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하면 황리단길 할 정도로
유명세를 타는 곳이라 한 번 가보아야지
하면서 좀처럼 시간을 낼 수가 없어서
차일필 미루었는데, 드디어 찾게 된다.
황리단길 이름만 듣다가 직접 와서 보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경주하면 유적지를 먼저 떠올리곤 하였는데,
유적지와 연계하여 하나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놓고, 볼거리 먹거리가
한데 어우러져 있어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황리단길의 위치는
경주시 태종로 746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붐벼서
주차를 대릉원 공영주차장, 경주시 공영주차장
월정교 공영주차장 중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오면 된다.
그중에서 가장 여유가 있는 곳이
월정교 공영 주차장인듯하여
우리는 그쪽에 세워두고
월정교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두루두루 관광을 하면서 황리단길에 도착한다.
월정교 공영주차장 주차비는 무료다.
황리단길을 걸어가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곳이 있다.
십원 빵을 사기 위해서다.
줄을 서서 동참을 할까 싶다가도
줄이 너무 길어서 엄두를 못 낼 정도다.
그래서 우리는 지나치는데 교촌마을 쪽으로
가다 보면 황금 십원 빵이 또 보인다.
그곳 역시 줄을 많이 서 있어서 조금 더 간다.
거기서 경주 십원 빵을 또 만난다.
비교적 사람들이 적게 줄을 서 있어서
용기를 내어 줄을 서서 십원 빵을 구입한다.
빵을 들고 먹는데 줄을 서서 구입하기를 잘했다 싶다.
빵이 먹기 좋게 막대기에 끼워서 주는데
빵 자체도 부드럽고 맛있지만 그 속에 들어있는
치즈를 비롯하여 내용물이 알찬 것이 맛있다.
하나를 먹었는데 먹은 것 같다.
양도 그만하면 괜찮다.
하나에 3,000원이다.
길을 걷다 보면 또 한 군데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곳이 보인다.
바로 황남 옥수수다.
옥수수가 얼마나 맛있으면 저렇게 줄을 설까 싶다.
이번에 역시 줄 설 엄두가 나지 않아서 그냥 지나친다.
주중에 조용할 때 다시 한번 와서 먹어보기로
기약하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대릉원 둘레길을 걸어서 오다 보면
황리단길 가는 지름길이 보인다.
그 안에 식탁이 놓여있고 많은 사람들이
지나간다.
골목길을 돌아서 나오면
'황리단길'이라는 주한태 시인의 시비가
자리한다.
잠깐 시를 살펴보자.
황남총 토담 따라 금빛 비단길 하나
젊음으로 솟구치고, 천년 나이 아랑곳없이
새로운 멋이 되어 노닐고자 미소 지으니
지구촌 끝까지 황리단길 가슴에 품고서
다아-랑 다아-랑 속삭인다.
이 시처럼 황리단길을 직접 찾아와서 보니
새로운 멋이 창조된 듯 그저 빠져들어가
속삭이게 된다.
이곳의 문화와 풍경이 일파만파로
퍼져나가는 것이 아주 당연하게 받아진다.
참으로 잘 온 것 같다.
새로운 경험에 온몸이 전율을 일으킬 정도다.
황리단길은 지난 모습이 살아 있으면서
새롭게 변화한 그 자체가 정답게 한다.
그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또 하나의 추억을 쌓는다.
쉬어가는 두 부부의 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쉼표를 찍기에도 괜찮다.
인생 사진관이 여기저기 있어서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괜찮다.
소품들이 있어서 다양한 연출을 하고
각종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을 찍는데
재미있다.
사진은 자동으로 찍을 수 있고,
모든 것은 우리가 알아서 하면 된다.
그리고 사진도 바로 출력이 가능하여
그 자리에서 우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된다.
8장을 찍고 두장을 출력하는데 6,000원이다.
인생 네 컷은 4,000원이다.
인생 네 컷을 진짜 인생 네 컷에서
찍어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인생 사진관도 여러 곳에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도솔 마을은 황리단길이 생기기 전부터
황남동에서 유명한 모둠전 식당이다.
그 집이 여전히 터줏대감처럼 자리를 하고 있어
반갑기도 하고 새로운 변화와 발을 맞추어
가는 모습이 자랑스럽다.
오후 5시에 문을 연다.
황리단길에 가면 운세방이 여러 곳에 있어
재미 삼아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나와 잘 맞는 곳에서 보면 된다.
도깨비 명당에서
행운의 동전으로 토정비결, 운세 뽑기를
천 원으로 할 수 있다.
단돈 천 원으로 나의 운세를 보면
운이 좋아질 것 같은 아련함이 밀려온다.
천원 투입하면 다양한 운세를 알아볼 수 있으니
호기심이 발동한다.
