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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 공원을 가기 위해 

해안 도로를 가다 보면 해맞이 공원 못 미쳐

창포말 등대가 보인다.

 

대게 집게발로 등대를 감싸고 있는데

예사롭지 않게 다가온다.

 

우리는 그 모습에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주차를 하고 내린다.

 

 

 

 

창포말 등대는 푸른 동해바다를 향하여

환하게 비추고 있다.

영덕을 상징하는 새로운 모습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창포말 등대의 위치는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산 5-5다.

 

 

 

 

차 안에서 볼 때는 등대만 있는 것 같았는데

차에서 내려보니 쪽빛 바다를 자랑하는

바다 전망은 말할 것도 없고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서

그냥 머물고 싶어 진다.

그래서 우리는 산책로를 따라 가보기로 한다.

 

 

 

 

창포말 등대에는 주차장과

쉬어갈 수 있는 매점도 있고 벤치가 있어서

차 한잔을 나누며 시원하게 펼쳐진 영덕 바다를

바라보면서 여유를 보내도 괜찮다.

 

 

 

 

산책로를 향해 가다 보면 초입에

등대를 감싸고 있는 대게 집게발의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여기서 추억을 한 컷 남겨도 좋을듯하다.

 

 

 

 

바다 헌장에 대한 글과

대게 집게발의 조형물과 

조종문 시인의 '밤바다'라는

시가 어우러지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머물게 한다,

 

 

 

 

창포말등대에서 

200m 떨어진 해맞이 공원에 대해 알려주고

박미선 시인의 '저물녘 등대' 시를 감상하며

영덕의 아름다운 바다를 떠올리며

산책하는 것도 괜찮다.

 

 

 

 

창포말 등대에서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해진다.

멀리 보이는 에메랄드 바다와

공원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산책을 하면서 사진을 찍으며

담소를 나누며 쉼표를 찍을 수 있다는 것이

나를 신나게 한다.

 

 

 

 

창포말 등대에서 산책로를 

내려오다 보면 구름다리와 

멀리서 보이는 풍력발전기, 공원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다.

 

 

 

 

산책로를 따라 바다까지 내려오면

약속 바위가 보인다. 

약속 바위에서 뒤로 돌아보면 창포말 등대와

풍력발전기, 정자, 나무데크가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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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이 계단이 많아서 오다가 

돌아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조금만 더 내려오면 약속 바위가 있고,

나무데크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끝가지 내려오기를 잘했다 싶다

 

.

 

 

그리고 포토존이 있어서 사진 찍기에 그만이다.

이렇게 좋은 곳을 안 보고 갔더라면

후회할 뻔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창포말 등대와 약속 바위, 바다가

하나가 되는 것이 발길을 붙잡는다.

 

 

 

 

약속 바위는 바위면에 볼록하게 조각된 듯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바위의 면에 손등이 보이게 새끼손가락을

편 왼손 주먹 형상이 새겨져 있어서

약속 바위라고 불린다.

 

 

 

 

오랜 시간이 흐르며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약속 바위의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약속 바위를 이루는 암석은 약 2억 년의 나이를 가진

화강섬록암이다.

 

화강암과 비슷한 성분을 가진 암석으로 

흰빛깔을 띠는 약속 바위뿐 만 아니라

이 일대의 기암괴석들은 모두 이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약속바위 주변의 풍경이다.

약속바위 안내 표지판을 보고

약속 바위를 찾는데 잘 보이지가 않는다.

 

 주변에 온통 바위로 되어 있어서

어느 것이 약속 바위인지 구분이 가지 않아

바로 찾을 수가 없다.

 

관광객 중 어떤 분은 약속 바위가 아닌 

주변의 다른 바위를 보고 그냥 가는 사람도 있다.

 

 

 

 

안내표지판에서 찾으면 제대로 찾을 수가 없다.

나무데크 계단을 내려오면 

안내표지판에 있는 사진과 똑같은 

약속바위를 볼 수가 있다.

 

또 약속바위 아래 약속 바위라고 글자가

쓰여있다.

 

 

 

 

약속 바위에 나무 데크가 있어서

여유를 가지면서 쉼표를 찍어도 괜찮다.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기만 하는데

가슴이 뻥 뚫는 것이 편안해진다.

 

 

 

 

우리는 약속 바위에서 사진에 있는 것처럼

새끼손가락을 걸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인생 컷을 남긴다.

 

그러고 나니 왠지 모르게 모든 약속이

술술 잘 이루어질 것 같은 아련함이 밀려온다.

 

 

 

 

약속 바위를 보고 추억을 수놓으며

여유를 즐기다 돌아가려고 하는데

이정표를 보다가 오보 해수욕장까지

2km의 해파랑길이 눈에 들어와 걸어보기로 한다.

 

약속 바위에서 오보 해수욕장까지의

해안 산책로는 준비 중이라 다음에 올리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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