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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에 잠시 일을 보고 딸아이가 좋아하는 게도 사고 

해맞이 공원 일대를 돌면서 하루를 보내기 위해

이른 시간에 영덕 강구에 도착한다.

 

우리는 강구항 대게거리가 있는 줄 모르고

대게를 미리 7번 국도변에

대게 판매장에서 게를 주문하면서 우리가 

집으로 돌아갈 때 즈음 쪄서 가져가려고 예약을 한다.

 

 

 

 

그런 후 해맞이 공원으로 가는데 

강구항 영덕대게거리를 만난다.

대게를 미리 주문한 것이 후회가 되려고 한다.

하지만 이미 예약을 해놓아서 그 부분은

내려놓기로 하고 해맞이 공원을 가기 전에

강구항 영덕대게 거리를 둘러보기로 한다.

 

강구항 영덕대게 거리는

집집마다 대게가 인사를 한다.

 

그냥 구경만 하고 가야지 하는데도

대게거리를 가게 되면 저절로 지갑이 열리면서

대게를 살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영덕 강구항 대게거리에는

1997년에 드라마로 방영이 시작된

'그대 그리고 나'의 포스트가 거리를 장식한다.

 

드라마의 대본을 통해

그 당시 강구항의 상황을 엿볼 수 있다.

 

 

 

 

강구항에는 대게를 빼고 나면

강구항을 논하지 못할 정도로

대게가 즐비하다.

그리고 예전에는 잘 먹지 않았던

홍게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그것뿐이 아니다.

각종 수산물이 수를 놓는다.

 

 

 

 

강구항에 대게만 있는 줄 알고 갔는데

대게 외에 물회, 곰치국 어촌에 있는 해산물이

없는 것이 없이 먹을거리가 다양하다.

 

거리가 복잡하여 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주차하기가 쉽지 않다.

영덕대게거리 바로 옆 해파랑공원의 

주차장이 넓으니 거기에 주차하고

5분~10분 정도 걸으면 된다.

걸으면서 이것저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강구항의 모습이다.

강구항에 해양경찰 배가 정박을 하고 있다.

 

바다는 말없이 오는 이 가는 이 

불평 한 번 하지 않고 다 수용하는 중이다.

그러기에 강구항에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도 건재하다.

 

 

 

 

붉은 게의 형상을 한 벤치로 만든 

포토존이 있어 우리는 거기서

또 하나의 추억을 수놓는다.

 

영덕은 어디를 가도 대게의 모습을 한

조형물을 쉽게 접할 수 있어

친숙함마저 든다.

 

 

 

 

우리는 해맞이 공원을 가기 전에

미리 밥을 든든히 먹고 가기 위해서

집에 가서 먹을 대게를

미리 주문해놓은 상태라

게는 집에서 즐기기로 하고

곰치국으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식당을 정하기 위한 수고는 하지 않는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게를 주문할 때 알려준

한일 대게 식당으로 찾아간다.

 

 

 

 

한일 대게 식당의 분위기이다.

여느 식당과 다를 바 없다.

그냥 평범한 식당이다.

 

주인아주머니 혼자서 음식을 준비한다.

 

 

 

 

대게 주문할 때 소개받은 집이라

믿고 가기는 갔지만 이른 점심시간이어서인지

아니면 코로나 때문인지 식당이 텅 빈 것이

설렁하게 다가온다.

 

주문을 하고 식당 여기저기를 살피는데,  

벽에 2007년에 KBS TV 세상의 아침에

방영을 한 집이라는 것이 보여 

음식에 대한 믿음을 다시 가지기로 한다.

 

 

 

 

밑반찬이 정갈하게 나오는 것을 보니

메인인 곰치국도 맛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바닷가가 아니면 잘 보지 못하는

미역줄기 장아찌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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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엄마가 해준 맛과 비슷해서

순간 유년시절이 떠오른다.

아마도 이 맛은 많이 접하지 않는 맛이라서

역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가 주문한 곰치국 2인분이다.

양도  많고 비주얼만 보아도 아주

시원한 맛이 날 것 같아 얼른 숟가락을 들고

국물을 맛본다.

비주얼 그대로 시원하면서 맛난다.

 

 

 

 

곰치국 역시 바닷가가 아니면 

쉽게 맛을 볼 수 없는 것이라

먹으면 먹을수록 시원한 것이 맛난다.

 해장국으로는 이만한 것이 없을 정도다.

뜨거운 국물을 먹는데 속이 시원해지면서 맛난다.

 

 

 

 

곰치국이 맛은 있지만 좀 비싼 편이다.

2인분에 4만 원이다.

가격이 비싸서 좀 아쉽다.

아마도 곰치가 요즈음 몸값이 올라서일 게다.

 

하지만 아주머니 솜씨가 좋아서

다른 음식을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한일 대게에서 만든 모든 음식 맛이 좋을 것 같다.

다음에는 다른 것을 한 번 먹어보아야겠다.

 

 

 

 

대게, 홍게는 전국으로 택배를 해서

언제든 원하면 전화를 해서

택배로 받아서 집에서 즐겨도 된다.

 

 

 

점심 식사를 하고 나오면서 

강구항의 수산물 판매장을 잠시 둘러본다.

규모는 작지만 없는 것이 없다.

대게와 홍게는 기본이고 각종 해산물이

살아서 꿈틀거린다.

 

 

 

 

강구항 영덕대게거리 간판 바로 앞에는

각종 건어물을 판매한다.

코다리가 얼마나 싱싱하면서 깨끗한지 모른다.

물론 물가자미도 있다.

 

필요하면 구입하면 좋을 것 같다.

 

 

 

 

강구항 영덕대게거리에는 동광 어시장이 자리한다.

1층에는 각종 수산물을 판매한다.

대게 홍게를 비롯하여 각종 해산물이 있어서

먹고 싶은 것을 주문하여

2층으로 가서 1인분에 4,000원의 상차림비를 내고

식사를 맛있게 할 수 있다.

 

전국으로 택배도 가능하다고 하니 

언제든 주문해서 어디에서든 즐길 수가 있다.

 

 

 

 

우리는 정자 수산에서 문어와 홍삼, 전복을

구입해서 집에 와서 만찬을 즐긴다.

집에 와서 먹는데 얼마나 싱싱한지

뭍에서 주문해서 먹는 것보다 훨씬 더 맛있다.

 

주인아주머니가 친절하게 손질을 잘해주면서

먹는 방법까지 알려주어서 편하게 

주문을 할 수가 있다.

 

많이 주문한다고 조개도 덤으로 주어서 

기분이 업된다.

아마도 앞으로 단골이 될 것 같다.

 

 

 

강구항 영덕대게거리에서 식사를 한 후

해파랑 공원에서 쉼표를 찍고

여유를 가지면서 넓게 펼쳐진

동해 바다를 바라다보면서

쉬어가도 괜찮다.

 

강구항은 영덕대게뿐 아니라

각종 수산물 등 은근히 매력덩어리이다.

앞으로 자주 찾아올 것 같다.

 


 

강구항 영덕대게거리 위치는

경북 영덕군 강구면 영덕대게로 61

 

영덕 대게가 먹고 싶으면 강구항으로

찾아오면 좋을 것 같다.

 

영덕 대게 외에도 각종 수산물이

없는 것이 없으니 해산물이 먹고 싶으면

언제든 맛있게 먹을 수 있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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