그리고 황리단길에서 보면 왠지 모르게
좋은 운세가 나올 것 같은 기분에 휩싸인다.
그래도 우리는 이미 오래전에 해보았기에
그냥 미소를 지으면서 지나간다.
운세를 뽑아서 주렁주렁 매달아 놓은 모습이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예나 지금이나 세월이 흘러도
우리의 앞날에 대해 궁금한 것은 여전하다.
매달려있는 운세가 적힌 종이를 바라다보니
왠지 관심이 기울어진다.
천마총 돌담길을 돌아서 나오면 사루비아와
예쁜 꽃들이 몸단장을 하고 뽑을 낸다.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와중에 이렇게
예쁜 꽃들과 잠시 보낼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도 매력으로 다가온다.
교촌마을에서 황리단길을 오는 길목에
숭혜전을 만난다.
경주 유적지를 보러 여러 번 왔지만
숭혜전이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된다.
숭혜전 건물에는 신라 최초의 김 씨 임금인
13대 미추왕과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룩한
30대 문무대왕, 신라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의 위폐가 모셔져 있다고 한다.
새로운 사실을 알아서 감회가 새롭다.
숭혜전 바로 앞에 기와집으로 된 아담한 찻집이
눈에 들어온다.
갈길이 멀어서 우리는 그곳을 그냥 지나친다.
다음에 여유를 가지고 다시 와서 쉬어가고자 한다.
다양한 소품샵과 기념품 가게도 있어서
이것저것 아이쇼핑을 하면서
필요한 것을 구입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황리단길에는 옷가게도 있어서
여행하다가 옷이 필요하면 구입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1+1 세일까지 하니 모녀가 커플로 구입해도
괜찮고 친구끼리 구입해도 좋을 것 같다.
그래서 난 다음에 딸하고 와서 구입해볼까 한다.
무궁미가 옆에 석류나무가 탐스러운
석류를 달고서 인사를 하기에
잠시 머무른다.
무궁미가는 경주 기념품&선물을 판매하는
한국 최초 가체 브랜딩이다.
오래전에 정미소로서 활약을 하였던
황남 정미소를 활용하여 갤러리를
만들어서 새롭다.
벽에는 '공포의 외인구단 ㅅ포스터가
붙여있어서 추억이 하나씩 되살아나는듯하여
신선하게 다가온다.
황리단길에 가면 기적을 담는
느린 우체통이 자리한다.
그런데 잠정 중단되어 있어서 아쉽다.
하지만 황리단길을 찾은 모든 사람들의
소망이 기적처럼 이루어지길을 기원해본다.
황리단길에 소망이 기적처럼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각자의 소망을 적고
인증샷을 남기는 것도 좋을듯하다.
황리단길에 가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지루하지 않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
자전거, 전동 삼륜차를 대여하니
빌려서 투어를 해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황리단길을 비롯하여 주변의 첨성대
미추왕릉, 교촌마을, 월정교, 반월성 등
경주 동부 사적지대를 자전거와 전동 삼륜차를 타고
한 바퀴 돌아보는 것 괜찮을 것 같다.
황남 두꺼비라는 식당을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줄을 이어서 들어간다.
도대체 무엇을 하는데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지 하고 보는데 등갈비를 잘하는 집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이곳도 다음에 와서 꼭 한 번 가보아야겠다.
황리단길 거리에 닭강정을 비롯하여
먹거리가 즐비하여 얼마든지
골라서 먹을 수 있다.
다양한 먹거리에 황리단길을 한 바퀴 돌고
나면 배가 넉넉해진다.
경주 황리단길 주요 문화재 및 명소를 알아보자.
미추 왕릉, 황남대총, 천마총, 손시양 정려비,
숭혜전, 황금 검출 토지. 지영 다리터, 지영 우물,
메타세콰이어 5그루 등이 자리한다.
골목 길명으로는 황리단길 700m, 지영 다리 길 530m,
대릉원 담장길 450m, 선돌배기 길 220m,
숭혜전 길 200m, 놋전길 320m, 손 효자길 480m로
구성되어 있다.
여행을 할 때 황리단길 안내도를 살펴보고 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 올려본다.
경주 명산 신라 오악 잇기를
2022. 8.22.~11.20. 까지
경주를 방문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주제별(신라 오악, 관광지, 전통시장)
각 1곳 이상을 포함하여 5곳 이상 문문 인증
또는 신라 오악 인증 시 기념품 신청을 할 수 있다.
문의처: 경주 국립공원사무소 054-778-4100
참여방법을 숙지하여 경주를 찾게 된다면
도전해보는 것도 하나의 추억이 될 것 같아서
다음에 준비를 해소 오려고 한다.
2022년 제49회 신라문화제
9,30~10.16. 월정교, 중심상가 일원
신라문화제 세부일정을 살펴보고
관광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어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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