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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하면 흔히들 포항제철과 죽도시장을

떠올리는 경향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요즈음은 거기에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곳들이 많아서

달라진 모습으로 다가온다.

그래서일까!

관광객들이 자주 찾게 되는 곳으로 핫하다.

 

 

우리는 그중에서 도심과 떨어진 

역사 속에 등장하는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산책하면서 여유를 즐기기에 그만이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 나선다.

 

 

정말이지 차에서 내리는데 포항제철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것이 

풍경이 보기만 하여도 시원하게 다가온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위치는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호미로 3012

전화: 054-289-7955

넓은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어서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할 수 있다.

 

 

 

연오랑이 해조를 채취하던 바다가

얼마나 당당한 모습으로 다가오는지

저절로 빠져든다.

 

바다에서 연오랑의 흔적을 찾기라도 하듯

발길이 자꾸만 나무 계단을 따라

바다 가까이로 내려간다.

 

그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어느새

카메라 셔트를 누르고 있는 모습을 만난다.

 

 

 

 

이곳은 연오랑이 거북바위를 타고 동쪽 섬나라로

떠난 자리이다.

"연오랑이 널찍한 바위에 올라 바다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바위가 물살을 가르며 검푸른 바다 위를

쉬지 않고 흘러가 도착한 곳이 일본의 

작은 마을 현재의 이즈모시로 추측된다.

현대적 해석에 따르면 당시 신라의 제철기술과 비단 등

직조기술을 가지고 감으로써 일본 지역에서는

연오랑세오녀를 지역의 군주로 추대하고 

숭상했음을 알 수 있듯이 포항의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이를 창조적 가치로

재창출하기 위해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을

조성하였다."라고 한다.

 

인생 컷을 남길 수 있는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연오랑세오녀 종합안내도를 살펴보자.

바다쉼터, 전망쉼터, 신라마을, 신라뜰,

철예술뜰, 귀비고, 일월대, 나룻길, 나루쉼터,

해초뜰, 인공폭포, 한국뜰, 일본뜰, 연오랑뜰

연오주차장 등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여 산책하면서  쉼표 찍기에 그만이다.

 

두루두루 빠짐없이 여행하기 위해서

종합 안내도를 살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래야 여행을 좀 더 알차게 할 수 있다.

그런데 그냥 다니다 보면  빠트리고

돌아오는 경우가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은 다양한 산책로가 있어

두루두루 걸으면서 힐링하기에 괜찮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서 그것을 보고

다니다보면 쉽게 찾을 수가 있어 편리하다.

 

이정표에 볼 수 있듯이 오른쪽으로 가면 

바다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왼쪽으로 가면 귀비고를 만날 수 있다.

 

우리는 해안가를 끝가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귀비고에 들러서 전시실을 관람한다.

 

 

 

전망쉼터에는 솟대가 자리하고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있어서

그곳에 앉아서 푸르고 넓은 바다를 감상면서

바다멍을 때리기에도 딱이다.

 

또 철의 도시 포항답게 넓게 펼쳐져있는 

포항제철이 한눈에 들어와

그곳 또한 눈길이 멈춘다.

 

 

바닷가를 산책하면서 본 귀비고의 모습이다.

귀비고가 눈앞에 보이지만 궁금함을

꾹 누르고 지나간다.

 

바닷가 산책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귀비고에 들린다.

 

귀비고에는 전시실과 카페가 있어서

관람을 하면서 쉬어가기에 좋다.

 

 

귀비고 앞 공원에 여러 개의 하트 모양이 있어서

인생 컷을 남기면서 또 하나의 추억을 

수놓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무엇보다 공기가 청정하고 푸른 바다를 

마음껏 보면서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면서 거닐 수 있어 해피해진다.

 

 

일월대는 사방을 바라볼 수 있도록 

문과 벽이 없으며 다락처럼 높이 지은집이다.

높은 지위와 고귀한 신분을 가진 사람 혹은

심리적, 정신적, 고귀한 자들의 공간이라고 한다.

 

단아함과 화려함이 특징이며, 연회와 풍류를

즐기는 공간인 동시에 세상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기도 하여서일까!

 

많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정겹게 다가온다.

 

 

 

연오랑세오녀 이야기를 살펴보자.

 삼국유사 편에 나오는 기록을 보면

 제8대 아달라왕 즉위 4년 동해 바닷가에

 연오랑과 세오녀가 부부로서 살고 있었는데,

 연오가 바다에 가서 해조를 따고 있던 중

갑자기 바위가 연오를 싣고 일본으로 간다.

