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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지인들과 포항 여행을 하다가

구룡포에 있는 일본인 가옥거리를 

찾게 된다.

일제 강점기 때 우리 민족의 아픔이

서려있는 역사의 산증거물인 거리를

거닐면서 그 당시의 모습을 되새겨 본다.

 

 

구룡포 가옥거리의 위치는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료포리 971-1

 

2011년 3월 정비 사업을 통해 457m 거리에

28동의 건물을 보수하여 2012년 12월

국토해양부가 주관하는 '제2회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도심활성화 사업의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KBS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다.

드라마를 한 회도 빠지지 않고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난다.

 

동백역(공효진)과 황용식 역(강하늘)의

맛깔스러운 연기가 얼마나 돋보이든지

드라마 하는 날이 기다려진 그때가

파노라마처럼 스쳐간다.

 

또 촬영지를 직접 걸어서 탐방하다 보니

어느새 드라마 속으로 들어가는듯하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입구에서 보이는

계단이 많이 익숙하게 다가온다.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에서 주인공인

동백이와 용식이가 앉아서 데이트를

하던 곳이기에 그런가 보다.

 

 

일본인 가옥거리를 거닐다 보면

구룡포 근대역사관이 눈에 들어온다,

 

관람시간 : 10:00~17:30

매주 월요일 휴무다.

 

 

일본인 가옥거리를 지나다 보면

다양한 먹거리가 눈에 들어온다.

 

벚꽃 냉차 전문점이라는 간판이

씌어있는데, 호떡을 팔고 있다.

하나에 2,000원 하는 길쭉이 호떡이다.

 

 

호떡이 우리가 평소에 접하던 것과는

다른 모양을 하고서 먹고 가라고 유혹한다.

 

우리는 꿀호떡과 치즈호떡을 섞어서 

각각 사 먹기로 한다.

 

종이컵에 담아서 주는데 달달하니 맛있다.

또 치즈가 듬뿍 들어서 고소하니 맛난다.

둘 다  먹을만하다.

 

냉동 판매도 하고 있으니 호떡을 좋아한다면

구입하는 것도 괜찮다.

 

 

카페도 다양하여 취향대로 들러서

여유를 즐기면서 쉼표를 찍어도 좋을듯하다.

 

일제 강점기 때 건물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잘 지어서 그 당시 일본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지금은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지만

일제 강점기 우리가 힘들 때

일본인들은 이렇게 집을 잘 지어놓고

호위호식을 하였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려온다.

 

 

거리가 길지 않지만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

심심하지 않게 탐방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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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산책을 하면서 맛있는 집이 보이면

들어가서 음식을 즐기며 여유를 가지기에도

괜찮다.

 

 

동백이 빙수와 크로와상와플 등을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까멜리아가 동백꽃 필 무렵 동백이와

필구가 생활하던 곳이다.

 

동백빵, 동백꽃 머랭쿠키와 단팥시리즈를 

판매하고 있으니  맛을 보면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까멜리아 입구다.

여기는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생각하면서 사진 촬영을 하느라 분주하다.

 

우리도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추억 쌓기를 한다.

 

 

동백이 타고 다니던 오토바이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토바이를 포톤존으로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괜찮다.

 

드라마 속 동백이가 되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일본인 가옥거리이지만 왠지 모르게

역사적인 것보다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더 피부로 와닿는다.

 

어쩜 악랄하고 잔인하였던 일본인들을

생각조차 하기 싫어서일지도 모른다.

 

 

해외에서 난리난 이색 디저트

구워 먹는 아이스크림, 마시멜로 아이스크림

팅후루를

홍보하면서 열심히 판매하는 터키 사람인

주인의 열정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관광지를 거닐다 보면 자주 눈에 들어오는 운세를

보는 곳이 이곳에도 어김없이 자리한다.

 

구룡포 사진관과 함께 하여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이곳은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1위

오래전에 촬영한 '여명의 눈동자'

촬영지이기도 하다.

 

드라마 속의 인물들을 사진으로 보니

예전에 본 드라마가 파노라마처럼 지나가

잠시 추억에 잠긴다.

 

 

호호면옥은

동백꽃 필 무렵에서 백두게장으로

사용되었던 촬영 장소다.

 

이곳은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로서

어디를 둘러보아도 모두 이야기가 존재한다.

 

 

짧은 거리이지만 구룡포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한 번 즈음 들렀다가 가기에 괜찮은 곳이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있어서

잠시 쉬어가기에 딱이다.

 

 

구룡포 공원 입구다.

계단을 올라가면 공원이 나온다.

구룡포의 아름다운 바다를 한눈에 담으면서

추억을 수놓기에도 괜찮다.

 

공원 입구 계단과 돌기둥은 1944년 일본인들이

세웠으며, 돌기둥은 왼쪽 61개, 오른쪽 59개로

모두 120개가 있다.

 

돌기둥에는 구료포항을 조성하는데 기여한

이주 일본인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던 것을

패전으로 일본인들이 떠난 후 구룡포 주민들이 

시멘트로 기록을 덮어버리고 거꾸로 돌려세웠다.

 

그 뒤 1960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의 위패를

봉안할 충혼각을 세우는데 도움을 준 후원자들의

이름을 돌기둥에 새겨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구룡포 구판장이 눈에 들어온다.

구룡포 국숫집이 유명한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곳에 있는 줄은

알지 못했는데, 만나게 되어 반갑다.

 

 

일본인 가옥거리 주변 모습이다.

구룡포를 찾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인다. 

여행을 하면서 일상의 무게들을 내려놓아서일까!

아님 구룡포의 매력에 빠져서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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