 

출항하기 전 창밖을 보는데 포항제철이 눈에 들어온다.

일상에 묻혀서 바쁘게 움직일 사람들이 떠오른다.

그 대열에서 빠져나와 여유를 가지는 나를 보니 뿌듯해진다.

 

때마침 넘실거리는 바다 위로 갈매기 한 마리가

날갯짓을 하며 하늘 높이 날아간다.

 

갈매기처럼 나 역시 비상을 꿈꾸는듯하여 기분이 묘하다.

 

 

 

 

좌석 커버에 렌트카 전화번호가 있어서 올려본다.

울릉도는 여행 가기 전 미리 렌트카를 예약하지 않으면

 구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숙소에서 비치하고 있는 차량을

그것도 승용차가 아닌 승합차를 이용한다.

 

렌트카를  구하지 못해서 택시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올려본다.

 

 

 

 

엘도라도호 내부 모습이다. 

뱃멀미를 할까 봐 아예 바닥에 신문을 깔아놓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처음에는 조용하게 가다가 한두 시간 지나면

여기저기서 멀미로 인해 힘들어하는 

소리가 들린다.

 

멀미하는 사람들을 위해 비닐봉지가 

비치되어 있으니 가져다 쓰면 된다.

또 멀미로 인한 오물을 버리는 곳도 있어서

걱정하지 않고 버릴 수 있다.

 

멀미약을 먹으면 대부분 멀미를 하지 않고

편하게 갈 수 있다.

보통 때 멀미를 하지 않아도 장시간 배를 타고,

파도의 높이에 따라서 울렁거림이 다르니

멀미약을 꼭 먹고 가는 것이 편안하게 배를 탈 수 있다.

 

 

 

 

드디어 도동항에 도착한다.

도동항은 거리 크지는 않다.

하지만 우뚝 솟은 섬을 보니 우리가 사는 곳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울릉도에 대한 기대가 된다.

 

숙소에서 차를 가지고 우리가 있는 쪽으로 온다고 해서

차가 오기를 기다린다.

 

 

 

 

차가 도착하는 약속 장소로 움직이다 보니

오징어를 말리는 장면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가 먹는 울릉도 오징어들이 저렇게 말려서

뭍으로 오게 되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니 

감회가 새롭다.

 

 

 

 

집에 와서 보니 울릉 도동 향나무

안내 표지판은 있는데 향나무 사진은 없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차가 있는 쪽으로 빠르게 움직이다가

내용을 제대로 보지 않고 담은 것이라

미처 향나무를 챙겨서 볼 수가 없었는 것 같다.

 

울릉석향은 국내 노거수 중 수령이 최고인

2,000년으로 알려지고 있다.

4~5천 년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는 노거수인

향나무를 보고 오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다.

 

다음에 울릉도에 가면 제일 먼저 챙겨보아야겠다.

 

 

 

 

도동항의 모습만 보아도 울릉도의 풍경이 그려진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날씨가 너무 좋아서

2박 3일 여행을 하는데 일진이 좋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우리는 도동항에 주차 공간이 좁아서

저동항으로 이동하여 울릉도의 맛집인

명가식당에서 홍합밥과 따개비 칼국수,

홍따밥 등으로 점심을 먹기로 한다.

 


포항여객선터미널 지도

 


울릉도 도동항 지도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