그 나라 사람이 연오를 보고

비상한 사람으로 생각하여 왕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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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오는 남편이 돌아오지 않음을 이상하게 여겨

남편이 벗어놓은 신발을 보고 바위에 올라가니

바위는 연오를 싣고 간 것처럼 세오를 싣고 간다

 

부부가 서로 만나게 되어 세오가 귀비가 된다.

이때 신라에는 해와 달이 빛을 잃는다.

왕이 사자를 일본에 보내어 두 사람을 찾았지만,

돌아갈 수 없다고 말하면서 귀비가 짠 

비단을 가지고 가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게 한다.

 

제사를 지낸 후 해와 달이 전과 같아졌다고 하는

이야기가 살아있는 곳이

바로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이다.

 

 

 

 

한국뜰이 있어 눈길이 머문다.

한국과 일본의 문화교류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전통 한국정원을 재현, 방지, 사모정, 화계 등의

다양한 정원 첨경물을 도입하여

한국 정원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우리나라 뜰은 언제 보아도 푸근하게 다가온다.

 

 

발원지에서 시작되는 계류가 방지연못으로

입수되도록 함으로써 삼족오로 상징되는

철기문화가 신라 문화를 발전시키고

한국과 일본과의 문화교류가 활발하였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다고 한다.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두꺼운 철판에

레이저로 커팅하고 열처리를 통해 원통으로 만든

조형물이 새롭게 다가와 눈길을 끈다.

 

철의 도시라서인지 타 지역과는 달리

차별화되어 있어 새롭다.

 

 

신라마을에 발을 딛고 서니

그 옛날 연오랑과 세오녀가 생활하던

그때를 떠올리며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연오세오댁과 도기야댁의 삶의 흔적을

재현해 놓은 초가집을 만난다.

전형적인 초가집의 모습으로 방안에는

세오가 비단을 짜던 베틀이 있어 관심을 가지게 한다.

 

 

마당에서 투호놀이를 하고 있는  관광객과

담장 앞에서 구경하는 사람들을 통해

연오랑세오녀가 살던 그 시절이

또 한 번 상상이 된다.

 

도심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을

엿볼 수 있어 따뜻하게 다가온다.

 

 

대장간과 쉬어갈 수 있는 정자를 살핀다.

연오랑세오녀가 살던 그 옛날의 모습을 

떠올리며 한껏 상상을 해본다.

 

이웃 간의 정을 나누며 오순도순 살았을 것 같아

정감이 간다.

 

 

귀비고 관람시간

화~일요일 10:00~ 18:00(입장마감 17:30)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문화관광 해설사 운영시간

10:00~17:00(하절기)

10:~16:30(동절기)

단체 예약 및 해설 문의

054-289-7955

 

 

정면에서 본 귀비고의 모습이다.

귀비고를 관람하고 나오는 관광객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인다.

 

귀비고는 귀비의 비단을 임금의 창고에

간직하여 국보로 삼은 그 창고를 일컫는다.

현재 귀비고에는 연오랑세오녀의 이야기를

전시해놓은 전시실과 카페로 운영하고 있다.

 

 

전시실내에는 직접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또 다른 경험을 한다.

제천의례에 쓰였던 삼종신기를 

그려볼 수 있어서 원하는 색깔을 가지고

탁본하듯이 하는데 재미있다.

 

비파형 청동검, 곡옥, 청동거울 각각

다른 색깔로 색칠하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면서 즐긴다.

 

아이들과 와서 하면 좋아할 것 같다.

 

 

연오랑세오녀의 상징, 해와 달

연오와 세오가 떠난 신라에는 

해와 달이 자취를 감추고, 어둠이 내려앉는다.

 

빛을 잃은 신라에 세오의 비단이 오자

하늘은 다시 밝음을 드러내고,

밤과 낮이 제자리를 잡는다.

 

 

전시실내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공간이 있어서 연오랑과 세오녀의

설화를 알아가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되어

알차게 관람할 수 있다.

 

 

산마루 정자 가는 길이다.

그 아래에는 연오랑뜰이 있다.

벽에는 연오랑과 세오녀의 이야기가

동화처럼 벽화로 그려져 있어서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연오랑과 세오녀를 일본에 데려다준

바위그림과 바위를 타고 가는 연오랑

세오녀와 연오랑이 만나는 장면 등

전체 설화를 보기 쉽게 벽화로 엮어 놓아서

발길이 멈춘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에 가면

쉼터를 잘해놓아서 쉬어가기에 좋다.

관광객들이 그늘막 아래에서

쉬고 있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인다.

 

 

해안가를 산책하고 돌아 나오는데

호텔 마린이 보인다.

숙박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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